그냥 인물 사전 + 심심한 아저씨의 회고록. 초현실주의 그림들은 재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심란하다.
이건 무정한 여자의 다정한 마음과 같았다.
[대서양을 건너 동쪽으로 여행했던 인디저너스들은] 침략자의 대리인이면서 동시에 동포들을 위한 외교관이자 브로커이기도 했다. 놀랍게도 굉장히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대서양 횡단 여정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이중 신분은 문제가 되기에 충분했으며,그들의 충성심 역시 의심의 눈초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네판틀레라스, 즉 두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이었다. - P140
소녀와 여성들에 대한 착취는 식민 지배에서 매우 치명적이지만 은폐되고는 하는 측면으로, 이 문제는 "아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미화된다. - P91
이 침략자는 그의 선원들이굶어 죽을 뻔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베푼 선행을 지역 영주의 네 아들을 납치하여 스페인으로 보내버리는 배은망덕한 행위로 되갚았다. - P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