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는 반찬 그릇 밑면을 찍은 거에요. 가운데 큰 글씨는 통할달() 글귀구() 칠벌(), 달구벌이라고 읽어요. 달구벌은 대구(大邱)의 옛 지명이죠.

 

  재미있는 것은 통할달을 번체(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한자 모양을 지칭)로 쓰지 않고 간체(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변형 한자를 지칭)로 썼다는 점이에요(‘통할달을 번체로는 로 표기해요). ‘Made in Korea’라고 돼있지만 실제 이 제품은 중국에서 제작한 것 같아요. 아니면 중국 수출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간자 표기를 한 것이지도 모르겠네요. 달구벌 주변의 한자는 아시겠죠? 은 이름명, 은 물건품, 명품이라고 읽어요. 뜻은 굳이 설명 안드려도 될 것 같군요. ^ ^

 

한자를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은 전에 다뤄서 빼도록 하겠어요. ^ ^

 

()은 걸어갈[: 쉬엄쉬엄갈착] 때 서로 길을 양보하여 막힘이 없다는 의미에요. 이 받치고 있는 글자는 음[]을 담당하면서 뜻도 일부분 담당해요. 이 받치고 있는 글자는 아름답다란 의미에요. 길을 양보하는 것은 아름다운 행위란 의미로, 본 의미를 보조하고 있지요. ()통하다외에 도달하다란 뜻으로도 많이 사용해요. 도달하다란 의미는 본 뜻에서 연역된 거에요. 통해야 도달할 수 있지 않겠어요? ()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通達(통달), 到達(도달)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사람인)(창과)의 합자에요. 창을 들고 상대를 향해 공격한다는 의미에요. 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征伐(정벌), 討伐(토벌)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은 여러개의 기물[]을 의미해요. 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品質(품질), 物品(물품)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 문제를 풀어 볼까요?

 

1.다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손바닥에 쓰시오.

 

   통할달, 칠벌, 물건품

 

2. (    )안에 들어갈 알맞은 한자를 손바닥에 쓰시오.

 

    (     ), (     ), (     )

 

3. 다음을 한자로 써보시오.

 

   달구벌 명품

 

 

지금 달구벌 출신 한 정치인이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죠? 재미있는 것은 일반 국민들과 대다수 동료들은 그 정치인을 지지하는데, 푸른 기와 집 사람들만 싫어한다는 사실. 끝까지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 ^ ^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뵙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