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이 다시 울렁거려 단념했다.
"비홍장군이 또 무슨 상관이냐. 나는 오직 화안, 너를 위해 온 것이다."
꺄ㅡ
그가 물었다."달을 좋아하지?"
"이 세상에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도 셀 수 있지요. 이제, 또 한 사람이 줄었습니다."
달이 오더라고.
"대갓집 후원에서부터 황폐한 들과 도랑에 이르기까지 달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지만 그 달을 잡을 수는 없지요. 달을 잡을 수도 없고, 달이 나를 위해 와 줄 수도 없으니, 이곳에 서서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