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말 아니지만, 수양에 도움이 된다.
일이 있거든 좋게좋게 얘기해요. 욕을 수천수백 마디 퍼붓는다 해도 결국에는 도와줘야 하잖아요.
여기에 서 있자니 과거는 빛이 바랜 듯하고 미래는 안개 속에서 꽃을 보는 것처럼 희미했다. 오직 이 찰나만이 이토록 명료하여, 시간은 흐른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저 망연해졌다.
그 꿈에… 무정한 세월은 없었다.
중생, 영을 지닌 모든 것들에게 발붙일 땅이 있기를. 그렇게 되면 긴 세월이 지나 검령이 진신을 만들어냈을 때, 유쾌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인간 세상이 존재할 것이다. 이 얼마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생각이었단 말인가.
주위에서 모두 그녀를 달래고 위로하지만, 결국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그녀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