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원래 이나리 신은 섬기기도 쉬워서, 소원한 일을 소원대로 들어 주면 약속한 만큼 보답을 하면 된다고 하므로, 그 신이 정말로 영험이 있는지 어떤지는 젖혀 두고 이상한 교리가 없는 만큼 헤이시로도 흔쾌히 바라보고 있었다. 방방곡곡 없는 곳이 없는 사당이므로 절을 하는 데 큰 수고가 들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 P140
오쿠메는 요란하게 웃더니 두 손으로 헤이시로를 쳤다."나리도 엉큼하시긴. 세상 사람이 다 저 같은 년이면 아무 일도 안 돼요. 쇼군님 계시는 성도 무너져 버릴걸요. 저 같은 건 드물게 있으니까 좋은 거죠. 뭘 모르신다, 나으리." -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