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네 호갱집에 오는 모든 손님이 양고기가 든 호갱을 주문했다. 그러면 한 그릇당 뼈다귀 하나씩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 뼈는 호갱을 끓이고 남은 것으로 고기는 별로 붙어 있지 않지만, 굳이 고기를 찾아가며 뜯어 먹는 맛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