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3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3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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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같은 마을에서 자랐다고, 소꿉친구라고 선하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마장고가 발현되고 그 맛을 알아버린 소꿉친구들 눈빛이라도 깨달았다면 5년 동안 고생은 안 했을 텐데, 그래도 믿었던 친구들이고, 차별을 받아도 친구니까 견뎠는데, 나만 친구라고 여긴 대가는 추방이라는 결과를 낳았죠. 사실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보조 배터리가 없는 이상 소꿉친구들은 내리막길을 달릴게 뻔하니까 굳이 빌려준 마력을 회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재미없죠.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원하니까요. 소꿉친구들이 주인공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무릎 꿇고 빌었다면 미래는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래선 재미없습니다. 되레 화내면서 주인공을 미친놈 취급하죠. 곧 죽어도 사과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묵사발 나는 것뿐. 주인공은 철저히 준비했거든요. 그리고 소꿉친구들은 10일 이자 8%에서 10%로 늘어나는 벌을 받습니다. 괜히 결투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동네방네 다 쪽팔리고(주인공 하나에 3명이서 덤빈다는 것부터가), 이자도 늘어나서 도저히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죠. 이렇게 되어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복수를 다짐하는 소꿉친구들의 근성이 정말 대단하였군요. 아직 끝은 아니고 계속 진행됩니다.



그리고 린카, 주인공과 파티를 맺은 후 나날이 성장 중이지만, 전투에만 들어갔다 하면 정줄 놓는 결점을 보이는군요. 얘도 파티원에게 버림받은 충격, 던전에서 이레귤러와의 사생결단이 트라우마가 되어,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한밤중에 속옷 바람으로 주인공 방에 찾아가서 상담을 다 받을까... 주인공의 각오(소꿉친구들 문제)와 그녀에 대한 현실 조언에 힘을 얻는 거까진 좋았습니다만. 그 뒤 뭔가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군요. 아무튼 결정적으로 린카의 마음을 사로잡는 에피소드(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이건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하고요. 이벤트가 일어나긴 하는데, 문제는 주인공이 두 번이나 고백 같은 말을 하고도 둘 다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 나이가 20살, 18살이라는데 애들도 아니고. 어쨌거나 파티에서 쫓겨나는 충격은 이제 주인공과 파티를 맺음으로써 털어내게 되었고, 남은 건 던전 이레귤러 퇴치입니다. 이걸 넘으면 린카는 성장하겠죠. 그쯤 소꿉친구들은 나날이 지옥에 빠져 들어갑니다. 리볼빙 상환 날짜는 다가오는데 상환해야 될 마력을 모으지 못하고 있거든요. 포션 마시면 되지 않을까? 이 세계 포션은 4~5병만 마셔도 중독으로 죽어요. 진짜로. 근데 마셔야 될 포션은 그 갑절은 되죠.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받아주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요.



맺으며: 주인공과 린카의 SSS랭크 스킬에 대한 비밀이 밝혀집니다. SSS랭크 스킬을 가진 인물은 앞으로 5명 더 있다는군요. 이에 대한 건 딱히 신선한 건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소꿉친구 에피소드가 끝나면 여느 먼치킨물과 비슷한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이전에 '엠피'에 대해 마마마의 큐베에 빗대었는데, 이번에 더욱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인공과 린카가 가진 SSS랭크 스킬에 대한 걸 알고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았고, 특성도 알려주지 않아 고생을 하게 하였죠. 나날이 성장해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도 띄우고, 다 성장하면 납치해서 해부하지 않을지, 이건 이것대로 괜찮겠죠. 그리고 소꿉친구들에 대한 거. 사실 너무 빤히 보이는 빌런이라 허탈하기 보다 오히려 시원했군요.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고, 반성은 없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나서 쪽팔림 당하고(주인공 추방 건부터 해서 결투 걸었다가 진 거까지), 그럼에도 사과하지 않는 근성은 높이 살만했군요. 곧 파멸을 맞을 거 같은데... 아무튼 '유선군'이라는 유력 파티와 교류하면서 유명 인사가 되어 가고, 엠피에 버금가는 마스코트의 등장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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