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산 자들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다. 죽은 자들 역시 사회 안에 자리를 가지고 있다. ‘시계의시간,‘ 즉 일상의 산문적 시간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지낸다. 하지만 축제와 기념일은 동질적인 시간의 흐름을 폭파하고, 기억의 시곗바늘을 매번 같은 자리로 돌려놓아, 죽은 자들이 산 자들의 시간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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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는군. 어차피 우리 나이쯤 되면, 처음부터 읽어도 앞의 내용 따위 기억나지 않는다고!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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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교수가 대학원생 갈구는 건 2500년이나 된 인류 문화의 유산이니까. 찌질대지 좀 마.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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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묻지 않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복수하지 않는 환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의 절대적 환대이다. 누군가는 우리가 한번도 그런 사회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회운동의 현재 속에 그런 사회는 언제나 이미 도래해 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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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과 말로 서로의 자리를 인정하는 우리의 행위는 상대방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특성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사람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믿음의 산물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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