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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의 인체 탐험 - 알면 알수록 푹 빠져드는 우리 몸 ㅣ LiNK BOOK
잭 챌로너 지음,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알면 알수록 푹 빠져드는 우리 몸”
캡슐처럼 작아지는 인체 탐험선을 타고 몸속 여행하는 아주 참신하고 기발한 스토리의 그림책~~ 소개합니다~!!
최고로 멋진 인체 탐험에 온 걸 환영해
크기 조절레버가 장착된 탐험선 탑승 완료!
우리는 작은 세포보다 더 작아져서 몸속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탐험선이 흔들릴지 모르니 모두 안전벨트를 꽉 매도록!
우르르 쾅쾅
무슨 소리지? 아하!
심장이 바로 옆에서 두근대고 있구나
세균이나 위액의 공격을 조심해
무시무시한 녀석들이거든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마
인체탐험 전문가 마빈의 안내만 잘 따르면 분명 환상적인 탐험이 될 거야
우리 몸의 아주 작은 조직까지 생생하게 촬영한 전자 현미경 사진도 챙겨봐
마빈의 인체 탐험에 온 친구들 반가워
난 이 탐험의 안내자 마빈이야
우리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최고 멋진 모험을 할거야
실험실에서는 기꺼히 몸속여행을 허락한 주인공이 기다리고 있어
잠시 후 우리는 탐험선을 타고 주인공의 귓속으로 들어갈 만큼 작아 질거야
자, 그럼 탐험을 시작해 볼까?
이 책 뒷부분에는 3가지 인체 지도와 용어해설이 있어
탐험 중에 궁금하거나 모르는 말이 나오면 그 곳을 찾아봐
인체의 세포 속까지 들어가 보자
자신의 몸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면 용기가 필요해
재치있는 어휘로 풀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와 호기심을 업업 시키는 차례를 먼저 읽어보시고~~
자, 그럼 출발합니다~~
귀에서 탐험 시작
우린 지금 귀 안쪽 바깥귀 길에 와 있어
소리는 이 길을 따라 고막에 닿아
고막을 살펴볼까? 고막은 소리의 떨림이 닿으면 함께 덜릴 정도로 아주 얇고 팽팽해
난 지금 용감하게 탐험선 밖으로 나왔어. 소리 때문에 고막이 떨리는 것을 가까이서 관찰할 거야.
다음으로 우리가 갈 곳은
입안!
우리는 고막을 빠져나가 유스타키오관을 지나 입으로 갈 거야.
확대빔으로 조사해 볼까? 볼록볼록 솟아오른 유두들이 아주 잘 보여. 좀 더 크고 둥근 유두 속에 맛을 느끼는 세포덩어리, 맛봉오리가 있어.
우리는 식도를 지나 위속으로 바로 내려 갈 거야
흔들린다~ 꽉 붙들어 위의 안쪽 벽 세포들은 며칠밖에 살지 못해. 하지만 걱정마 늘 새로운 세포들로 되살아나. 위액에 있는 산은 쇠못이나 치아도 녹일 정도로 아주 강해.
전자현미경 사진: 위벽을 따라 올록볼록 솟아오른 세포들 사진이야. 이 세포들은 콧물처럼 끈적끈적한 점액을 만들어. 이 점액은 강한 산이 들어있는 위액이 위벽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지켜줘
준비가 다 되면 유문 괄약근을 빠져나가 작은창자로 들어갈 거야
작은창자에 온 걸 환영해. 이곳은 훨씬 조용해 음식물은 소화액과 섞이면서 걸죽한 죽이 되었어. 작은창자를 모두 펼치면 7m정도나 된다고 해. 안쪽 벽에는 손가락처럼 생긴 융털이 뒤덮고 있는데, 이 융털은 음식물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
다음 목적지는 큰창자로 들어갔다가 변기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진 않아. 대신 융털을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보자
혈액의 대부분은 혈청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청은 투명한 액체로 그 속에는 음식물로부터 얻은 영양분이 녹아있어 혈액 세포들이 휙휙 지나가는게 보이니?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들이야.
난 지금 백혈구에 달라붙어 있어. 더 작아져서 이 안으로 들어갈 거야.
우린 지금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중구라는 세포 속으로 들어왔어. 길이가 0.01mm밖에 안 될 정도로 작지만 해로운 세균과 싸울 때 꼭 필요한 녀석이야. 세균을 발견하면 살며시 다가가 죽이지. 보통 100억개 정도의 호중구가 혈액 속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켜.
신경이 찌릿찌릿: 척추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통증이 뇌까지 전달되는 과정은 어떤 단계를 거칠까?
첫째; 요골신경은 신경계에서 뻗어 나온 중요한 가지 중 하나야. 요골신경을 따라 흐르는 전류를 타고 나아 갈 거야. 눈 깜짝 할 사이에 척추 속으로 들어간다
둘째; 척추 안에 들어왔다며 척수를 타고 올라 갈 거야. 척수와 뇌에 흐르는 뇌척수액은 신경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필요 없는 찌꺼기를 없애는 역할을 한단다.
셋째; 드디어 뇌간에 도착! 모든 신경은 척수로 모이고 척수는 신경을 타고 들어온 정보를 뇌까지 전달해. 이때 척수와 뇌를 연결하는 부분이 뇌간이야.
우리 주인공이 다쳤다면, 통증 수용기가 이것을 느끼고 신호를 보내. 이 신호는 전류로 바뀌어 팔의 신경을 지나 빠른 속도로 나아가. 하지만 감전 될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신호의 세기는 고작 0.1V니까. 보통 우리가 쓰는 작은 건전지가 1.5V이니,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
생각하고 느껴라: 뇌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 걸까?
뇌의 바깥쪽 쭈글쭈글한 주름부분은 대뇌피질이라고 해. 여긴 확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부분이 뉴런이야. 각각의 뉴런에서 뻗어나온 돌기들이 서로 얽히며 연결되어 있어. 이 돌기들을 따라 전류가 흐르면서 우리는 생각을 하게 돼. 뉴런에는 촉수처럼 생긴 가지돌기들이 아주 많이 뻗어나와 있어. 이 돌기들이 다른 뉴런과 연결되어 신호를 받아들여.
아주 작은 뇌조직 하나에도 정말 많은 뉴런들이 들어 있어. 뉴런끼리 연결하는 시냅스는 무언가를 외우거나 배울 때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으면 시냅스가 사라지기도 하니까 부지런히 머리를 써야해.
어디서 두근대는 소리가 들리지 않니?
내목소리 들리니/ 박동 소리가 쿵쿵!!: 심장
1분에 심장박동수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1분간 심장 박동수는 60~100회가 정상이야
심장에는 방이 4개가 있어. 먼저 우심방은 1초에 한번씩 꽉 오그라들면서 그림에 보이는 하얀 출구를 통해 가지고 있던 혈액을 우심실로 내려보내. 이 하얀 출구를 판막이라고 해. 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야. 우심실에 혈액이 가득차면 힘차게 오그라들면서 혈액을 폐로 보내. 우심실이 폐로 보낸 혈액은 우리 몸에 필요한 신선한 산소를 얻은 뒤 좌심방으로 돌아와. 좌심방은 이 혈액을 좌심실로 내려보내고 좌심실에 가득 담긴 혈액은 온몸으로 퍼져나가지.
우심실에서 혈액이 흐르는 길을 따라 폐로 가 보자
공기가 가득가득; 폐, 신기한 방울들 좀 봐
이 방울들은 폐포라고 해. 숨을 들이 쉬면 공기는 폐 안의 폐포로 들어가. 폐포의 벽은 종이 한 장 두께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얇아. 덕분에 들이 마신 공기 중 산소가 페포를 둘러싼 혈관 속으로 스며들 수 있어. 오른쪽 폐와 왼쪽 폐는 각각 5억개 정도의 폐포를 가지고 있어.
폐포로 들어온 공기에는 산소가 녹아 있어. 이 산소는 폐포를 둘러싼 혈관의 혈액으로 스며들어 동시에 혈액 속 쓸모없는 이산화탄소는 혈관벽을 통해 폐포로 나와. 내뱉는 숨에 섞여 몸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야.
킁킁! 냄새가 솔솔: 코
주인공의 콧속으로 왔어. 코 안 빈 공간을 비강이라고 하고 여기가 바로 후각상피야. 보이는 작은 털들을 섬모라고 해. 콧속의 찐득찐득한 점액이 먼지나 세균을 붙잡으면 이 털들이 쓸어내지. 그 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흐늘거리는 촉수들이야.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이것의 이름은 냄새 수용기야. 냄새 수용기 앞에 지독한 냄새가 나는 물체를 갖다 댄다면 그 정보가 바로 뇌로 전달되어 “재치기”를 유발시켜 냄새를 쫓아버리라고 명령할 거야. 우리 코에는 몇 백개에 이르는 냄새 수용기가 있어. 이 냄새 수용기들이 각각 다른 냄새에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가 다양한 냄새들을 구별 할 수 있는 거야
인체지도1
-오그라들었다 늘어나는 근육, 근육은 수 백 만개의 근육세포로 이루어져있어. 각각의 세포를 잘 관찰 하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근원섬유들이 있어. 근원섬유들은 그 보다 더 작은 단위인 근절들로 연결돼 있지. 근절은 오그라들거나 느슨해지기 쉬운 모양을 하고 있어. 근육은 3 종류가 있어. 심장근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오그라들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해. 민무늬근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이 움직이게 해. 예를 들어 음식물을 소화기관으로 보내거나 눈동자가 커지거나 작아지도록 해. 골격근은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야.
-몸을 지탱해주는 골격, 우리가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꼿꼿이 세울 수 있는 것은 척추가 있기 때문이야. 척추는 신경과 연결된 척수를 보호해줘
인체지도 2
-정보를 나르는 그물망; 신경, 뇌는 우리가 세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도록 도와줘
-산소와 영양분을 나르는 혈액; 순환계
인체지도 3
-우리 몸을 살리는 소화와 호흡, 소화계는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흡수하는 일을 해.
“인체 탐험”이라하면 작아진 사람이나 로봇이 몸속으로 들어가 여러 기관을 둘러보는 장면이 떠오른다. 다른 여느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위, 창자, 폐와 같은 기관에 들어가는데만 그치지 않고 더 작아져서 더 더 깊이 들어간다.
혈관 속으로 들어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길이가 1mm밖에 안되는 백혈구 안까지 더 파고드는 식이다. 백혈구 안의 아주 작은 세포기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또한 다른 책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생생한 전자 현미경 사진을 볼 수 있다.
영양분을 흡수하는 융털 내부에 혈관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혀에서 맛을 감지하는 기관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뼛속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기에 혈관이 지나 다닐 수 있는지, 백혈구가 세균을 잡아먹는 장면은 어떤지 등 다양한 인체세포들의 모습을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확대 사진을 통해 세세하고 정확하게 사실적인 이해를 돕는다.
최고로 멋진 인체 탐험에 온 걸 환영해~
이건 “인체 탐험 안내서”야
탐험선 안에서 읽을 수 있게 준비했어
인체 탐험선을 타고 우리 몸의 아주 작은 조직까지 생생하게 살펴보는
용감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보자!!
준비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