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통 사람이 성지(聖地)에 가려면 어검으로 늙어 죽을 때까지 날아도 거기에 갈 수 없으며, 오히려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걸어가야만 이를 수 있다. 이는 신명(神明)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내린 한계로, 신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넘을 수 없는 격차였다.#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