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정
백승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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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합리적가정
#백승연 #해피북스투유

"뜨거운 모래 같은 한 줌의 추억과 푹 끓인
사과잼처럼 끈적한 일탈"

"유림이 잡고 있던 현관문이 앞뒤로 조금씩 흔들렸다.
헤어진 연인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밀회를 나눌 때까지
10년이 걸렸다. 창밖이 밝아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유림과
몸을 섞던 젊은 시절이 떠올랐다."

헉!! 이 소설 모야??
시작부터 왜이랴?? 막장 드라마 시작인가?
편지가게 글월 이라는 책으로 이름을 알린 백승연 작가님.
잔혹하고 매혹적인 치정 스릴러라니~~~~

서울근교에 지어진 마흔여섯 가구의 소규모 영림동주택단지.
6년전 미국의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독일인 건축가가
은퇴 직전 대한민국의 마을이라는 단어에 감명 받아 디자인
했다. 옵션에따라 수영장과 작은 뒷마당으로 구분되는 집.
그 안의 두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

소설쓰는 무명 작가를 남편으로 둔 죄로 10년간 기자 일을
하며 가장으로 살았던 희진.
대학시절을 바탕으로 그린 시한부 연인과의 사랑이야기를
출간해서 2년만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호재.
소설속 시한부 연인이었던 옆집여자 유림과 의사남편 건우.

"주택단지의 다른 이웃들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체
각자의 행복을 전시하고 있을까?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 남편을 죽이고 싶은 마음, 부모를 버리고 싶은 마음,
뱃속 아이를 지우고 싶은 마음, 혼자서 살고 싶은 마음.
그런 것들을 숨긴채 가정을 만든 걸까?"

막장드라마인듯 싶다가도 보이는 것에만 신경쓰는 우리들
이야기인가 싶다가...부모들만의 감정과 행동들만 바라볼 수
없게 만드는 아이들이 있으니 또 그 아이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줌마들이 쉽게 빠져들어 읽을 소설이긴 하지만
유교걸들에겐 불호일수도 있겠다 싶은? 소설이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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