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보이시죠? ^ ^ 해설판을 찍어 온게 있는데 보여 드릴께요.

 

 

 

月은 달월, 峽은 골짜기협이에요. 月峽은 '월협'이라고 읽죠. 月峽의 풀이는 해설판에 나와 있는 것과 같아요. 그런데 峽은 시내협이라고도 읽어요. 그러면 월협은 '달빛이 비치는 시내' 로 풀 수도 있어요. 실제 최치원 선생의 마애문이 있는 곳은 그리 깊숙한 골짜기는 아녜요. 그렇게 보면 '달빛이 비치는 시내' 정도로 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나 선생께서 머물던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깊숙한 골짜기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峽을 골짜기로 푸는게 더 적절하겠죠.月峽, 사위 고요한 밤 교교한 달빛이 비치는 골짜기(시내가)에 앉아 선생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자, 이제 한자를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月은 달의 이지러진 모양을 그린 거에요. 달은 둥근 모양보다 이지러진 모양일 때가 많기 때문에 이지러진 모양으로 달의 모습을 그렸지요. 月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月給(월급), 日月(일월) 등을 들 수 있겠네요.

 

峽은 山과 夾(낄협)이 합쳐진 글자에요. 양 산을 끼고 그 아래로 물이 흘러가는 곳이란 의미죠. 그게 골짜기죠 ^ ^ 夾이 들어간 글자들은 대개 음이 '협'이에요. 狹(좁을협), 俠(호협할협), 挾(낄협 = 夾), 頰(뺨협)... 峽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峽谷(협곡), 海峽(해협)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할 겸 문제를 풀어 볼까요?

 

1. 다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손바닥에' 써 보시오.

 

   달월,  골짜기협

 

2. (     )안에 들어갈 알맞은 한자를 '손바닥에' 써 보시오.

 

   海(      ),    (      )

 

3. 당신이 사는 장소의 특정 지역에 문학적 향기를 담은 이름을 붙여 보시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내일 뵈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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