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머신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박재현 옮김 / 반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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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국에도 여러 책들이 발간된 추리소설작가 노리즈키 린타로의 단편집으로서 총 4편이 실려있는데, 이 중 3편이 SF고, 또한 이 중 3편이 1920~30년대 서양 추리소설 세상울 모티브로 삼고 오마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SF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그 논리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걸로 하려고들던 일들에 대한 부분은 좋았다. 1번째 단편과 그로부터 먼 시간 후에 이어지는 4번째 단편 좋았고, 메타-메타 (혹은 한 번 더 메타) 추리소설(계)에 대한 2번째 단편도 좋았다. 3번째 단편은, 음, 종이책에서 한글로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자체가 매우 쩔었다.
P.S.: 이 책을 한국에 발간한 출판사 ‘반니’는... 추리나 SF 소설 전문 레이블과 거리 먼 정도를 넘어, 아예 100여권의 출간된 서적 중 딱 2권만 소설이다... 도대체 어떻게 왜 이 책을 내게 되었는지가 궁금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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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정 - 흰 장미의 수수께끼
나카마치 로쿠에 지음, 후스이 그림, 정유진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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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라노베 계열로 발간되는 추리물(탐정물)이 제밥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이 책은 유별난 편. ‘추리’ 내지 ‘해결 과정’이 아예 없다시피 하고, 해결된 후 설명 약간 붙는 정도다. ‘사건’이라고 할만한게 없다시피하고, 궁금증 해소 정도가 거의 전부다. 대신 받쳐주는 남자 주인공과 식물탐정인 여자 주인공, 둘 사이의 연애감정(케미가 아닌 진짜 연애감정)을 대놓고 빠르게 전개한다. 라노베 계열의 추리물이라도 연애감정은 살짝 깔아만두거나 아예 안 보이게 만드는게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과잉일정도로 대놓고 보여준다. 게다가 식물 일변도로만 전개하는 것도 아닌데, 특수 테마 다루는 애들 대부분이 그것만 다루는 것과 달리, 두 번째 단편에서는 ‘역사 태마의 카페에서 오다 노부나가 테마의 새로운 음식 메뉴’를 찾는데 참여해 식물 + 역사 + 음식까지 섞어버린다. 그래서 원하던 추리 계열의 소설과 거리가 먼 와중에도 꽤나 특별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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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不적격
모요코 안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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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바의 안노 히데야키와 결혼한 부인이 그린 일상 만화로서, 대충 이해가거나 공감갈거라 생각하고 들여왔으나, 오늘 읽어보니 전혀...... 아 나는 확실히 일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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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먼트 - 복수를 집행하는 심판자들,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
고바야시 유카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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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유족(혹은 관계인!이 원한다면, 합법적으로 복수할 수 았게 해주는 ‘복수법’이 있는 세상의 단편 5개를 모았는데... 사실 좀 낚시인게, 독자가 생각할법한 ‘흉악범’은 딱 2개애만 나온다. (한 단편에 사건 2개가 나오는데 그 중 1건이 흉악범죄이긴 하나, 서브로 지나가는 정도고 메인은 흉악범죄가 아니므로 세지 않는다.) 아마 작가는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혹은 흉악범 복수만 나오먼 나무 뻔해지니까, 일부러 다른 내용의 사건을 섞은 갓 같다. 실제로 복수 그 자체일뿐인 첫 단펀을 제외하면, 의외로 뒤집기나 반전같은 것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분명 재밌기는 한데, 스토리 소개 보고 원했던 그 재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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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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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쿠야는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코믹 추리’ 작가가 아닐까 싶은데, 정말 빵 터진건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 3권이고, 이건 ‘이카가와 시 시리즈’로써 한국에 나온 책만 7권. 이 책은 시리즈의 시작이자 작가의 데뷔작이라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인지 ‘수수께끼...’보다 코믹의 수준이 좀 떨어진다. ‘수수께끼...’에서 날아다니며 웃긴다면, 여기서는 말 많은 아재 개그(...)같은 느낌. 한 명의 탐정과 한 명의 탐정 조수(이기 이전에 의뢰인이자 옹의자)와 한 명의 아재 형사와 한 명의 젊은 형사가, 약간의 기발함과 상당한 바보같음을 싸고 돌다가, 끝에 가서야 각 팀의 연장자가 뜬금없이 대단한 추리력을 뿜뿜하며 난데없이 사건 종결하는 코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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