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키?오레키가 화낼 리 없잖아.화조차도 만족스럽게 낼 줄 모르는...인간적으로 서운한 녀석이니까.
저는 심사숙고해서 법을 어겼습니다. - P386
독서는 그처럼 나에게 지성도 교양도 가져다주지 않지만 때때로 감동하거나 감탄하거나, 아름다운 마음씨가 되거나, 분노에 떨거나 하는 것을 몹시 싼 값으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만큼은 좋다. 나는 아무렇게나 드러누운 채로 눈만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마음속에서 꺄아 꺄아 기뻐하고 싶은 거다. - P320
많은 동물들은 그의 말을 믿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현재 자신들의 삶은 배고프고 고달팠다. 그런데 여기 아닌 다른 어딘가에 현재보다 더 나은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해서 과연 잘못되고 옳지 못한 것일까?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모세에 대한 돼지들의 태도였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얼음사탕 산에 대한 그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말이라고 경멸조로 말하면서도 그에게 일을 시키지도 않고 매일 맥주 한 홉씩 제공하면서 농장에 살도록 허용했다. - P143
나는 저녁 영업을 하려고 막 문을 연 바가 좋아. -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