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십자군과 지하드

지하드는 이슬람에 내재하는 폭력적 본성이 아니라 서방의 지속적인 공격 때문에 부활했다(살라딘). 훗날 서방의 중동 개입은 모두, 아무리 그 동기가 세속적이라 해도, 제1차 십자군 원정의 광적인 폭력의 기억을 불러내게 된다. - P332

교회에 계속 충성하면서도 기독교 세계의 체제 폭력이 복음의 가르침을 위반하는 과정에 주목하던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갈등을 겪었다. ‘이단‘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딜레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에게 격분했으며, 이런 정서를 밖으로, 괴기하고 비인간적인 형태로 투사했다. - P3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