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가씨도 태자 전하의 눈동자에서 냉담함과 홀가분함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리라. 한결같이 그리워하던 사람이, 내가 왜 변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더는 관심이 없다면, 해명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