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끝까지 묻는 일. 이 질문은 존재에 대한 사색이 아니다. 생존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다.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왜 요구하면 안 되는지를 따지는 사회적인 질문이다.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차원에서 던지는 질문.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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