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술잔을 내려놓고 서재로 들어가 노트북을 켜서 아이디어를 실제 작업으로 이어가는 일은 영영 일어나지 않는다. 소파에반쯤 누운 채 술을 계속 마시고 다음 날 아침 죄책감에 휩싸여 엉망인 컨디션으로 일어난다는 게 매일의 결말이다. 술은 내게 엄청난 영감을 주지만 정작 실제로 무언가를 실행할 만한 여력은 앗아버린다. 질 나쁜 장난 같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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