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 너희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 것은, 너희 백부 일가와 우리 집안을 해친 이들에게 원한을 품기를 바라서도 아니고, 그간 아비의 고충을 토로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사람은 무엇이 자신의 복인지를 알고 그것을 아낄 수 있어야 하며, 밥상에 올라오는 밥 한 끼가 얼마나 얻기 어려운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란다. 또한 사람을 대할 때도 너무 각박하게 대하지 말아라. 언젠가 그들에게 도움을 구해야 할 때가 올 수도 있고, 그들이 너희의 목숨을 구할 때도 있는 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