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2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2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귀여운 기프트 요정 '엠피'의 조언 덕분에 보조 배터리 이외의 능력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추방물의 클리셰죠. 힐이나 각종 버프만 쓰는 후위직이었던 주인공이 공격력을 얻어 가는 과정을 이 작품도 따르고 있습니다. 추방당한 것에 분노를 느껴 울부짖었더니 스킬 각성을 이루었죠. 물론 당장 먼치킨이 되는 건 아니고요. 1권에서 강제 징수를 시행하며 소꿉친구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들이 가만히 있을 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멀리 도망가서 능력을 키우기로 하죠. 그러기 위해 던전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납니다. 이름은 '린카'. 버서커(SSS급) 사무라이 소녀입니다. 근데 연료량(마력)이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연소되어 퍼지는 결점을 가지고 있죠. 그런 애가 혼자서 던전 이레귤러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녀의 파티원은 그녀를 미끼로 던지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주인공과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죠. 아쉬운 건 그녀의 그림체고. 그녀를 구하려다 주인공은 얻어 맞고 날아가는 게 개그입니다. 이쯤 주인공 소꿉친구들은 안하무인처럼 주인공에게 따지겠다며 그를 찾아 나섭니다. 마력이 차는 족족 강제 징수를 당해서 뭘 할 수가 없어요. 마나 포션을 들이키는데 이러다 중독될 판이죠. 그럼에도 반성의 기미는 없습니다.



어찌어찌 린카 미끼 건은 해결이 되고 남은 건. 다시 홀로된 린카입니다. 연료량이 적어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짐만 되었던 그녀는 파티에서 몇 번이나 쫓겨나길 반복했죠. 근데 마침 보조 배터리가 눈앞에 있네요. 주인공은 마력 대여업을 하고 있습니다. 린카는 마력이 모자랍니다. 여기 채무자가 왔군요. 기프트 요정 엠피는 신이 났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으면 원래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 엠피가 린카의 앞에 나타나서 놀래키는데, 이 장면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린카와 파티를 맺죠. 중요한 것은 얘에게도 마력 대여업을 한다는 거고, 엠피는 착실하게 이자를 붙입니다. 뭐 마음에 들었는지 악덕하게는 굴지 않는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갚아야 될 양이 꽤 많다는 거고, 갚기 위해 린카는 열심히 성장해서 마력통을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좀 낯간지러운 말 좀 해보자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주인공의 시계가 움직이는 느낌이었군요. 소꿉친구들과의 파티 같지 않은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파티원(린카)를 만나 드디어 올케 된 모험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초유명 파티에서 주인공을 눈여겨보고, 그들이 린카의 일이나 이후 소꿉친구들이 찾아왔을 때 많은 도움을 주면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고 이게 사람의 정인가 같은 장면들은 매우 훈훈하게 다가옵니다.



맺으며: 기프트 요정 엠피의 행동이 상당히 수상쩍습니다. 주인공과 린카를 키워주려고 많은 의욕을 보이는데, 왜 이렇게까지 할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하죠. 이번 2권을 읽으면서 순간 마마마의 큐베가 떠올랐군요. 처음 만나는 방식은 다르지만 뽑아 먹는 방식은 유사하거든요. 일단 마력 강제 징수를 들 수가 있는데, 마력을 강제 징수를 하면 상대가 어떤 곤란을 겪는지 엠피가 제일 잘 알고 있죠. 그럼에도 좀 가차없는 면모를 보인다는 겁니다. 마치 집에 압류 딱지 붙는 그런 느낌? 스포일러라서 리뷰에서 언급은 안 했습니다만. 주인공 소꿉친구들에게 10일 이자 8%에서 10%로 올려 버리기도 하죠. 그래도 주인공에 한해서는 조언을 마다하지 않고, 지금과 앞으로 스킬을 뭘 배워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등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바꿔 말하면 잘 키워서 잡아먹으려는? 그런 느낌도 있었군요. 이번엔 죽지 말라고 엄청난 마력을 대가로 무적에 가까운 스킬도 배우게 해주기도 하죠. 수상해. 린카에게는 할부 비슷한 개념으로 마력 대여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녀의 성실함을 엿보았는지 착하게 대해주는 게 또 귀여웠군요. 린카는 관심 밖인지. 아무튼 이 작품 애니를 보고 싶은데 넷플릭스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