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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희 챠이카 3 - NT Novel
사카키 이치로우 지음, 김현숙 옮김, 나마니쿠 ATK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챠이카'가 가즈 황제의 딸이라고 밝혀지고도 그녀의 바램의 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난지도 어언 2개월, 챠이카의 아버지 가즈 황제의 유해를 손에 넣기 위해 8영웅중 한명이 도미니카와의 전투도 싱겁게 끝나고 무사히 그녀가 가지고 있던 유해를 양도 받음과 동시에 선전포고를 받습니다. 유해가 다 모이면 다시한번 싸운다는 조건으로 도미니카는 토오루 일행을 따라 나서지만 그녀의 정체는 페이라라는 마법쓰는 동물중 최상위에 굴림하는 장개용으로 밝혀지고 이후 프레드리카라는 이름으로 어울리게 되는데..
이로써 동료라고 부르기엔 애매하지만 프레드리카가 합류하여 새로운 유해를 찾아 여행을 하던중 또다른 8영웅 한명이 사는 곳에 도착한 토오루 일행 앞에 <크리만> 이라는 전후복구 기관이 가로막으며 챠이카를 연행하기 위해 내습해 오고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토오루 일행에게 사태는 점점 악화 일로를 달리게 됩니다.
"믿었던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라고, 믿지 못했던 누군가를 가엾게 여겨."
이번 3권의 키워드는 '믿음' 입니다. 챠이카와 여행을 하며 그녀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정말로 챠이카가 가즈 황제의 딸인 것인가, 자신을 단순히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 그리고 그런 흐름속에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사람을 믿지 못한 영웅이 설치한 덫에 빠진 토오루 일행에 다가오는 불신과 챠이카의 배신, 여행을 떠나고 줄곧 애매모호 했던 이들의 관계가 정립되어 갑니다.
3권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남을 불신하기전에 나부터 돌아보고 다른 이들을 믿어보는건 어떤가하는걸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령 믿었던 상대가 배신 하였다고해도 원망보다 왜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가... 증오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라는걸 표현 할려고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무사히 시련을 해처나온 토오루 일행...
여전히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이군요. 의미없는 섹드립, 의미없는 반복적인 설명, 복선이고 뭐고 없는 일직선 진행, '아버지 유해를 모아 명복을 빌어준다.' 는 어쩌면 숭고한 가족애를 나타내는 키워드일 수도 있겠지만 개연성은 조금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