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재발견 - 원숙한 삶을 위한 친구의 심리학
가와이 하야오 지음, 박지현 옮김 / 동아시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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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어에는 ‘주는 것 없이 싫다虫が好かぬ‘ ‘불길한 예감虫の知らせ‘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腹の虫がおさまらぬ‘라는 표현에 모두 ‘벌레虫‘가 등장하는데 이 벌레를 ‘무의식‘이라고 생각하면 흥미롭다. - P14

관계가 친밀해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어두운 내면을 알아간다는 뜻이다. 그 때는 선악의 판단이 흐려지기도 하고 상반된 감정이 개입되기도 한다. - P32

나무나 흙, 돌, 자연의 섭리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 그들과의 ‘사귐‘에 인간과의 사귐이 덤으로 있다고 생각하면 귀찮은 마음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인간이 아닌 다른 것과 제대로 ‘사귈‘ 수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무작정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 - P48

‘비밀‘도 선물이 될 수 있다.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란 서로 간의 융합을 의미하므로 우정의 증거로 ‘비밀‘이 언급되는 것이다. - P61

그리고 "사람은 절친한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너무 친해지면 그 사람이 죽을 가능성 따위는 생각지도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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