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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래뱃속 창작동화 2
이영아 지음, 이소영 그림 / 고래뱃속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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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작가의 ‘편의점’이란 책을 읽었다.

그림책과 동화책의 중간에 있는 책.

글, 그림 모두 마음에 든다.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술먹은 아빠가 집에 있으면 슬퍼지는 아이.

아이는 자기 집 베란다를 통해 편의점을 본다.

그리고 편의점 앞을 서성이는 아이와의 만남.

 

두 아이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박감이 넘친다.   

두 아이가 보여주는 인간애가 감동적이다.

두 아이 모두 행복했으면, 더 아프지 말았으면

조용히 얘기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어린이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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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래뱃속 창작동화 2
이영아 지음, 이소영 그림 / 고래뱃속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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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작가의 ‘편의점’이란 책을 읽었다. 
그림책과 동화책의 중간에 있는 책.
글, 그림 모두 마음에 든다.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술먹은 아빠가 집에 있으면 슬퍼지는 아이.
   
아이는 자기 집 베란다를 통해 편의점을 본다.  
그리고 편의점 앞을 서성이는 아이와의 만남.
       
두 아이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박감이 넘친다. 
     
두 아이가 보여주는 인간애가 감동적이다. 
     
두 아이 모두 행복했으면, 더 아프지 않았으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지만 고학년이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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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장속도는 시속 10km - 특수교육 현장 에세이
소성현 외 지음 / 기역(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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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여러 종류의 사람과 삶이 있는 것 같다.


집 값 떨어진다며 특수학교를 혐오시설이라고 거부하는 

원숭이(원숭이가 싫어하겠지? 미안!)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일 특수학교에 출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천사 같은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책에는 자기 속도로 천천히, 그러나 사실은 매우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수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성장 속도는 시속 10Km'





6인의 특수 교사들이 뭉쳐서 만든 책에는 

다양한 교육 현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행복했던 때와 힘들었던 때를 특수학습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상철이의 말이 내내 가슴 아프게 남아 있다.

"상철이는 언제 가장 힘들었어?"

"초등학교 때부터요."

"어? 초등학교 때부터? 내내 힘들었어?"

"아니, 아니 유치원 때부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특수학급에 올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특수학습에 오면 

말이 통하는 친구들이 있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수업시간이 있다.

상철이의 속도로 맞춰주는 그만의 도로. 그만의 속도로 가도 되는 곳이. 이제야 자신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많이 웃고, 게임이라는 것도 시작하게 된 상철이가 꿈을 꾸게 되었다. 

-조경희 선생님의 '자기 속도로 가는 

              모든 것들은 옳다'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대낮에 누가 띵똥, 해서 누구세요? 했더니 앞집이에요, 했다. 문을 열어 주었다. 

인상좋은 아줌마가 복숭아랑 포도가 담긴 쟁반을 내밀었다. 

아, 얼마전에 이사 오신 이웃인가 보다, 하는데

우리 애가 장애가 있어서 가끔 시끄럽죠? 

하시며 미안해 하신다. 


그러고 보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애 우는 소리를 들었다.

우는 소리가 좀 이상해서 어디가 아픈 앤가 하고 말았다.

11살 남자 아이, 특수학교에 다닌다고, 애는 하나라고, 

이제 곧 올 시간이 되었다고.

아 그러시냐고 고개를 끄덕이고 감사하다고 과일을 받아들고, 현관문을 닫았는데.


자꾸 앞집 아줌마가 생각났다. 

내가 짐작할 수 없는 인생의 무게를 가진, 아니 어쩌면

나의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을 지도 모르는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과 가족에 대해서.


그 가족들 곁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생활하시는

 특수 교사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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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모나리자 아이앤북 문학나눔 9
임지형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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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열두 살의 뚱보, 이유리.

신체가 지나치게 건강한 사람이 흔히 그렇듯, 유리의 자존감은 바닥을 헤매고, 타인들의 시선은 비우호적이다.

급기야는 체육복을 갈아 입는 사이, 비어져 나온 뱃살을 동영상으로 찍히는 굴욕을 당하게 되고.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창피함!

유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인적 드문 산길을 오르게 된다.

 

그때 우연히 마주친 어떤 할아버지의 한마디.

"요즘 애기들은 살찌면 운동할 생각은 안 하고 편하게 살을 뺄라고 허는디. 넌 애기가 기특허다.".

몽글몽글, 가슴 안에서 솟아나는 묘한 기분.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뚱녀 인생에 대한 첫번째 저항(?)은 일단락되고.

 

그랬던 유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으니,

바로 모래판과 샅바다. 그렇다. 씨름!

씨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용기를 얻게 되는 과정이 코믹하고 실감나게 그려졌다.

한 번 손에 잡히면 훅, 끝까지 읽혀지는 명료한 문장,

손에 잡힐 듯 살아있는 캐릭터,

작가의 건강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동화다.

아주 재밌게 읽었다.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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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 치유기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 지음, 이은경 옮김 / 애플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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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나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self-image), 곧 '자아상'이란 것은 하나의 요소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참으로 복잡하고도 다면적인, 직접적이면서도 은밀하기도 한 각양각색의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리라. 가려져 보이지 않는 그 길을 더듬더듬 되짚어 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필자가 제시한 것은 할머니에서 어머니로, 다시 어머니에서 나에게로 전해진 일그러진 자아상이다.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바람직했다면, 우리의 삶도 한결 자유롭고 풍요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자유롭지 못했고,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곤 했다. 왜곡되고 일그러진 '자아상' 을 가진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제약했고, 소심하게도 자기 안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왜곡된 자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엄마가, 더 위로는 할머니가 가진 왜곡된 자아상 때문이라고 본다. 즉, 왜곡된 자아상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어머니가 딸을 자신과 분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는 방법은 무엇인가. 진정한 자아상을 확립하여 흔들림 없이 내 삶을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필자는 심리 상담자로서 경험했던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문제의 해결 방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그 처음은 '어머니의 자아상과 딸의 자아상을 분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딸들이여. 나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어머니의 왜곡된 자아를 벗어 던지고 싶은가. 세대를 거듭해 오면서 더욱 견고해진 부정적 메세지들을 이제라도 털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복잡하고 어렵겠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다섯 단계들을 거쳐봄이 어떨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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