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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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는 고개를 저으며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슬퍼하지 마!"
그 순간, 매장소는 갑자기 심장 전체가 시큰해진 것을 느꼈다. 꺼질 듯 말 듯하면서 겨우 이어져온 가슴속 한 줄기 기운이 그의 행동과 표정을 제어해왔다. 사실, 슬퍼하지 않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었다. ... 호의를 받고도 저버리지 않아도 되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면 왜 즐겁지 않겠는가? 그러나 ... 이미 짊어진 것은 아무리 무겁고 괴로워도 이를 악물고 끝까지 책임져야만 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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