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극단적으로 살아있는(ultra-vivant) 것이다. - P25
"사람 마음은 매수할 수 있지만 감정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거지. 사람에게 감정이 없어 봐, 그럼 괴물밖에 더 되겠어? 이 세상에서 살면서 아무도 신경 안 쓰고 핏줄도 몰라보고, 또 생사에도 별 관심이 없으면 신선이 돼야지, 뭐 하러 사람으로 살겠어?"
#촉각의 경험
"정말로, 박사님께서는 외부 정보와 완전히 차단된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P71
"하늘 한번 올려다본 적 없는 클론이 우주의 모양을 알고 있습니다." - P86
"착하게 살면 돼. 그게 무당이야." - P71
정과 미련, 굴레, 연분, 이 모든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지만 소평정이 정말 돌아올 수 있을지는 임해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아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언제까지나 그를 기다린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 P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