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18 - S Novel+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18
타나카 유 지음, Llo 그림, 이소정 옮김 / S노벨 플러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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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무투 대회에서 신진기예를 보여 주며 1등을 거머쥔 프란은 도시의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여주인공이니까 1등을 시켜준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본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처우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엄청 고생 시키죠. 그래서 1등은 값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모험가 등급도 B 랭크가 되었고,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지인도 많이 생겼습니다. 불과 1년 전에 노예 소녀였던 프란, 주인공(검)을 만나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사선을 넘나들면서 실력자로 거듭났죠. 그런 프란과 주인공(검)에게 나라에서 의뢰가 내려옵니다. 골디시아라는 대륙에 가서 뭐 좀 해달랍니다. 그래서 이번 무대는 골디시아 대륙. 프란의 부모님이 살았던 곳, 프란이 태어난 곳,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곳, 프란이 노예 상인에 잡혀 노예 생활이 시작된 곳. 안 그래도 예전부터 가보려던 곳입니다. 하지만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항마라고 하는 고스트 비슷한 것들이 창궐하는 곳으로 한마디로 마굴로 변한 대륙이라고 합니다. 문득 그런 곳에서 프란의 부모님은 뭘 하고 있었고, 아이(프란)를 낳고 어떻게 생황이 가능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제더라 몇 권인지는 까먹었는데 종이책 초판 부록에서 프란의 부모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이번 18권은 그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에는 프란에게 말하지 않았던, 아만다(프란 부모를 길러준 하프엘프)는 이번에 부모님에 대한 걸 알려 줍니다. 사실 그 당시 프란이 알았어도 실력이 미천하여 골디시아 대륙에 간다 한들 바로 컷오프 당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골디시아 대륙 전체가 마굴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성장한 프란은 골디시아 대륙에 가기로 합니다. 부모님 성묘를 해야 하니까요.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알아야 하고, 여러 가지 의뢰도 해결해야만 합니다. 주인공과 비슷한 인텔리전스 웨폰도 있다 하니 그것도 알아봐야 하고, 18권이나 왔는데도 여전히 이야기 꺼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에서 작가의 실력을 엿볼 수 있었군요. 그리고 도착한 골디시아 대륙. 이곳은 인류를 지키는 최전선입니다. 무한히 솟아나서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항마, 그런 항마를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아주는 결계는 있다지만 주기적으로 솎아 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세계가 위험해집니다.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골디시아 대륙이 왜 이 꼴 났는지에 대한 역사는 다음에 언급해 보도록 하고요(잊어도 이해 바랍니다). 항마들은 어중이떠중이 고블린 같은 게 아닙니다.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하고 떼로 몰려다닙니다. 프란(주인공 포함)보다 더 강한 개체가 우굴거리고 있죠. 좀비처럼 사람이나 생물이 보이면 달려들고, 먹을 게 없으면 흙도 퍼먹습니다. 프란이 목적으로 하는 마을(부모님과 살았던 곳)은 도착지로부터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성묘하려면 가야 합니다. 어찌어찌 갑니다. 도착해 보니 새로운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항상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프란이 눈물을 펑펑 쏟아낼 만큼 그리운 사람을 만납니다. 고향은 옛날에 항마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멸망한 마을과 프란의 부모님 묘를 홀로 지키고 있었던 사람. 만남도 잠시 그 사람의 현재 상태는 매우 좋지 못합니다. 프란은 부모님은 못 구했지만 그 사람은 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인공(검)이 있다 한들, 프란이 아무리 성장했다 한들, 항마와의 싸움은 힘이 듭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어엿이 자란 프란도 봤고 이제 여한은 없습니다. 그 사람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맺으며: 이번 18권을 요약하자면,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남을 도와주고 먹을 것을 나눠준 보답을 이번 18권에서 받습니다. 이번엔 밥값을 떼먹고 도망가려는 어느 아가씨도 도와줍니다. 위기에 빠진 왕자도 도와주고. 먹을 것에 환장하는 그 프란이 고기도 나눠주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마구 늘려 가는 게 인상적이죠. 중반을 넘어서며 고향 사람을 지키고 도와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 처하고, 길거리에서 도와달라 호소한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는 그때,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밥값 도움받은 사람, 고기 얻어먹은 사람들, 감격하여 울고 싶은 이런 상황은 진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철학적인 면모를 엿보았군요. 아무튼 골디시아 대륙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닙니다. 항마가 생겨난 원인과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에 대한건 풀어 놓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게 있거든요. 바로 프란을 노예로 팔아버린 종족이 이 대륙에 있다는 것. 몇 권인지 생각 안 나는데, 수인족 왕에 의해 해결된 줄 알았더니만 여전히 진행형이었습니다. 프란을 4년이나 노예 생활을 하게 했고, 여전히 아이들을 납치하여 파는 족속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을 테죠. 19권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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