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 어떤 애도와 싸움의 기록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기획.채록 / 나무연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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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이 향한 곳이 분명한데
어떻게 눈먼 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691 - P63

깨달음, 통찰(in/sight)은 눈을 감아야 보인다. 즉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버려야 새로운 지식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현실을 인정하는 양심이 필요하다. 현실은 드러날 때만 현실이 된다. 대개 현실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현실의 변화보다, 숨겨진 현실의 가시화가 훨씬 중요하고 이때 현실은 더 큰 폭으로 더 본질적으로 변화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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