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默笑之義 大矣哉'를 보도록 하시죠. 義(옳을의, 뜻의) 矣(어조사의) 哉(어조사재)만 알면 읽을 실 수 있을 것 같애요. ^ ^  뭐라고 읽죠? 그렇죠, 묵소지의 대의재! 矣는 단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종결사이고, 哉는 감탄의 의미를 나타내는 종결사에요. 그러면 '默笑之義 大矣哉'는 어떻게 풀이될까요? 그렇죠, '묵소(默笑)의 의미가 참으로 크도다!' 정도가 되겠지요. 여기까지가 그간 읽어 온 내용이 한 단락 마무리되는 부분이에요. 1문단이 끝났다고나 할까요? ^ ^

 

복습삼아 그동안 읽어 온 내용을 연결하여 한 번 읽어 보실까요? 용기를 내서 시~작!

 

當默而默 近乎時 當笑而笑 近乎中 周旋可否之間 屈伸消長之際 動而不悖於天理 靜而不拂乎人情 默笑之義 大矣哉

 

한자를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義, 矣, 哉 세 글자만 살펴보면 될 것 같군요. ^ ^

 

는 羊(양양, 羊은 여기서 선하고 아름답다란 의미로 사용됐어요. 羊의 순한 이미지에서 연역된 의미지요)과 我(나아)의 합자에요. 나를 선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모습이란 의미에요. 예절범절에 맞는 모습이란 뜻이지요. 지금은 주로 '옳다, 뜻' 등의 의미로 사용하고, 본래의 의미는 儀(거동의)로 표현하고 있어요. '옳다'란 의미는 본 뜻에서 연역된 것이고, '뜻'이란 의미는 '意(뜻의)'와 음이 같아서 뜻을 가차(빌려 옴)한 것이에요. 義가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義理(의리), 意義(의의) 등을 들 수 있겠네요.

는 矢(화살시)와 厶의 합자에요. 화살이 날아가 목표 지점에 머물듯, 하나의 의미 단위가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厶는 음을 나타내요. 예를 따로 들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 ^

는 口(입구)와 烖(재앙재, 지금은 '재앙재'를 災로 표현하죠. 烖는 災의 옛 글자에요)의 약자가 결합된 것이에요. 천재지변이 눈에 분명히 보이듯 하나의 의미 단위를 분명하게 구별지어 주는 말[口]이란 의미지요. 이것 역시 예를 따로 들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 ^

 

오늘은 문제를 아니내도 되겠지요? ^ ^ 내일 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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