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일본에 갔다가 사온 과자 봉지에요. ^ ^ 감납두(甘納豆)라고 읽어요. 달감(甘) 들일납(納) 콩두(豆), 단맛이 들어간 콩이란 뜻이에요. 한문식으로 표현하면 납감두(納甘豆)라고 해야 하죠.

 

아내가 먹어 보라고 주는데, 이상하게 께름칙해서 안먹었어요. "먹기 싫으면 냅둬, 얼마나 맛있는데..." 하며 자기 입에 쏙 집어 넣더군요. '한 번 더 먹어 보라고 권하지... ㅠ ㅠ' 조금 서운했어요. ^ ^

 

설탕에 버무린 10여개의 콩을 소포장하여 다시 큰 봉투에 넣었는데, 포장이 너무 과도하지 않나 싶더군요. 유난히 깔끔떠는 것을 좋아하는 나라라 포장도 그렇게 한 것 아닌가 싶더군요.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도 그렇게 깔끔 좀 떨었으면 좋겠구만...

 

한자를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豆는 전에 다뤄서 빼도록 하겠어요. ^ ^

 

은 입[口: 입구] 안에 들어 있는 그 어떤 것[一]의 맛이 달콤하다는 의미에요. 甘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甘味料(감미료),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음)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은 물기가 실[糸: 실사] 안으로[內: 안내] 스며들었다는 의미에요. 納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納付(납부), 納稅(납세)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할 겸 문제를 풀어 볼까요?

 

1. 다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허벅지에 써 보시오.

 

   달감, 들일납

 

2. (      )안에 들어갈 알맞은 한자를 허벅지에 써 보시오.

 

   (     )呑苦吐, (     )稅

 

3. 매운 맛이 들어간 콩이란 상호를 한자로 써 보시오.

 

 

3번 문제 풀어 보셨나요? 맵다라는 뜻의 한자가 어떤 것인지 아시죠? 전에 라면 용기를 가지고 다룬 적이 있어요. ^ ^ 

 

자,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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