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ㅡ
하지만 눈빛은 ‘연인을 어여삐 여기는 눈’이었다. 깊은 못 같은 눈동자에 온정이 넘쳐흘렀다. 그 순간이었다. 쉬엔지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친숙함을 얼핏 느꼈을 때,
‘헤아리고’가 포인트.
선물을 받는 것은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나아가, 그 안에 담긴 자신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기쁨을 대화와 경청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괴, 그럼 나를 알아?"
제목을 보고 기대했는데, 뭐여 그냥 미루지 말라는 거잖여. 역시 난 심리학하곤 안 맞는다. 그냥 나태해도 좋다고 말하는 책을 원한다. 어떻게 하면 게으름을 피우면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
그녀가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의 모든 헌신이 당연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주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지 보답을 요구하고 하는 행동이 아니나, 주는 것이 인정받을 때의 그 즐거운 기분은 한두 단어로 형용하기 어려웠다.만약 표현해야 한다면, 진란은 마치 그 마음이 부령이 되어 멈출 수 없는 기쁨에 이리저리 오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