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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진열된 이 책을 보았을 때 눈을 뗄 수 없었다.
우주를 빨아들일 것 같은 오묘한 눈을 가진 우주복 입은 여자가 왜 표지에 있어야만 했는지 궁금했다.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이란 수식어도 이 책을 읽어 달라고 포효하는 것 같았다.
결국 책을 샀다. 하지만 배달된 책은 세달동안 책장에서 먼지를 먹어야만 했다.
새해 아침 난 읽지 못했던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탄식했다. 왜 이 책을 읽지 않고 책장에 꽂아 두었는지~
리뷰를 읽고 책 내용을 알아버리면 이 책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반감될 것이다.
난 이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꼭 사세요.. 책 값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줄거예요.
정한아.. 작가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스럽다.
나도 글을 써 보고 싶은 사람들 중 하나이지만 어쩜 이런 청신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지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써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