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배신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과거의 정분을 깨끗이 잘라 버렸다는 뜻이다. 남이 신경 쓰지 않는 것을 혼자 애틋하게 품고 있는 건 선량한 게 아니라 스스로 천대하는 것이다. 그녀는 절대 스스로 자신을 낮추지 않을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