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하신지요? 그간 주물럭 거렸던 무거리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냈습니다. 지난 번에는 『길에서 주운 한자』란 제호를 달았는데, 이번에는 『길에서 만난 한자』라는 제호를 달았습니다. 전작(前作)이 한자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생각 중심이라 제호에 약간 변화를 주었습니다.

 

전작에서 서평을 부탁드렸던 벗님들의 격려와 충고가 이번 책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자 중심보다 생각 중심으로 책을 내게 된 것도 그 도움의 일단입니다(순오기 님의 충고). 이제는 더 이상 제 블로그를 찾지 않으시는(흑흑, 제게는 몹시 슬픈 일입니다) 한 벗님의 충고, 저자 자신보다 독자를 우선시하라는 충고도 이번 책에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격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찬에 가까운 서평을 해주신 벗님의 서평이 이번 책을 내는데 큰 힘이 됐다는 것도 고백합니다(양철나무꾼 님의 격려).

 

충고든 격려든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번 책에 대한 벗님들의 충고와 격려를 듣고 싶습니다. 주소와 성함을 남겨 주시면 책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공으로 책을 받으면 부담스러워 서평쓰기 어렵다며 마다하시는 분도 많으신 것, 잘 압니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없다고 봅니다. 나쁜 면과 좋은 면이 공존하는 것이 세상이고, 이는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서평용 책을 요청해 주셨으면 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서평을 해주시는 것, 그것 자체가 제게는 보내드린 책을 상회하는 큰 보답입니다.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내내 건승하시길 기원드리며

 

2019. 6. 2(일)

 

찔레꽃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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