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의 침략자!? 8 - L Novel
타케하야 지음, 원성민 옮김, 뽀코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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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란이 자포자기로 쏜 '초시공반발탄'의 폭발에 휘말려 시공속으로 사라졌던 코타로와 클란은 2분뒤 사라졌던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패닉에 빠졌던 침략자 소녀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급히 달려온 코타로는 연극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2'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불과 3분전까지만해도 코타로와 티아를 사생결단을 낼려고했던 클란은 어찌된 일인지 더 없는 친근감을 표시하며 코타로를 뒤쫒아가자 또다른 의미로 침략자 소녀들은 패닉상태에 놓입니다.

 

코타로와 클란이 시공속으로 빨려 들어가 격었던 일은 외전 7.5권과 8.5권에 걸쳐 나옵니다. 2천년전 과거 포르트제로 날아간 코타로와 클란은 전설속에 나오는 청기사 역활을 하며 무사히 백은의 공주 알라이아를 인도하고 현대로 돌아온 것인데요. 필자가 적극 추천하는 에피소드 입니다. 또한 8권은 외전과 연관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싫어도 읽는게 좋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아이​카 마키' 에피소드 입니다. 원래 7권 표지모델이었던 루스이어야하나 루스는 9권으로 밀려 났습니다.

마키가 소속된 다크니스 레인보우는 마법을 사적으로 이용을 금지한 포르사리아 마법국에 반발해 생성된 범죄집단 입니다.​ 마키는 그런 다크니스 간부급 7명중 한명으로 106호실에 응축된 마력을 노리고 5권에서 첫 출연하여 유리카, 코타로와 격전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궁지에 몰린 마키는 마법사에겐 생명이나 다름없는 지팡이를 희생 시키고 물러났다가 다시 8권에서 얼굴을 비춥니다...만 줄곧 유리카, 코타로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1) 그런 마키가 다시 지팡이를​ 만들어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또다시 태풍이 몰아칩니다.

 

몇시간전이었다면 서로 죽일 듯이 싸워댔어야할 코타로와 클란은 학교 옥상에 마주서서 포근한 미소를 나눕니다. 몇달동안 과거에서 지냈던 시간은 코타로와 클란에게 많은 것을 바꿔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타로는 클란에게 두가지 부탁을 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비밀로 할 것, 갑옷에 기록된 데이터를 삭제할 것... 청기사를 정신적 지주로 살아가고 티아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선입견이 심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청기사가 살아 있을 경우 현 포르트제에 미칠 영향등을 생각하여 모든걸 없던 일로 덮어 둘려고 합니다.

 

그런 코타로를 보며 클란은 여자만의 감으로 모든걸 꿰뚤어 봅니다. 코타로가 청기사라고 밝혀도 티아는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런 코타로를 바라보며 그녀도 한가지 부탁을 합니다. 자신의 가신으로 들어와 달라고... 그러면 포르트제 왕위 쟁탈전에서 빠지겠다고 합니다. 이는 티아에게 둘도없는 희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클란의 이런 마음은 순수하다기보다 타산적인 계산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왕위보다 포르트제의 영웅 청기사를 가신으로 삼았다고 하면 그깟 왕위 따윈 아무래도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이고 속마음은... 클란은 티아와 마찬가지로 타인을 대하는데 능숙하지 않습니다. 사람위에서 굴림할려고만할뿐 마음을 얻을려고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서 둘이 보낸 시간은 그녀를 변화 시켰습니다. 마치 티아가 그랬던 것처럼 전철을 밟아 갑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하여 쉽게 수긍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참고로 낯가림이 굉장히 심합니다. 거기다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모에요소는 이 작품에서 최강을 자랑 합니다.

 

코타로가 과거에 갔다오면서 선물로 챙겨온 마법사 지팡이를 유리카에게 넘겨주며 마법사는 있었다고 이야기 하자 뛸듯이 기뻐하는 유리카, 하지만 고마워하는 유리카를 비웃듯 이제야 마법사 다워졌다고 찬물을 끼얹어 버립니다. 처지가 오히려 더 비참해져서 또 울음바다가 됩니다. 5권에서 평범하게 살아 갔으면하는 코타로의 진심을 알아버린 유리카는 애써 항변하지 않습니다.

 

하루미는 러브레터를 들고와 코타로와 상의에 들어갑니다. 두번의 연극을 거치면서 하루미도 꽤 알려진 히로인으로 등극 하였으나 하루미는 코타로 이외엔 생각하고 있지도 않는지라 이번 하루미 에피소드는 그런 마음을 확인하는 것만 나옵니다. 성격이 많이 대범해지긴 하였으나 내성적인건 어디 못가서 필요한 순간에 치고 나가지는 못합니다.(손해보는 타입) 그런데 여기서 내 마음속에는 너님이 있다고 어필하지만 코타로는 인식해주지 않습니다.

 

유리카에게 건내준 마법사 지팡이는 큰 힘은 없지만 사람이 물리적으로 바라는 것은 그대로 들어주는 성질이 있어서 키리하의 장난으로 티아와 코타로를 붙여 버립니다. 이미 코타로를 향한​ 티아의 마음은 만땅으로 치닺고 있어서 이런 행위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티아는 이렇게 소소하게 스킵십을 늘여 가면서 그동안 자신이 품고 있던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 갑니다. 그런 티아를 바라보며 루스는 여전히 감격에 젖어들지만 결정적인 문제점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물없이 대해주지만 그것뿐이라는걸 티아도, 루스도, 코타로도 알지 못 합니다. 여동생에게 연정을 품지 않는 것처럼 티아를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걸..

 

루스는 사실 김칫국물을 사발로 퍼마시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군인 티아가 코타로를 흠모하는 마음이 있다는건 알게 되었지만 정작 코타로가 티아에게 연정을 품고 있느냐는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작품 내용도 줄곧 코타로는 티아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다는걸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티아가 황제가 되는 것에 도와주고 싶다고만 나올뿐... 이부분은 의례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자칫 읽는 사람은 나만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될 대목 입니다. 여튼 코타로가 연극에 입었던 갑옷을 조사하던 루스는 심각한 손상과 데이터가 지워졌다는 것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진실에 제일 많이 접근하게 됩니다.

 

이후 106호실 관계자들은 학교 연수여행으로 스키장에 몰려 갑니다.(부르주아?) 그리고 본색을 들어내는 마키와 마키를 막을려는 유리카는 격전을 펼칩니다. 코타로에게 받은 지팡이를 이용하고 그동안 알게모르게 싸움터에서 잔뼈가 굵어온 유리카는 어느덧 어엿한 마법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간부급인 마키에 비해 평사원(2)인 유리카는 격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호각을 펼치며 싸우지만 경험에서 밀립니다.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나고 밤이 찾아왔을때... 2차전에 들어가는 양측...

 

코타로가 가세하지만 마키가 사역마로 노리고 있던 괴수의 공격으로 유리카는 어이없이 리타이어... 거기다 대규모 눈사태에 휘말려 마키는 큰 상처를 입고 맙니다. ​죽어가던 마키를 살리고자 그토록 비밀로 부치기로 했던 궁극의 힘에 소을 댑니다. 흐려져가는 의식속에서 마키는 지난 과거의 일을 떠올립니다. 부모는 딸을 노예상인에게 넘겼습니다. 팔려간 소녀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그런 노예생활에서 도망치던날 친구에게 배신당해 두둘겨 맞고 죽어가면서 마키의 마음은 오로지 복수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신과 거짓말은 그 어느것보다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지옥에서 도망첬지만 결국 남은건 차가운 눈 속에서 죽을 운명... 하지만 그순간 다가온 따스한 온기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내밉니다.​ 마키를 결사적으로 살리려고하는 코타로의 몸부림에 부응하듯 백은의 공주 알라이아가 내려준 시그날틴은 빛을 발하고 코타로와 마키의 정신은 동조 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과거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코타로가 안고 있는 마음의 벽이 조금 등장 합니다. 코타로가 침략자 소녀들을 이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주된 이유이기도한...

 

그동안의 무미건조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사실 8권부터 13권까지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8권은 초반 개그풍과 소녀들의 콩닥거리는 마음이 많이 표현 되었다면 중반 이후는 처절함이 배어있습니다. 주로 마키의 과거사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느끼는 감정을 언급한 장면은 한편의 시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키리하 만큼이나 뜬금없는 전개이기도 합니다. 요컨데 코타로 하렘군단에 들어올 여자에 대한 개연성 부과정도랄까요.

 

그외에 사나에는 이젠 아이까지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는 것(이것도 사실 떡밥)과 그런 사나에를 바라보며 티아는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이때까지 한번도 언급이 없었고 설마 하렘을 만들면서 이런 설정을 만들 수가 있느냐...고 할만한 조금은 띵해지는 설정이 나옵니다.(필자가 이미 반은 답을 언급 해놨으니 조금만 유추해봐도..) 이것은 향후 좀더 드라마적이고 극적인 요소로 작용하니까 꼭 나쁘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점에 대해 자세한건 나중에...

 

구구절절한 마키의 과거에 비해 엔딩이 좀 맥빠진다고 할까요. 여튼 계속해서 퍼즐을 맞춰가며 코타로를 향한 마음은 좁혀져만 갑니다. 주인공의 성격에 대한건 7권에서 언급 했으니 굳이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1.1,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다고하실지 몰라서 스포일러 하자면 5권에서 유리카와 코타로랑 싸우면서 궁지에 몰리자 지팡이를 희생 시켜서 유리카를 제외한 코타로 포함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워 버렸습니다. 그래서 유리카 제외 코타로 일행은 마키가 적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2.2, 유리카도 레인보우 어쩌고 간부급인 거같은데 이제 1년도 안된 초짜 마법사가 어디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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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의 침략자!? 7 - L Novel
타케하야 지음, 원성민 옮김, 뽀코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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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 7권을 다시 읽고 이 작품을 다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풋풋한 과일같은 사랑!?' .... 써놓고보니 엄청나게 자신이 창피해지긴 합니다만... 리뷰라는게 창피함을 느낀다면 쓰지 못하는 영역이다보니 딴청 피우며 주워 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1~6권은 장기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떡밥을 뿌리는 용도지만 그외에도 덜익은 청춘들의 가슴 콩닥거리는 사랑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7권은 그 결정판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극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1'이 방아쇠가 되어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2'로 이어지면서 주인공 코타로를 향한 침략자 소녀들의 감정이 완성되어 갑니다.

 

연극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1'이 성황리에 종료되고 응원에 힘입어 파트2를 준비해가던 어느날 단칸방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 옵니다. 주인공 코타로는 남몰래 아르바이트를 늘리고 그런 코타로를 바라보는 침략자 소녀들은 두집 살림하는 거 아닐까하며 캐고다니는등 전형적인 일상이 흘러 갑니다. 그런 코타로를 바라보는 루스는 주군 티아를 놔두고 한눈 파는 거 아닐까 노심초사하고, 유리카는 하루미를 놔두고 바람핀다고 욕 합니다.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해도 추운밤 홀로 전단지를 나눠주는 코타로를 맞이하러 가는등 더이상 침략자 다운 모습은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타로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 왔습니다. 키리하가 106호실을 점거하거나 실패하거나에 따라 지저인 급진파의 지상으로 공격이 결정된다는걸 알아버린 코타로는 그녀로 하여금 현상유지 되도록 해줍니다.(1) 사나에는 부모가 찾아올때까지 같이 있기로 하였고, 유리카는 자기 좋을대로 지내게 해주기기로 하였습니다.(불쌍한) 티아에게는 정정당당한 승부로 106호실을 점거하도록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어떻게든 쫓아낼려고했던 것이 지금은 어떻게든 침략자 소녀들의 목적을 이뤄주고 싶어 합니다.

 

​'난 어느새 이 녀석들에게 마음을 침략당해버렸구나...'​​

 

느닷없는 황당무게한 전개에서도 같이 밥을 먹고, 놀러가고, 학교에 다니고, 문화제를 거치고, 위기에 봉착 했을때 힘을 합처 위기를 해쳐나오면서 어느새 유대감과 가족애가 생겨 버렸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흥정이나 타산적이지 않는 코타로의 성격이기에 가능 했던 것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코타로의 성격 때문에 오히려 침략자 소녀들에겐 나중에 독이되어 돌아 옵니다.

 

7권에서는 하루미와 티아가 코타로를 두고 서로 엇가린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루미는 코타로와 만나고 10개월지 지나가면서 그의 성품에 영향을 받아 소극적에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 갑니다. 늘 뒤에서 어물거리던 것에서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성적이다보니 쉽사리 장난치거나하지는 못 합니다. 그래서 티아와 코타로가 허물없이 투닥거리는걸 매우 부러워 하면서 코타로가 이성으로써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티아가 아닐까하며 자조 섞인 말을 하곤 합니다. 5권부터 줄곧 나왔던 그녀에 대한 떡밥이 최종적인 국면에 다다릅니다. 누군가의 환생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불러오는데 연극 대사와 헷갈려하는 부분을 유추하자면 답은 나오죠.

 

하지만 그런 티아는 하루미를 정중하게 대우해주는 코타로를 바라보며 자신이 진짜 황녀임에도 허물없이 대하는 것에 마음 한구석에서는 아파 합니다. 연극을 보면서 그 마음은 정점으로 향하여 '어째서 하루미인 것이냐'며 마음속으로 울곤 합니다.그래서 코타로가 기사가 되어 누군가를 모신다면 하루미가 아닐까하며 자조 섞인 말을 하며 풀이 죽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성으로써 사랑인지는 주군을 바라보는 루스만 알뿐 티아는 아직 자각하지 못 합니다.

 

7권까지 오면서 성격이 제일 많이 바뀐건 티아 입니다. 연극을 거치면서 코타로의 내면을 알게 되었고 그런 코타로의 행동을 보며 황녀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사람 위에서 굴림하는 게 아닌 사람들에게서 충성을 얻는 것이다라고 알아 갑니다. 그래서 지금은 황제가 되는 것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티아를 바라보며 그녀의 본심을 알아버린​ 루스는 마음이 아픕니다. 코타로가 다른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면 발끈하고 티아와 같이 게임을 하거나 투닥거리면 세상 다 얻은 것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말 합니다. "주군의 기사가 되어 섬겨 주세요!' 라고... 옛날 같으면 '웃기지 마세요!'라고 일갈한 코타로였지만 나날이 성격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가는 티아를 보며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리고 생각 합니다. 지구의 생활을 청산하고 포르트제에서 잘 살아 갈 수 있을지... 그리고 루스 또한 코타로에게 은근슬쩍 프로포즈나 다름없는 말을 흘립니다. 자신의 가문에 들어오면 티아를 모시는데 별 문제 없다고...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월달 하순 드디어 연극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2'가 상연 됩니다. 그리고 이때를 노려 다시 처들어오는 [클란]으로인해 위기를 맞습니다. 그런 클란을 맞이하여 코타로는 진심을 다합니다. 티아가 얼마나 이 연극을 위해 노력 하는지... 그리고 그녀의 마음이 이 연극으로인해 바뀌게 되었다는걸 알게된 이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클란의 방해는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클란과 일진일퇴 격전을 펼쳐갑니다. 클란은 이제 자신이 여기에 있었다는 증거따윈 안중에도 없이 날뛰면서 목적(티아 말살)은 잊어버린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오는 통에 여간 골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차츰 궁지에 몰리게된 클란은 이판사판 '초시공반발탄'으로 도시 자체를 지워버려하고 코타로는 거기에 뛰어 듭니다. 양단된 미사일은 응축된 에너지를 발산하고 거기에 말려든 코타로와 클란은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춥니다.

 

정말로 풋풋한 과일 맛이 납니다. 돌려 말하면 이런걸 두고 암 걸린다고도 합니다. 너무 세세하게 일상 생활을 표현하고 있다보니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주인공인 코타로가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값기 위해 준비하는 아르바이트 내용이 너무 깁니다. 소꼽장난같은 일상도 이어집니다. 여자에게 호감도 만땅으로 올려놓고 그걸 자각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짜증을 불러 옵니다. 더 기가막힌건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이 좋아하는 감정에서오는 것인지 모른다는 것이죠.(그래서 풋풋하기도 하다는 것이지만 닭살 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점은 따로 있습니다. 주인공 코타로의 마음이죠. 단순히 둔감형이라서 침략자 소녀들의 마음을 몰라주고 있느냐? 그게 아닙니다. 필자는 이미 18권까지 읽어 버려서 주인공 코타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튼 코타로는 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3권에서 바닷가에 놀러가 다다미 6장 한방에 주인공 포함 7명이 취침하는 장면에서라던가 하다못해 티아가 손을 잡고 콩닥 거리는 장면에서 조차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고자가 아닌 이상 이상한 거 아닌가하는, 그러니까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불러오기에 충분 하였죠. 이게 또 웃긴게 나중에 코타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이용해 반전으로 기용 했더라면 충격이 왔을텐데 이것조차 기회로 받아 들인다는 것 입니다. 여튼 지금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1.1, 키리하가 106호실을 점거하게되면 그걸 빌미로 지상 공격, 실패하면 급진파 독자적으로 임직여서 지상공격..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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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의 침략자!? 6 - L Novel
타케하야 지음, 원성민 옮김, 뽀코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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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와 치열했던 싸움은 유리키와 코타로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계절은 12월 겨울로 접어듭니다. 어느 오후 테니스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 106호실 관계자들은 거리 청소를 하고 있는 키리하를 목격하게 됩니다. 키리하뿐만 아니라 비슷하게 차려입은 몇몇의 사람들과 어울려 열씸히 청소하고 있는 그녀에게 의문을 표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침략의 일환'이라고만 대답하는 키리하... 이번 6권의 주인공은 지저인 키리하 입니다.

 

사실 키리하에 대해선 그동안 전면에 나서서 이렇다할 활약이나 에피소드가 없어서 그녀를 표현하기란 힘이듭니다. 학교 클럽 대항전에서 보여준 음험하고 가식적인 모습은 그순간 뿐이었고 이후에는 단순한 우등생 역활만 충실히 해왔을뿐 서로 죽일 듯이 싸우거나 투탁거리지도 않았고, 글래머한 바디를 이용해 코타로를 밀어 붙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코타로는 여기에 출연하는 여성진중에 단연 돋보이는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에게 사심이 담긴 눈길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이쯤되면 여자로써 자존심이...

 

이렇다할 활약이 없다보니 이번 6권은 마키 만큼이나 좀 혼란스럽습니다. 여튼 그녀는 멸망해가는 지저인을 구하고자 지상 침략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략이라고해도 호전적으로가 아닌 평화적으로 지상과 융화를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침략하는 쪽이 테러리스트로 비춰지지 않게큼 장대한 시간을 들여 침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3권에서 바닷가 여관에서 언뜻 내비첬던 첫사랑에 관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10년전 8살때 만났던 첫사랑을 잊지 못해 그가 싫어할지도 모르는 폭력적인 방식을 버리고, 그가 살고 있을지도 모를 마을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

 

입으론 침략하러 왔다지만 그동안 그녀가 마을에서 보여준 행동은 침략과 거리가 멀었고, 또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키리하를 떠본 코타로의 예감을 적중하 듯 키리하는 10년전 과거의 일을 알려주게 됩니다. 단 며칠뿐이었다지만 어떤 이와 같이 지낸 나날을 잊지 못했던 어린 키리하의 마음에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심어 주었고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추억을 찾아가듯 10년전 유원지에서 보낸 며칠을 떠올리며 코타로와 다시 그 경로를 더듬어가는 키리하의 마음은 식을줄을 몰랐습니다. 근데 문제는 처음 읽는 사람은 굉장히 뜬금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티아와 유리카의 경우처럼 그녀들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로는 상태에서 결과적인 이야기만 내비첬던 3권의 재림이랄까요. 여튼 키리하의 이런 과거 떡밥은 8~10권사이에 풀리게 됩니다. 이 작품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걸 은근하게 써먹습니다.

 

다른 히로인 이야기로 넘어가서, 유리카는 마키카와의 일전을 거치며 꽤나 성장 하였습니다. 울고불고 찌질한 성격이 많이 고쳐졌고 더이상 코스프레이어가 아니다라는 항변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코타로가 평범하게 같이 살아 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알게되어서인데 유리카는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타로에 대한 호감도는 올라가고 있는데 이성으로써는 아직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이걸 깨달고 아주 난리가 나버리지만.. 이건 그때가서... 나중에 처들어오는 적들과 본격적인 싸움이 있기까지 유리카는 그늘에서 106호실 관계자들을 ​도와주게 되는데 이번 키리하와 얽힌 싸움에서도 중대한 포지션을 담당하여 모두를 지켜주지만 아무도 몰라줘서 슬픕니다.(1)

 

유리카만큼이나 바보가 또 있습니다. 티아는 이전에 감정의 뚝을 무너트리고나서 코타로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상승하였지만 그 마음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16살까지 이런걸 격어보지 못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죠. 테니스 경기가 있은 후 피로한 티아를 위해 짐을 대신 들려고 내밀었던 코타로의 손을 덥석 움켜지고 콩닥거리는 장면은 매우 웃기고 귀엽기도 합니다. 이젠 뭐 106호실이 어떻게되든 상관이 없는 것이죠.(버려지고 잊혀진 어머니) 연극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 파트2'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루스는 그런 주군을 바라보며 포근하게 웃기만할뿐 어드바이저는 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쩔줄 몰라하는 주군에게 단 한번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일찍 나와 밥을 짓고 장을 봐옵니다. 키리하가 지저의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자 106호실 가사전반을 떠 맡아버렸습니다. 아직도 장수풍뎅이 여파가 남아 있어서 코타로에게 다가가지는 않고 있고, 후반부 키리하의 추억을 찾아갔던 유원지에서 장수풍뎅이에 관련된 연극에 난입해 연극 무대를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죠.

 

그렇게 떠들석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들에게도 클란, 마키 이후 새로운 적이 등장 합니다.​ 지저인의 침략을 막고자 선샤인 레인져(5명)가 키리하 앞에 나타납니다. 특촬물같은 인물들에 행동거지도 비슷한 이들의 등장으로 뭔가 이물질이 끼인 듯한 느낌이지만 앞으로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지라 우습게 넘길 일도 아닙니다. 그들은 지저인의 무기의 원료(?)인 영자력을 포착할 수 있는 기기를 가지고 있고 비교적 정확하게 키리하와 지저인을 포착하고 있어서 키리하는 쉽게 행동에 나서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다 앞으로 두고두고 106호실 관계자들과 굉장한 악연으로 이어질 지저인 급진파도 키리하 앞에 나타나 그녀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키리하의 평화적 침략에 신물을 느끼고 강공책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티아와 유리카가 있는 한 급진파 마음대로 쉽게 풀리지는 않습니다.

 

여튼 이번 6권의 에피소드 전반적인 이야기는 키리하가 안고 있는 짐의 무게와 10년전 첫사랑 찾기 입니다. 티아나 사나에처럼 그녀들이 안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무게를 키리하도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됨으로써 그녀의 존재를 부각 시키고, 궁지에 몰린 키리하를 도와줌으로써 더이상 적의 관계가 아니다라는걸 조금식 깨달아 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느끼는거지만 작가가 약간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유리카, 사나에, 티아는 꾸준하게 자신들을 어필 해왔던 반면에 키리하는 그저 할머니처럼 뒤에서 찻잔만 기울리며 관찰모드였던 것이 느닷없이 눈물을 보이면서 '나 이런 과거가 있어' 하며 유원지에 가 자신을 어필하는건 다른 침략자 소녀들에겐 반칙이나 다름 없습니다. 차라리 짬짬이 지저인 급진파의 공격으로 키리하가 피폐해져 있었다면 오히려 설득력을 얻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1~5권까지 꾸준하게 가 아닌 6권에서만 이런 일들이 있어서 더욱 뜬금 없기도 합니다. 떡밥 풀려고 유원지에 왔지만 오히려 더 큰 떡밥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코타로... 이쯤오면 그의 상격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여자들에게는 굉장히 친절하고 어떤 부탁도 다 들어주고, 거기다 상냥하고, 무엇을하면 상대방이 기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의 성품에 뽀족한 송곳 같았던 침략자 소녀들은 마음을 거의 다 열어 놨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것 뿐 입니다. 코타로는 절대 그이상을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물론 하렘물에서 의례있는 상투적인 설정이 아니냐고할 부분이지만 코타로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부분에서 더이상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있죠.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녀석 고자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지만 뭔가 아닌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런 부분은 하루미와의 관계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코타로가 하루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간히 비춰 왔던지라 조금만 생각하면 유추가 가능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튼 5~6권은 최종적으로 밑밥을 깔아가는 에피소드 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포석에 지나지 않죠. 시즈카를 제외한 침략자 소녀들의 호감도를 올려 두었고 그녀들의 신념과 안고있는 고뇌를 알려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신념을 이어가고 고뇌를 풀어가는 것만 남았습니다.

 

악명(?)높은 1~6권 코스가 끝났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오기 시작한다고 할까요.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가기 시작하고 떡밥이 풀리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세세하게 그늘진 곳엔 아직 얼음이 남아 있을테지만요.

 

다음 7권의 주인공은 하루미 입니다. 5권에서 보여줬던 특대 떡밥이 다시한번 투척 됩니다.

 

ps: 5권에서 클란이 6권에 나온다고 언급 하였는데 6권에서 안나오고 7권에서 나옵니다.​

 

 

 


1.1, 어라 5권에서 유리카가 마법사라고 밝혀지지 않았어? 하실지 모르겠는데 중대한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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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가진 소녀 ㅣ BIS 비블리오 배틀부 1
야마모토 히로시 지음, 이승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시놉시스: 비블리오 배틀이란 각자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는 배틀을 벌여 참가한 사람들의 투표로 챔피언 책을 선정하는 독서 토론이다. 5분이라는 주어진 시간내에 책이 가진 매력을 설명하여 참관자로 하여금 얼마나 호응을 이끌어내는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통칭 BIS 국제 학원 -비블리오 배틀부-가 이 작품의 주 무대 입니다.

 

후시키 소라는 옛날 고전 SF 작품 광팬으로 그녀의 SF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광대 하였습니다. 16살, 세상을 살아오면서 오직 이것에만 몰두했다는 것마냥 그녀의 SF 지식은 절대로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았습니다. 어느날 동네 서점에서 우연히 같은반 우즈미비 다케토를 만나게 되고 그의 권유로 비블리오 배틀부에 입부하면서 그동안 SF 밖에 몰랐던 그녀가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며 접하는 신기한 일상이 그녀를 바꿔 가게 되는데요.

 

-후시키 소라- 화장기 없는 얼굴, 그 나이대 여자 애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수수한 옷차림과 개성없는 안경으로인해 -우즈미비 다케토-는 그녀를 무시 할려고 했습니다. 성차별적인 생각도 서슴치 않으며 노골적으로 인격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으로인해 처음 등장할때 그의 인상은 최악으로 다가 옵니다. 어째서 그는 서점에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던 것일까... 논픽션만을 추구하는 자신과도 맞지 않는 SF 작품을 노골적으로 설명하는 그녀에게 집으로 초대 했을때는 첫 인상은 최악이어도 그녀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 했습니다.

 

-비블리오 배틀- 배틀이라고해도 진지하게 싸우는 건 없습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어떻게하면 더 감각적으로 대하게 할 수 있느냐를 가리는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요컨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토론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리뷰를 말로 표현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후시키 소라는 남들에겐 말 못 할 고민이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레어한 고전 SF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 이것은 남들에게 지루한, 몇마디 꺼내면 다들 떠나버리고마는 요즘 세대라면 흥미라곤 개미눈물만큼도 없는 그런 주제의 책들만 읽고 있다보니 친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남들에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비블리오 배틀부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또다른 비밀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당했던 왕따(이지메)는 그녀로 하여금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BIS에 도피하도록 하였고 여기에 들어와서도 과거의 상처를 아물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능적인 자기방어를 펼치며 혼자서 생활하는 그녀에게 악질적인 질문을 해오는 클래스메이트... 필자는 이 부분에서 시놉시스의 근간을 흔드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필자는 이 작품의 정체는 포켓몬이나 유희왕 같은 부류(비하하는 거 아님)의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책의 내용을 떠나서 뭔가의 주제를 가지고 배틀을 별여 승부를 가린다 거나, 혹은 R.O.D같이 이능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배틀을 벌이는게 아닐까 했는데요. 필자의 생각이 너무 비약적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여기서 한가지 말 할 수 있는건 이 작품의 제목인 '날개를 가진 소녀'가 무엇인지, 이 작품을 다 읽고나면 이 제목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도 없다는걸 알게 된다는 것 입니다.

 

여튼 무수한 작품이 흘러 나옵니다. 이 대부분의 작품을 필자는 접해보지 않은 것들 입니다. 그래서 좀 난감했는데요. 작가도 이런점을 염두했는지 중점적으로 대하고 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여담으로 작중에 나열된 내용중 제목이 완전 다른 영화에서 언급되는 부분도 있어서 어?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며 과연 그런 뜻이었구나하는걸 느끼는 대목도 있어서 묘한 감정이 들게도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필자가 위에서 언급한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어떻게 일본에서 발매가 되었을까 의심스러울정도로 인종치별주의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서 인종 차별은 백인 우월주의 같은 것이 아닌 실지로 일어난 역사적인 관점을 돌아보며 일본 우익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 부분을 서슴없이 서술하고 있다는건데요. 그중에 관동 대지진과 우리나라를 매우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의 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냐?는 미묘 합니다. 이런 과거가 있는데 그걸 덮을려는 몇몇 특정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같은 최대한 중립적으로 표현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려운 정치적인 이야기나 누군가를 표적 삼아 헐뜯지도 않고 그렇다고 반성해야 된다는 그런 내용은 없는 역사적 사실만 지적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작품은 최대한 중립적을 표방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의라지만 사실은 악이 아니냐는 비판성(1)과 이중성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작 초반 비블리오 배틀부에 동남아 혼혈인 여학생 '미나'를 바라보며 남주 다케토는 그녀가 선배임에도 선배라 부르길 망설여 합니다. 다른 선배는 다 선배라고 호칭해도 그녀만은...(2) 그리고 후시키를 겉 모습으로만 판단하여 자기보다 아래라 여겨 아무렇게나 대하는등 인간으로써 이건 아니잖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국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면서 조금식 융화 되어 가지만요.

 

요점은 비블리오 배틀은 겉치례라는 것 입니다. 그안에 내포하고 있는 내용은 사회에 만연한 왕따의 문제점과 인종차별을 꼬집고 있습니다. 그것을 책으로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감싸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이 작품은 알려 줍니다. 후시키에게 있어서 비블리어 배틀부가 그런 것처럼...

 

전반적으로 내용이 소설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난해 했습니다. 다큐 같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눈을 뗄 수 없었던건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왕따라던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역사를 사실적이고 중립적으로 다루고 있다보니 몰입도는 괜찮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는 후시키와 다케토만 빼고 그리 개성있지는 않았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구하지 못하는 여러 작품을 언급하고 있다보니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예를 들어서 언급하는 것뿐인지라 그 부분을 빼고 읽어도 직품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받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다는게 흥미롭습니다.

 

 

본 리뷰는 한스미디어와 네이버 라노벨 카페 NTN이 주관한 리뷰 이벤트 일환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책을 제공해주신 한스미디어와 카페 NTN에 감사를 드립니다.


 

 

 

1.1, 그 흔한 지성이 있는 악당도 악당 나름의 정의가 있다는 논리로 우리 입장에서 상대방이 올지 않다고 단죄할 권리가 있느냐 같은.. 자세하게 언급하면 글이 길어져서 패스 하겠습니다.

 

2.2, 사실 이 부분은 미나가 몇개월전에 저지른 일 때문에 기인하지 않을까도 하는데..
작 초반엔 그런 사실이 언급되지 않아서 오해의 소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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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니아의 騎士 5
니헤이 츠토무 지음, 김동욱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이번 5권은 혁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우선 작화 퀄리티가 상당히 상승한걸 볼 수 있는데요. 초반 베니스즈메의 붉은 권두 컬러 일러스트와 인간과 똑같은 우수에찬 얼굴은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전투씬 입니다. 톤이라고 하죠? 만화 그리는 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배경이나 표정등에 이용되는 엹은 막 같은걸 아낌없이, 고급으로 투입 했는지 사실감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도니아를 발견한 가우나의 집요하고 줄기찬 공격은 그칠줄 모르고 시도니아의 파일럿들은 대규모 사상자를 내면서 위기를 맞아 갑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시도니아로 다가오는 소혹성 파괴 임무가 내려집니다. 인간의 지식을 이용해 집요하게 공격해오는 가우나, 인간이 살기위해 필사적이 되어가는 만큼 가우나도 인간을 죽이기 위해 필사적이 되어가는데요.

 

이번 에피소드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연합군(반란군?)이 제국군의 '데스스타' 부수기를 연상 시킵니다. 소혹성 추진체인 가우나 덩어리를 부수기 위해 90기가 넘는 모리토가 파견되지만 그 몇배나되는 가우나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 합니다. 데스스타를 부수기 위해 많은 연합군 기가 떨어지 듯 많은 모리토 기체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어찌 어찌 시도니아의 모리토는 요격 나온 가우나와 일전을 펼쳐 약간은 우세로 돌아서나 베니스즈메의 등장으로 일순간 전황은 뒤집혀 버립니다.

 

가끔 여타 후기등을 보면 손에 땀이 난다거나 꽉쥔 손에 땀이 났다 같은 수식어가 붙는걸 볼 수 있는데 이번 5권이 그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페이지가 순식간에 넘어 갑니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동료들... 가도 가도 닿을 수 없는 가우나 추친체... 시시각각 줄어드는 시도니아와의 거리, 나가테는 홀로 남아 뒷쫓아오는 가우나를 막아 섭니다. 하지만 아무리 에이스라도 안 될때는 안 됩니다. 대파되어 추락하는 나가테의 기체를 보호하며 뛰어드는 이자나는 그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100년전 가우나를 시도니아 내부로 들이는데 공헌한 오치아이의 부활이 가까워졌습니다. 멍청한 쿠나토 때문에 가우나와는 다른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이건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왔던 부분이라서 보신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가 꾸미는 음모의 희생양이 되는 호시지로 에나, 점점 더 인가에 가까워지며 이번엔 나플거리는 옷까지 입은 그녀(?)를 나가테는 잊기로 했으면서도 어딘가 모를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인지 틈만 나면 호시지로 에나를 찾았던 그에게 새로운 시련이 시작 됩니다.

 

커스텀화한 베니스즈메와의 조우... 이때의 베니스즈메의 포스는 장난이 아닙니다. 이때까지 간간히 나왔던 베니스즈메와는 차원이 다른 개체로 만들어져 나가테 앞에 나타나 한방에 모리토 몇십기나 소멸 시켜버리는 괴력을 뿜어 내고 나가테는 그런 그녀(?)를 맞아 어떻게 전투를 벌여 갈 것인가...(다음권을 기대 하시라...)

 

그런데 이번 5권에서 묘한 연애전선이 형성되는데요. 이자나와 미도리카와 입니다. 한층 더 나가테를 바라보는 이자나는 갈수록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적당히 넘어 갔을 농담도 손이 나가고 위기에 처한 나가테를 보호하고자 자신의 몸을 던지기도 하는등 나가테를 의식하는 모습이 늘어가는 와중에 미도리카와가 은근히 이자나를 의식하는 행동을 보여줬다는 것이군요. 아직은 이렇다할 추가타를 날리지는 않았지만 묘한 변화는 틀림이 없어 보였습니다.(백합? 성별을 바꿀 수 있는 시도니아에서는 딱히..)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가테를 살리기 위해 몸을 날리는 이자나의 모습에서는 약간 울컥하기도 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부족했던 서로의 마음이 원작에서는 이자나와 나가테가 지냈던 시간 만큼이나 마음이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

 

소혹성 전투씬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개그따위는 없습니다.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모리토와 꺼져가는 생명은 그로테스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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