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혼백에 깊이 새겨진 그리움일지라도 매일 함께 지내며 쌓은 정을 당해낼 수 없다. 평범한 인간이 마음속 공허함을 당해낼 수 없듯이 그 누가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안식처를 거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