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그렇게 열을 올리면서 몸의 일부처럼 여겼던 사람인데, 소리도 없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죽어간다. 고작 2,000제곱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도쿄 안에 있는데도, 전혀 감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