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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머신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박재현 옮김 / 반니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한국에도 여러 책들이 발간된 추리소설작가 노리즈키 린타로의 단편집으로서 총 4편이 실려있는데, 이 중 3편이 SF고, 또한 이 중 3편이 1920~30년대 서양 추리소설 세상울 모티브로 삼고 오마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SF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그 논리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걸로 하려고들던 일들에 대한 부분은 좋았다. 1번째 단편과 그로부터 먼 시간 후에 이어지는 4번째 단편 좋았고, 메타-메타 (혹은 한 번 더 메타) 추리소설(계)에 대한 2번째 단편도 좋았다. 3번째 단편은, 음, 종이책에서 한글로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자체가 매우 쩔었다.
P.S.: 이 책을 한국에 발간한 출판사 ‘반니’는... 추리나 SF 소설 전문 레이블과 거리 먼 정도를 넘어, 아예 100여권의 출간된 서적 중 딱 2권만 소설이다... 도대체 어떻게 왜 이 책을 내게 되었는지가 궁금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