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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ㅣ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평점 :
#셰이커
#이희영
#래빗홀
"이내가 사라졌을때 세상은 한순간 잿빛으로 변해 버렸다.
색도 향도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 냈을까.
고작 열아홉이었다. 그 어린 나이로 다른 누구도 아닌
단짝 친구의 죽음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하지만 결국 하루하루 살아왔고 살아 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길은 무척이나 험했고 멀었다.
그렇게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성진,한민,나우,이내,하제의 이야기~
나우가 첫사랑 하제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할때...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시게 되면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서른둘의 시간에서 열아홉, 열다섯, 스물, 열아홉..
다시 서른 둘의 시간으로~~~~
"이 세상에 더는 강이내가 없다.
그 사실을 받아들인 하제는 결국 지치고 힘든 몸을
돌려세웠다. 벼랑을 등진 채 제 발로 절망끝에서
걸어 나왔다. 그녀가 뒤를 돌아본 곳에 나우가 기다리고
있었다.모든 슬픔과 고통의 시간은 낭떠러지 아래로 모두
던져 버렸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과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사랑을
시작하든 모든 이의 선택은 어렵고 두렵고 또 복잡합니다."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과 행복, 감사와 평안, 아니면 불안과 우울, 좌절과 비통,
생각의 조명이 어디를 비추느냐에 따라 유독 그부분이 도드
라져 보일 수밖에 없겠죠."
"어디서부터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알 수 없었다.
생각해보면 인간의 삶 자체가 시간 여행이었다.
원해서 태어난 것도,원해서 자라는 것도, 원해서 늙어가는
것도 아닐 테니까.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고 내 바람과
상관없이 학생이 됐으며 내 희망과는 전혀 상관없이 어른이
되어 버렸다. 체스판의 폰이 된 듯, 장기판의 졸이 된 듯,
누군가 이 시간대에서 저 시간대로 옮겨 버린 것 같았다."
페인트,보통의 노을, 첼린지블루 등의 소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희영 작가님의 신작~~ 셰이커!!!
칵테일 한 잔으로 시간여행을 한다면 난 어디로 돌아갈까?
어린시절로? 대학시절로? 아이들이 갓난쟁이 일때로?
여러분은 어느 시절로 돌아가서 삶의 방향을 바꿔보고
싶으세요? 후회되는 시절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며 잘 살아내고
잘 살고 있다고 믿고 있지는 않나요??
지나간 일들에 후회하며 머무르지 마시고 지금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앞으로 더 나아가 봅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abbithole_book
#40만베스트(페인트)작가 #이희영
#'만약'의세계로당신을초대합니다
#다섯번의시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