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 중1 첫째 권 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
강양희 외 지음,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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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읽기

-1 첫째 권-

/전국 국어교사 모임 엮음

 

<전국국어교사모임>1988국어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으로 시작하여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실천 모임이다.

 

국어교육,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화두로

국어교육의 중심에 삶이 있고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임이다.

전국에 걸쳐 지역별 모임과 여러 소모임이 있으며,

이들 모임들은 한결같이

삶을 나누고, 수업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은 교과서의 제한된 분량 때문에

작품 일부만 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작품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전문을 싣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온전한 읽기 능력 기르기에 이 책 만 한 것이 있으랴~~

 

이 책을 통해 소설 한 편을 온전히 읽음으로써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수록 작품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이오덕 작가의 <>

부당한 차별에 맞서는 약한 사람들의 용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꿩이 힘차게 푸드덕 날아오르는 멋진 모양새에서

알 수 없는 을 느낀 주인공 용이의 놀라운 변화는

책을 읽는 독자까지도 가슴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꿩이 자신과 닮아 있어 더욱 더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을까!

누군가에게 맞설 용기는 항상 용이 마음속에 숨겨져 있었겠지만

꿩의 힘찬 날개 짓을 본 그 순간

숨어있던 용기는 세상을 향해 솟아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 든다.

    

 

오영수 작가의 <고무신> 또한 가난한 시골 사람들의 온순한 이야기로

엿장수와 남이의 숭수하다 못해 조금은 답답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사랑에 빠진 이들의 마음을 날씨나 자연물에 비유해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표현함으로써 책을 읽으면서

아련한 수채화를 같이 보는 듯한 착각도 함께 하게 된다.

 

    

 

전성태 작가의 <소를 줍다>

고지식하고 양심적인 아버지를 둔 동명이의 이야기이다.

많은 비가 내리던 날, 강에서 주워 온 소를 중심에 두고

주인공 동명이와 아버지의 마음을 그린 작품으로

아버지의 순박함과 답답함 그리고 소에 대한 애정을 있는 그대로 펼쳐놓았다.

감동적인 내용이라서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양심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진정 가치 있는 일임을

보여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주인공 수남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물질 만능으로 가득한 세태를 꼬집고

정신적 가치와 도덕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생각해볼거리책이다.

 

나머지 이 책에 수록 된 작품들도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소설들이다.

 

또한, 이 책의 말미에는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리성칠작가의 <마부와 길손들>이라는 이야기를 실었는데,

혼자가 아닌 집단의 힘을 중요시하는 북한의 이념을

북한식말투로 읽어 내려가면서 아이들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우리나라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와 느낌 덕에 더욱 신선했던 작품이었다.

 

이전 세대와는 달라질 미래의 북한과의 관계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우리 청소년들이 한번쯤은 접해 봤으면 좋겠고

이를 계기로 북한의 작품들과 그 속에 들어있는 그들의 모습과 생각들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 느끼게 되는

낯설고 어려운 어휘들 때문에 책 내용의 이해가 어려울 것을 대비하여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가며 추가설명을 곁들여 구성한 덕분에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굳이 사전을 찾지 않아도 되는 편함도 선사하는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작품을 읽고 난 후

펼쳐지는 <활동하기><작품해설> 부분이 아닐까?

    

 

<활동하기> 코너는

작품을 읽은 뒤 글 내용을 확인하고

깊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소설의 온전한 이해를 파악하는 알찬 질문과 함께

작품 속 구성요소의 의미를 되짚으며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직접 서술형식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써보게 하는 등

재미있는 활동으로

작품을 더욱 더 폭넓게 이해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활동하기> 부분의 마지막은 다르게 읽기라는 코너로

청소년 독자들의 경험을 이 작품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고

직접 작품 속 인물이 되어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코너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책을 읽은 후

이야기나누기 시간을 가졌을 때 가장 활용하기 좋았던 부분이었다.

 

<작품해설> 부분은

혹시나 독자들이 읽으면서 빠뜨리거나 생각지 못한

작품의 숨은 뜻과 시대적 배경, 작가의 의도 등을

조곤조곤 설명해줌으로써 작품의 내용이 더욱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코너 덕분인지

혼자 힘으로도 거뜬히 온전한 작품이해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주는 책이라고 생각 든다.

그대로 투영시키는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중학생들이 배우는 국어 교과서는 모두 9종이다.

 

중학교는 학교마다 국어 교과서가 다른 만큼

각각의 교과서에 실린 소설들도 모두 다르다.

그래서 자신이 배우는 교과서의 소설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속 작품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자신의 교과서에 대한 학업 부담이 있는 현실 상황에서

9종의 모든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찾아 읽어보기란

너무나 가혹한 부담일 것이다.

발 빠르게 출간되어 있는

중학생을 위한 소설 모음집들은

최근 ‘2015년 교육과정의 흐름과 상이할 뿐 아니라,

작품 한 편 한 편을 온전히 읽고 이해하기 어렵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흥미나 재미와는 거리가 먼 학습으로만 인식되어

온전한 읽기 능력을 기르는 것은 생각할 수 도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은

최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하여

교육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가장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전/현직교사들,

더구나 전국 국어교사들의 단체인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모든 소설들을 분석하여

그 결과물을 고스란히 이 책에 쏟아 모았다.

 

이 책을 통해 주 독자인 중학생들은

중학교 9종의 국어 교과서가 선택한 소설들을 한데모아 전체를 조망하면서

학교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직 선생님들이 꼼꼼히 엮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만든 구성이며

중학생이라면 읽어야 하고 관심가질 만한 교과서 외 작품들이나

북한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소설까지 수록되어 있으므로

폭넓고 다양한 소설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과 더불어

집필 선생님들의 고민과 연구 및 열정이 그대로 보여 지는

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

 

북한의 중학교에서는 국어 시간에 어떤 소설들을 공부할까?

중학교 국어교과서에는 어떤 소설들이 실려 있을까?

중학교 국어 교과서가 관심을 가진 소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하고 알고 싶은 학생들 모여라~~!

이 책에 해답이 들어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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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궁금해! - 로봇에 관한 모든 것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이한음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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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궁금해!

(로봇에 관한 모든 것)

- 클리프 기포드 글

- 키위북스

 

로봇의 시초부터 최신형 인공지능 로봇까지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로봇백과사전!

 

작가 클리프 기포드는 스포츠부터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많은 책을 썼으며,

2016년에는 영국왕립학술원(The Royal Society)

<Young People’s Book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어서와~

놀라운 로봇 세상!

 

예전부터 인간들은 인간들의 수고로움과 고통, 아픔 등을 덜고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현재, 지구상에는 수많은 로봇이 개발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우주에서도 인간이 만든 로봇이 우주 개발에 관한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책은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엘렉트로와 최초의 산업용 로봇인 유니메이트를 비롯하여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로봇 키스멧, 수술 로봇 다빈치, 휴머노이드 휴보 등 로봇의 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로봇들 및 위험한 전쟁터에서 활약하는 전쟁로봇, 인간의 감성을 채워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반려로봇, 자가 복제가 가능한 미래의 로봇 등을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자세한 설명으로 실어 로봇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속 로봇들과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귀에 익숙한 로봇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로봇의 이름과 특징만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로봇을 구성하는 각 부품의 이름과 함께 기계적인 구성과 원리까지 알 수 있고

로봇마다 팔이나 다리, 부속품 등 각 부분의 구조와 기능적 특징까지

상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 한권으로 책만으로도

각 로봇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쉽고 재밌게 이해 가능하다.

  

  

책을 펼쳐 이 책을 소개해본다

     

로봇은 놀랍도록 빨리 발전하고 대중화 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다.

사람보다 더 강한 힘으로, 보다 더 정확하게, 아주 오랫동안!

이런 수준의 로봇은 20세기 들어서야 등장 했다.

진정한 로봇이 개발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로봇의 수는 그 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래서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나, 심지어 우주에도 로봇이 존재한다.

특히, 우주에는 로보놋 2 (Robonaut)2개의 팔이 달린 인간형 로봇이다.

미래에 인간형 로봇이 우주 비행사의 일을 얼마나 덜어 줄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2011년에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보냈다.

 

과거에도 사람들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를 열망했다.

그래서 사람 또는 동물처럼 움직이는 기계장치인 오토마타를 만들어 냈다.

내부에 스프링, 지렛대, 톱니바퀴 같은 기계 부품들이 들어있는 오토마타는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시계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자케드로의 오토마타18세기,

스위스 시계공 피에르 자케드로와 그의 아들 앙리루이와 함께 만들었다.

진짜 사람처럼 보이는 매우 정교한 이 오토마타는

작가(The Writer)와 여성 음악가(The Lady Musician)가 대표적인데

특히, 여성 음악가는 2,50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가락으로 건반 악기를 연주한 뒤 인사를 한다.

또한 놀라운 사실은 작가오토마타의 경우에도

몸통 안에 4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원반이 들어 있는데,

이 원반을 갈아 끼우면 글씨체나 글자를 바꿀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했던 최초의 기계에 속한다.

  

  

1920~1930년대의 기술자들은 차세대 인간형 기계들을 만들어 냈다.

이들은 기계와 전기부품을 사용해 움직이고 말하는 것은 물론

정해진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엘렉트로(Elektro)였다.

엘렉트로는 웨스틴 하우스(Westinghouse)에서 제작했다.

2.1m,몸무게 120kg의 금속 인간으로

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에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엘렉트로의 반려견인 스파코(Sparko)라는 로봇개도 1940년에 개발되었다.

2개의 전기모터로 톱니바퀴를 움직여 걷고 앉을 수 있으며,

짖거나 꼬리를 흔들 수 있다.

 

 

로봇은 매우 유능한 일꾼으로,

프로그램 수정이나 기계 점검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24시간 연속해서 일할 수 있다.

최초의 산업용 로봇은 1961년에 만들어진 유니메이트(Unimate)였는데,

지금은 200만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들이 곳곳에서 일하고 있다.

로봇 팔은 사람의 팔처럼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을 지닌 것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대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작동되고 있다.

용접 로봇은 불꽃을 튀기며 자동차의 금속을 녹여 차체를 결합시키는 로봇으로

자동차에는 용접 부위가 4000곳에 달하지만

용접 로봇들은 단 몇 분 만에 정확하게 그 일을 해낸다.

 

로봇은 친구? ?

로봇이라는 말은 1921년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희곡

<RUR: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섬의 만능 로봇의 줄임말>에 처음 등장했다.

이 희곡에서 인간을 닮은 기계들은 자신들을 만든 인간에게 맞서 도전한다.

그 뒤, 수많은 영화와 TV드라마에서

인간과 맞서는 로봇들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인간들을 돕거나 호의적인 로봇들을 그린 작품들도 많다.

 

<아이로봇>NS-5: 2004년 만들어진 영화에 등장하며

NS-51초에 6조번이나 계산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제어 장치를 지니고 있다.

컴퓨터 비키(V.I.K.I.)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하자

이 로봇들은 주인이었던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터미네이트>T-800: 1984년제작된 영화에 등장하는 암살자 로봇으로

미래의 저항군의 지도자인 존 코노의 어머니를 살해하기 위해 과거로 보내진다.

<닥터 후>K9: 1977년 영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로봇으로

주인에게 충실하면서도 가끔씩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다.

 

<스타트렉>의 데이터: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등장한 로봇으로

2335년에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일하는 안드로이드이다.

엄청난 계산 능력과 인공지능을 갖추었지만

인간의 감정과 판단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깊은 물속에서 이루어지는 연구나 탐사는 사람이

직접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작업을 대신 할 로봇을 개발했다.

수중로봇은 바다 밑에서 새로운 광물을 찾아내거나,

수중생물을 가까이에서 찍는 일 또는 난파된 배는 비행기를 회수하는 일을 돕는다.

로봇구조대로는 스콜피오(Scorpio)2005년 대서양 바닥에서

그물에 얽힌 AS-28 잠수정을 풀어내어 7명의 목숨을 구했다.

 

어떤 로봇들은 해저를 탐사하고 바닷물과 해양생물을 조사하기도 한다.

2009년 오토섭 3 (Autosub 3)은 남극대륙의 얼어붙은

빙붕 아래 500m까지 잠수 한 후 110km를 이동하며 탐사를 했다.

이때 일반 건전지를 5,000개나 사용했다.

깊이 잠수할수록 수압은 급격히 증가한다.

그래서 아주 깊은 물속에서는 엄청난 수압으로 잠수함이 깡통처럼 찌그러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네레우스(Nereus)나 카이코(Kaiko) 같은 튼튼한 로봇은

수심 11,000m의 가장 깊은 바다속까지 들어갈 수 있다.

 

수중로봇은 난파선을 찾아내 그 안에 남겨져 있던 보물을 회수하는 일도 한다.

2007년 로봇 오디세이는 대서양의 한 난파선에서 은화 60만개를 회수 했다.

그보다 앞선 1986년에 제이스 주니어라는 로봇은 난파선인 타이타닉호를 탐사했다.

 

사람이 직접가기 힘들거나 위험한 곳을 탐험할때는 로봇을 대신 보낸다.

로봇 덕분에 인류는 생명을 위협받지 않고도

위험한 땅이나 깊은 물속 또는 미지의 우주를 탐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주로봇, 즉 우주 이동 탐사로봇은 지구에서 원격조정이 기능하며

1970루노호트’1호는 달에 착륙한 후 2만장이 넘는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기도 했단다.

크기가 작은 로봇들은 좁은 돌 틈을 쉽게 탐사할 수 있다.

고대 유적의 비밀을 밝히기에 알맞다.

2005년에 한 탐사대는 고대 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의

돌로 된 좁은 터널에 로봇을 집어넣었다.

 

이 이동탐사로봇은 고대 유적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발견을 했다.

외진 곳이나 위험한 곳은 원격 조정 드론을 보내 탐사할 수 있다.

짐볼이란 드론은 본체가 망가지지 않게 보호하는

강철 우리에 든 채로 빙하속의 위험한 얼음동굴을 탐사했다.

 

작은 상자모양의 조립부품여러 개가 관절로 이어진 뱀 형태의 로봇은

좁은 통로를 미끄러지며 돌아다닐 수 있다.

이런 뱀 봇에 소형 카메라를 달면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활화산 분화구야말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

1994년 단테 2(Danta II)로봇은 8개의 다리로

알래스카 스푸르 산 분화구 안으로 기어 내려가 기체표본을 채취했다.

20년 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바퀴 2개인 화산 봇으로 제도의 화산들을 탐사했다.

 

 

병원에는 침대보, , 기타물품을 운반하는 로봇도 있지만,

다빈치(Da vinci)처럼 외과의사의 수술을 돕는 로봇도 있다.

로봇 다빈치는 복강경 수술에 투입되는데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뚫은 후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넣어 미세 수술을 돕는다.

다빈치는 집게 수술 칼, 수술용 실을 묶는 손, 혈관 등을

지져서 없애거나 봉합하는 레이저와 같은 도구를 갈아 끼우며 사용한다.

지금까지 300만 건이 넘는 수술을 했다.

 

호텔, 상점, 주차장 등 공공지역에서 일하는 로봇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공원에서 장애물을 피하면서 잔디를 깎는 로봇도 있다.

 

어떤 로봇들이 사람들을 위해 일할까?

대형 마트나 박물관 안내로봇,

고층건물의 유리벽이나 대형 태양 전지판을 청소하는 로봇,

또한, 호텔이나 레스토랑 지배인이나 요리사, 종업원으로 일하는 로봇,

노인을 돕거나 돌보는 돌보미로봇은 화면을 통해 사람과 대화도 가능할 뿐아니라,

혈압을 측정하거나 그 자료를 의사와 병원에 전송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레이저로 차를 훑어 전체크기를 파악한 후 차를 주차하는 주차로봇 (레이, Ray)

사람이 할 때보다 1.5배 더 많은 차를 댈 수 있다.

게다가 공항의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어

승객이 나올 시간에 맞춰 차를 준비시킬 수도 있다니 편리함의 극치라고 볼 수 있겠다.

 

로봇 반려동물의 시작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선보였단다.

하지만 더 많은 센서와 컴퓨터 성능이 추가되면서 어른들의 관심까지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노인이나 몸이 아픈 사람의 친구가 되어 학습을 돕거나 돌보는 일을 한다.

또한,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는 집을 지키기도 한다니

한 대 마련하고픈 마음이 굴뚝이다~!!

 

 

510 팩봇(Packbot)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군사용 로봇으로

4,500대 이상 제작되었으며, 2분 안에 준비를 마치고 주어진 일을 시작한다.

폭탄과 함정을 찾아내고 위험한 물질을 처리하며

건물이나 전쟁터에서 미리 위험을 찾아내는 정찰을 한다.

4대까지 카메라를 달 수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이동 카메라는 위로 뻗어 집게나 특정 부분을 자세히 보여주고

좌우로 움직여 전체 모습도 보여준다.

인간과 로봇의 싸움이라니 과연 누가 우승할까?

전쟁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지만 전쟁을 위한 로봇개발에는 적극반대하고 싶다.

 

화성을 탐사하는 가장 큰 로봇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 로버(Curiosity Rover)

소형차 정도의 크기로 무게가 899kg이나 된다.

화성에 간 최초의 로봇 로버인 소저너 (Sojorner)’는 무게가 11kg에 불과했다.

큐리오시티에는 화학분석장비를 비롯해

기후 측정기, 로봇 손, 마스크 캠 등

화성의 기후와 지질을 조사하는 과학 탐사 장비들이 가득 실려 있다.

화성을 더욱 잘 알게 된 것은 지금까지 지구로 전송한 사진들 덕분이며

이 탐사로봇의 대단한 역할수행 때문이리라~!!

 

 

2015년 세계 재난구조로봇 대회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가 열렸다.

이 대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큰 재난이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들은 차량 운전 및 하차는 물론,

밸브 돌리기와 장애물 돌파하기 등 총 8개의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데

60분 내에 8개의 미션을 가장 빠른 속도로 많이 수행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홀로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조하는 로봇들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

이 대회의 우승자는 우리나라의 DRC 휴보였다.

DRC 휴보는 2002년 카이스트(KAIST)의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HUBO)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6개국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DRC 휴보는 모든 미션을 ‘4428로 통과하는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때 방송을 보고 또 보며 얼마나 감격했었는지~~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지금까지 로봇세상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보다 성능 좋은 컴퓨터, 센서, 소프트웨어, 재료 기술이 개발될 테니 말이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로봇들이 등장하게 될까?

먼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로봇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차이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앞 다투어 자율 주행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래의 도로에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충돌과 교통 정체를 피해가는

로봇 차들이 가득할지 모른다.

 

10억분의 1미터를 나노미터라고 하는데,

나노기술은 이렇게 작은 크기의 물체를 연구하는 과학과 공학을 말한다.

나노봇도 그중의 하나이다.

이 미세한 로봇을 혈액에 주입시키면 혈관을 청소하거나 병균과 싸우게 할 수 있다.

오염물질을 없애거나 기계와 물질을 내부에서 수리하는 나노봇도 있다.

사람의 혈액속에서 병든 세포를 찾아내는 나노봇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희망적일까?

나노봇이 병든 세포에 달라붙어

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나노봇과 같은 작은 로봇이 군단을 이루면

원유 누출 사고 같은 재난이 발생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거나

실종자를 찾아 구하는 일 등을 할 수 있다니

로봇산업 발달이 가져올 미래가 희망적이다.

 

로봇의 움직임과 지능이 발달하면 로봇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로봇은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거나,

어린이들에게는 선생님이나 유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노인과 환자들에게는 도우미로써 보살핌을 줄 수도 있다.

 

미래로봇은 3D 인쇄 같은 기술을 이용해 스스로를 복제하거나

혹은 다른 기계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로봇을 달, 화성, 소행성 등 먼 우주로 먼저 보내

사람이 정착할 기지를 건설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펼치면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오토마타부터 최신 AI까지~~

로봇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로봇 만드는 기술은 또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많은 글보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글로만 엮은 책.

어린 독자들도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게 구성된 책

만나보기 힘든 로봇 교과서 같은 책.

로봇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뜨리지 말고 반드시 챙겨 읽기를 권해본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선물 하나!!

나만의 로봇을 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을 어린 독자들이 행복해할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 정밀한 손놀림과 미세한 방법으로 환자를 수술하는 수술로봇,

- 혼자서 화성 같은 극한 환경을 탐사하는 탐사로봇,

- 기타와 드럼을 치며 인간보다 더 섬세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로봇,

- 깊고 엄청난 압력이 있는 심해에 잠수해서 보물을 찾아내는 로봇,

- 재난현장에서 인간을 구조하는 로봇,

- 항공기를 구조하거나 위험한 전쟁터에서 활약하는 로봇,

- 자전거를 타거나 스키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

- 애완동물처럼 친구가 되어주는 로봇

- 환자들의 우울한 마음까지 위로하고 대화하는 로봇 ~~~

 

애들아, 넌 어떤 로봇을 만들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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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4 - 2018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4
김정.이정아.이윤선 지음, 곽영직 감수 / 동아엠앤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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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4

(2018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2018년도 물리학, 생화학 및 생리의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와 그 내용들에 관한 가이드북.

 

2018년도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공통점은

눈에 보이는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오랜 기간 꾸준히 연구한 성과가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 업적을 통해 영예로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 개개인의 끊임없는 열정과 의지가 필요함을 더 더욱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노벨상을 꿈꿔라 4>

2018 노벨 과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수상 과정과 배경, 업적 등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어 그 해의 핵심 개념과 업적을 습득할 뿐 아니라

폭넓은 이해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통합적 시각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노벨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희망 또한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어~!!”

 

이 책을 소개한다.

먼저, 노벨상이란 어떤 상인가?

에 대한 기초적인 의문을 품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노벨상에 대한 유래와 부문에 대해 메달사진가 함께 소개하고 있다.

 

2018 노벨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여성 과학자와 공동 수상이 많아졌다는 점이란다.

노벨과학상 여성 수상자는 2명으로

물리학상과 화학상에서 각각 한명씩 여성과학자가 수상했다.

 

이렇게 한해에 여성 수상자가 두 명 이상 나온 것은

2009년 생리의학상과 화학상을 두 명의 여성과학자가 받은 이래

이번이 역대 두 번째란다.

 

한국창의재단에서 2008년 이래 노벨과학상에서

전체적으로 여성 수상자가 늘고 있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첫 번째 원인은 노벨위원회를 비롯해 세계 과학계에서

여성과학자에 대한 편견이 줄었기 때문이며,

둘째는 특히, 생리의학 관련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노벨 과학상 수상자 중에서

여성과학자의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니

같은 여성으로서 반기며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 2018년을 비롯해 최근 들어

노벨상 수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2~3명이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번 해에도 물리학상과 화학상, 생리의학상에서

각각 세 명, 세 명, 두 명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대부분의 연구 성과가 과학자 한사람의 개인성과가 아닌

여러 명의 과학자들이 서로 직/간접적으로 교류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 1950년 이후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분야가 세세해짐에 따라,

각 분야끼리 섞이는 융합학문이 많아지면서

공동 연구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특이한 점은 2018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유사한 분야지만 각자 다른 단독연구로 공동 수상 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노벨 과학상을 포한 한 모든 노벨상 수상내역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나마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에 한 몫 한다.

    

 

2018 노벨 평화상은

전쟁 중에 일어나는 범죄와 싸우고 피해자의 정의를 지킨 사람들이 받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외과 의사인 무퀘게는 자국내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도운 공로로,

이라크의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전시에 여성들이 폭력을 당하고 있어 보호 장치를 마련 할 필요가 있으며,

가해자들에게 그러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뜻에서

두 사람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분에게 기립 박수를 보낸다.

 

2018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뉴욕대 폴 로머교수는

서시 경제학의 새분야인 내성적 성장 이론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예일대 윌리엄 노드하우스교수는

기후 변화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2018년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는 ?? 없다~~!!

지난해 스웨덴 한림원이 ‘me to“ 파문에 휩싸이면서

노벨 문학상을 시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2019년 두 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겠다고 하니 씁쓸하지만,

내년을 기대해 봐야겠다.

 

 

재미와 웃음이 함께하는 2018 이그노벨상은

미국 유머과학잡지 <황당무게연구연보>에서 개최하며

매년 노벨상 발표 2주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다.

2018년 벌써 28번째를 맞는 이 상의 수상 기준 또한 독특하다.

황당하고 기이한 괴짜연구여야 하지만

웃음과 동시에 사람들이 곰곰이 생각해 볼 만 한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미있다는 ‘Ig Novel Prize’ 살짝만 엿 볼까요 ~^^

이그노벨상은 해마다 조금씩 바뀐다고 하니 이 또한 신선한 재미가 있는 것 같다.

2018년에는 의학상, 화학상, 경제학상, 의학교육상 등 10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졌어요.

 

먼저 Ig-경제학상으로는

스트레스 받을 때 저주 인형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수상하였으며,

 

Ig-의학교육상을 수상한 일본 호리우치 아키라의사는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항문에 내시경을 넣어 대장을 살펴보는

검사 장비를 개발하여 직접 시상식에서 검사방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사람들이 대장 내시경을 겁내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라면서도

일반인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수상 소감을 말하기도 웃음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Ig-인류학상은 침팬지가 사람을 따라하는 건지, 사람이 침팬지를 따라하는 건지

알아보는 연구를 한 스웨덴 가브리엘라 알리나가 수상했다.

21, 52시간 동안 침팬지를 관람한

만여명의 사람과 5마리의 침팬지 행동을 관찰한 결과

침팬지와 사람이 따라하는 비율이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Ig-의학상은 요로 결석에 결렸다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로 수상했는데

신장 위쪽에 결석을 지닌 환자가 롤러코스터 뒷 자석에 탔을 때

배출률이 가장 높았다고 하니 참고해 보길 바란다~~.

 

Ig-영양학상은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발견된 고인류의 똥 화석에서

사람의 단백질이 발견된 이유를 밝힌 연구로 수상을 하였다.

고인류가 식인풍습을 지녔다는 직접적인 증거였지만

고인류가 인육을 먹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영국 제임스 콜교수는 인육과 다른 동물의 열량을 계산해

식인 풍습의 이유를 추론하였다.

 

식인 풍습이 생존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문화적인 의미에서 진행된 일종의 의식이었을 것이라고 하니

~~ 안심이 되는 연구결과이다.

 

Ig-화학상은 사람 이 훌륭한 세제라는 연구결과로 수상을 하였으며,

이 이러한 우수한 세정력을 갖는 비결은 아밀레이스때문이라니

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결과였다.

 

Ig-생물학상은 초파리가 빠진 와인을 감별하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그 감별 비결은 암컷 초파리가 와인에 빠지면

암컷의 페로몬 분비영향으로 더 진한 맛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단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갑작스런 질문을 하고 싶어진다.

만약, 수컷 초파리가 빠지면 와인의 맛의 변화는 없는 것일까?”~~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2018 노벨 과학상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의 차례구성은 일반 독자들을 위한 배려로

차례대로 읽어나간다면 문외한인 독자들이라도

자연스럽게 쉽게 이해될 만큼 구성이 알차고 잘 짜여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노벨 물리학상부분을 예로 들어본다면,

/ 노벨 물리학상, 세 명의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노벨물리학상 한 줄 평을 시작으로

각각의 수상자들의 사진, 이름과 이력을 소상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상금의 양과 각각의 상금 배분 몫까지 소개하고 있다.

 

 

/ 몸 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본격적으로 수상내용을 설명하기 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초적인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유명한 과학자들의 주장과 이론들을 설명하면서

삽입그림이나 사진을 첨가하여 방대하면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친절하게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너무 잘 구성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수상자들의 연구업적을 자세하게 나열하면서

하나하나 그림으로 그 원리를 비교, 대조함은 물론

연구하고 있는 모습 등을 실었다.

또한, 잘 알려진 소설이나 영화 등을 예로 들면서

어려운 개념을 보다 쉽게 설명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 확인하기

읽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지나왔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객관식이나 주관식 문제를 실었다.

문외한이라도 이 책을 꼼꼼히 살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정도~~!!

어렵더라도 걱정 없다.

왜냐하면 바로 뒷장에 친절한 정답이 기다라고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참고자료가 이 책을 더욱 빛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며 꼭 찾아보는 페이지라서 더욱 반갑다.

이 책이 어떤 책들을 참고기준으로 해서 쓰여 졌는지,

이 책의 각각에 대한 이론이나 연구결과 평가는 어떤 책들과 비교하여 쓰여 졌는지,

더욱 자세한 내용이나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 자료들을 찾아보면 되겠구나~~

이 부분이 있어 든든하고 잘 꾸려진 느낌을 받는다.

 

 

2018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주요 업적을 하나하나씩 소개하려 한다.

 

1950년대 이후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분야가 세세해짐에 따라,

각 분야끼리 섞이는 융합 학문이 많아지면서 공동연구가 늘어나

2018년에도 공동연구 수상자가 늘어났다.

 

2018 노벨 물리학상은

광학 집게와 라식수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레이저 기술을 만든 세 명의 과학자가 받았다.

극 초단 고출력 레이저를 개발한 제라르 무루 명예교수와 도나 스트릭랜드 교수는

레이저의 에너지를 높이기 전에 먼저 펄스의 길이,

즉 펄스의 폭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그 방법으로는 먼저 펄스의 길이가 매우 짧은 레이저의 펄스를 길게 늘여주면

빛의 총 에너지량은 같지만 순간 에너지는 작아져

증폭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통과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증폭기를 이용해 레이져의 에너지를 높이고,

다시 레이저 펄스의 길이를 압축시키면,

펄스의 길리는 짧지만 에어지는 강한 레이저를 얻을 수 있었다.

 

순서를 뒤바꾼 생각의 변화가 가져온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든다.

 

또 한명의 수상자는 초정밀 레이저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애슈킨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광학집게는 말 그대로 빛으로 만든 집게이다.

레이저 빛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입자,

즉 원자, 분자, 바이러스, 살아있는 세포 등을 잡아 움직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이다.

 

 

2018 노벨 화학상은

효소 등 단백질을 이용해 친환경 연료와 의약품을 만든 공로로

프랜시스 아널드 교수, 조지 스미스 교수, 그레고리 윈터 연구원에게 수여됐다.

 

아널드 교수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진화된 물질을 얻는다에 기초한

효소의 유도 진화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체들이 돌연변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얻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돌연변이를 통해 만들어진 개체 중 환경에 적합한 개체가 선택되고,

그렇지 않은 개체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설에 기반을 둔 지식을 바탕으로 했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진화과정을 실험실에서

그대로 재현한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널드 교수가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원하는 단백질을 얻었다면,

조지 스미스 교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름 하여 파지 디스플레이라고 일컫는다.

같은 의미로 박테리오파지라고도 말하며

박테리아로 원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연구로 수상을 하였다.

그레고리 윈터 연구원은 파지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항체의 진화를 유도한 연구를 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만든 연구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체 의약품의 핵심인 항체는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

즉, 항원이 침입했을 때 이와 맞서 싸우고 잡아내는 단백질로써

이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약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항원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2018 노벨 생리의학상은

면역 항암 치료법을 개발해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찾아낸 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바로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원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기존의 화학적 항암제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낮은 면역 항암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것은 면역항암제의 원리를 발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반갑고 향후 기대가 큰 연구 성과라고 생각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면역 항암제를 한번 사용하면

암세포를 없애도록 기억된 면역세포들이 오랫동안 몸속에 남아 있어,

수년간 완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니

감탄을 거듭하게 하는 연구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들이 개발한 항체는 현재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상용화되어

수많은 사람을 살리고 있다니

과연 노벨상을 수상한 연구로써 인정받을 만하다고 생각든다.

 

 

이 책은 2018년 노벨 과학상,

누가’ ‘어떤 연구로 받았을까? 에 대한 충실한 답을 제시한다.

 

과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낱낱이 파헤치고

독자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연구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 등의 배경지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록하여 과학적 궁금증을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노벨 과학상 가이드북이라고 일컬을 수 있겠다.

 

또한, 과학적 한계를 넘어 인류 발전에 공헌한 위대한 과학자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과 높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도전성공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특히, 이 책을 읽게 될 모든 어린 독자들이

<노벨상을 꿈꿔라 4> 책을 통해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노벨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한국인 노벨상 수상에 대한 희망을

가슴 속 깊이 품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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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동양 철학 14살에 처음 만나는 철학자들
강성률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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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동양 철학 기본서)

- 강성률 지음

- 서은경 그림

- 북멘토

 

인문학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나날이 커가는 요즘,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인간만이 가진 유일한 장점인 이유로

철학에 대한 관심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대중들이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 만큼 재미있고 쉬운 책은

많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이유로 강성률 작가는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흥미를 돋우는 철학서를 만들어 내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은 그 일환으로 나온 책이란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난해한 철학책이 아니라 옛날 이야기책을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 들도록

쉽고 재미있게 썼다고 강조한다.

이쯤 되면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이란 책의

구성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이 책은 공자를 시작으로 해서 맹자, 노자, 장자, 관중, 한비자, 주자,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봤었을 원효, 이규보, 김시습, 이황, 정약용까지

12명의 너무나 잘 알려진 동양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보통 사람들이 예전의 철학관련 여러 책을 경험하고 상상했을

내용을 기대했다면 의아해할 만큼 구성과 내용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소개하는 동양철학자들의 대단하고 위대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철학자들처럼 위대한 인물이 되라거나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을 본받으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학자들의 기이한 출생이야기부터 엉뚱하고 남달랐던 어린 시절의 성장이야기,

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난 후 그 철학자들의 핵심사상을 정리했다.

 

책의 목차를 구성할 때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면을 먼저 수록한 다음

철학 사상을 부록처럼 마지막에 구성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책을 읽기 위해서는

철학자들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 즉,

철학자들의 엉뚱하면서도 남달랐던 성장 과정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위대한 성과 외에도 삶 속에서 보여 주었던 잘못된 행동이나

실수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어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엿볼 수 있어서

우리와 같은 일반인이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책 내용이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철학적 위인들을 본받아야 한다는 강압도, 강요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재미와 웃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그 위인의 인생철학이 그대로 독자들에게 녹아드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12명의 동양 철학자들을 첫 번째 공자를 시작으로 열두 번째 정약용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정치적 신념이나 사상을 정의해서 한줄 요약해 색색의 큰 제목으로 보여준다.

그 아래에는 어릴 적 에피소드나 재미난 일화 등을 간단히 줄여 여러 가지 소제목으로 나열했다.

이처럼 정리된 덕분에 큰 제목과 소제목만 봐도 내용을 대충 추측해볼 수 있을 정도이다. 칼라풀한 색색의 글자색을 선택하여 보여주는 친정 때문인지 보는 눈도 즐겁고 깐깐하고 지루하다는 철학책이라는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철학자들의 얼굴모습이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초상화나 인물도를 반드시 해당 내용 글과 함께 수록했으며, 그 위인들의 대표적인 유명한 저서나 소장했던 물품, 혹은 발명품이나 행적들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을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나온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언행들이 더욱 쉽고 가깝게 느껴졌다.

 

   

 

 

 

 

또한, 다른 철학자들을 소개할 때마다 단락을 구분 짓는 은은한 색상의 색지를 삽입하여 나누어놓았다. 색지에는 그 철학자의 제일 중요한 사상이나 말을 엿볼 수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한 단락 넘어가는 재미를 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더불어, 이 책의 숨겨진 매력중의 하나는

사이사이 그려진 일러스트에 있다.

일반적으로 재미와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던 일러스트는

이 책에서는 사용목적이 다소 다르다고 보여 진다.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철학자들의 이야기나 사상을 재해석 및 재평가하려는 목적으로 쓰여 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허투루 지나칠 수 없고 눈길이 오래 머무르게 된다.

  

 

  

책의 마지막으로 구성된 참고문헌

논문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참고하고 찾아본 책들의 이름과 지은이, 출간년도까지 정리되어 있어 혹시나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12명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록 현재 그들은 없지만

지금도 우리 곁에서 그 분들의 사상이나 철학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독자들은

알맞게 잘 차려진 철학이란 밥상 위에 숟가락을 살짝 얹어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삶의 지혜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또한, 역사적 배경을 비롯하여 그 당시 유행하거나 일어난 사건들을 살펴보면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생각이 나온 근원적인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만큼 철학자들이 살고 있던 시대적 흐름이나 역사적 사건들이

철학적 사상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보면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쉽게 이해되고, 보는 재미까지 추가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내용이 충실한 철학 소개서라고 생각된다.

 

현재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 철학자 12명의 삶을 소개함과 더불어

그 철학자들의 기본적인 중심 생각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쉬운 철학 기본서이다.

 

철학이란 분야는 이해하기 어려워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어렵지 않고 재미까지 있구나~~!”라는 생각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첫 번째 만나보는 친근한 철학책 될 것이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책은 가라!

14살에 딱 맞는 진짜 쉬운 철학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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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1
김성준 지음, 유남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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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꼬리잡기 101

- 키워드 톡톡 시리즈 1

- 북멘토

    

역사, 특히 우리나라 역사인 한국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관심 있는 분야이다.

그 어떤 분야의 책보다 한국사를 읽는 일은 참으로 재미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먼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으니까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사 책들을 보다 보면

아주 낯선 용어나 한자어가 불쑥 튀어나와

내용의 연결을 끊어버리기 때문에

온전히 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성인들 뿐 아니라 나이어린 초등학생들이라면

낯선 용어 이해력의 부족이 더욱 커

내용이해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생각 든다.

만약,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나는 한국사가 아이들 수준에 맞는다면

쉽고 재미있게 읽게 될 것은 당연하고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초등학교 시기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지식과 정보들로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

많은 해결방법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검색이나 질문으로 얻은 설명을 접하다 보면

생소한 어휘들과 어려운 표현이 많아서

더욱 더 헷갈릴 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포기하듯 한국사 이해를 멈추게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부담 없이 질문하고,

초등 수준에 맞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한국사 키워드,

, 한국사 인물 혹은 이야기 중 101개를 고르고 골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알찬 답변 내용과

기발하고 재치만점 일러스트는

펼쳐져 보고 읽어보는 재미가 탁월하다.

 

한국사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어렵고 난해한 한국사는 온데간데없고

우리 한국사가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를

알려 주는 촉매제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의, 초등학생에 의한

<한국사 꼬리잡기 101>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 남북국 시대, 후삼국 시대,

고려와 조선,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대까지를 총망라하는

101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선별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한 101개만 알아도

웬만한 한국사 책은 누워서 떡 먹기만큼 쉽게 척척 읽어낼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은 한국사를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외울 것이 많다고 불평한다.

그 이유는 이해하지 못하는 낯선 용어들을 무작정 외우려고만 해서가 아닐까?

그 낯선 용어 때문에

한국사의 진정한 재미와 가치를 느끼기도 전에 질리는 건 아닐까?

 

기나긴 우리 역사에서

수많은 인물들, 사건들, 법령들...,

그 당시의 흐름과 시대에 따라 바뀐 명칭들,

새로 만들어지고, 다시 고치고,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너무 많은 변화를 거친 이름과 용어들 때문에

쉽게 온전히 한국사 내용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는게 사실이다.

한국사 곳곳에 숨겨있는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혼란스러움이 컸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많은 낯설고 이해 어려운 용어들을 정복해보기로 마음 먹어보는 것이다.

문제점을 발견했으니

이제는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일만 남은 것이니까....

이 책이 그 첫걸음을 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에게 꼭 맞는 꼬리잡기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는 설명으로 명쾌한 답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키워드 ‘#31, 과거제도의 경우

 

먼저, 기본 설명을 한다.

고려의 광종은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과거제도를 시행하였다.”

 

그리고,

- “과거 제도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하고 깔끔한 답변이 정리되어 있다.

 

- “과거 제도 말고는 관리가 될 방법이 없었나요? 라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확장된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해시테그) 한줄 평이 실려 있는데,

요즘 아이들의 인터넷 댓글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음서는 금수저들의 대물림 #조상들도 과거 시험이 싫었겠지?”

 

옆 페이지에는 재차만점 일러스트와 관련 이야기가 실려 있어 키워드의 이해를 돕는다.

-이이, 장원급제를 아홉 번이나 하다.

 

<한국사 꼬리잡기 101>의 칭찬할만한 매력으로는

고르고 고른 101개의 키워드와 더불어

한국사 인물 혹은 이야기 장면 101개가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다.

온 국민이 영웅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에서부터

한국을 빛낸 위인들이라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군, 이사부, 광개토대왕, 장보고, 홍경래, 최무선, 정조, 고종, 전봉준, 곽재우,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의 외환위기까지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낸 인물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다.

이로써 단 한권의 재미있는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권의 좋은 위인전을 두루두루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의 매력을 또 하나 꼽는다면,

한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기발하고 웃음 넘치는 상상력과 재치 가득한 일러스트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아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읽는 재미와 함께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해 줌으로써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감초역할을 자처한다.

키워드 톡톡 시리즈는 도서출판 북멘토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책으로,

<한국사 꼬리잡기 101>을 시작으로

<초등 사회 꼬리잡기 101>, <고사성어 꼬리잡기 101>,

<우리나라 속담 꼬리잡기 101>, <세계의 발명·발견 꼬리잡기 101> 등이

출간될 예정이라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키워드 톡톡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한국사 꼬리잡기 101>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수준으로 묻고 답하고,

다시 또 묻고 답하는 꼬리잡기구성을 취하고 있는

초등 한국사에 대한 충만한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어

한국사가 쉬워지는 마법 같은 책이다.

 

애들아~~, 한국사 꼬리, 잡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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