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황야, 야생의 변경 지역, 서부 지역의 "개척"과 같은 개념들은 애써 인디저너스의 존재를 지우고, 바어 있던 땅에 근면한 "개척자들"이 정착해가는 장면들로 가득 찬 환상을 강요한다. 원누민들을 고향으로부터 폭력적으로 이주시킨 일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들은 희미해지다가 끝내 국가의 건국 설화 속에서 왜곡되고 희화된 존재로 전락했다. -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