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냉철하거나 사리에 밝은 사람이 아니고, 세속을 초탈하는 데 관심이 없을 뿐이야." 황재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행복할 때는 말할 것도 없지만, 힘들 때도 나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 P166
꺄ㅡ
"하늘과 땅은 너무 멀다." - P130
"선한 사람이 되는 것과 원수를 갚는 일은 상충하지 않습니다. 착한 사람이 되는 대가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설움을 감내해야 한다면 세상에 누가 착한 사람이 되려 하겠습니까?"
불강이 이런 말을 했었다. 뻔뻔할 수만 있으면 자신을 구속할 것은 없다고.
이 넓은 세상, 어째서 남의 삶은 늘 이렇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