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꼬마 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5
앨리슨 제이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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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195


[내 친구 꼬마 벌]


앨리슨 제이 지음 -

 런던 칼리지 오브 프린팅을 졸업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러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화가인 제이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글까지 썼습니다.

이 책은 작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와 자연의 중요함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일러 줄 방법을 고민하는 어른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국민서관 그림동화는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인데요.

꿀벌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새로 나왔어요.

[내 친구 꼬마 벌] 바로 이 책이예요.

어떻게 꼬마 벌과 친구가 되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높은 곳에서 본 이 도시는 회색이예요.

먼지로 가득한 곳이예요.

 

 

 

 

귀여운 소녀 데이지는 이름처럼 꽃을 좋아하는 소녀예요.

오늘도 꽃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귓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데이지꽃이 그려진 커튼이 진짜 꽃인줄 알았나봐요.

꿀을 먹으러 찾아온 것 같은 벌이 집안으로 들어오자

데이지는 파리채를 들고 벌을 잡으려다 뚝 멈췄어요.

그리고 유리컵으로 벌을 잡았지요.

 

 

꼬마 벌은 무척 지쳐 보였어요.

데이지는 벌에 대한 모든 것이란 책을 찾아 읽었어요.

그리고 벌이 좋아하는 설탕물을 만들어 먹였어요.

힘을 되찾은 벌은 하늘로 날아갔어요.

안녕~~

그런데 그날 밤 비가 마구 쑫아졌어요.

흠뻑 젖은 벌은 다시 데이지를 찾아왔어요.

데이지는 다시 설탕물을 먹이고 드라이기로 젖은 털을 말려주었어요.

꼬마 벌은 여름 내내 데이지와 지내면서 어느새 데이지보다 더 커졌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꼬마 벌의 날개가 축 처졌어요.

넓은 들판에 가고 싶은가봐요.

데이지와 꼬마 벌은 하늘높이 날아올라 꽃이 가득한 들판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씨앗을 가방 가득 담았어요.

그 씨앗을 도시 여기저기 구석구석 빠짐없이 뿌렸어요.

어느덧 찬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어요.

꼬마 벌이 떠날 때가 된거예요.

작별인사를 하고 데이지는 윗집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꽃이 다시 피기를 기다리면서요.

회색도시가 꽃으로 가득찬 그때 꼬마 벌이 다시 돌아왔어요.

머리엔 왕관을 쓰고 말이예요.


뒷장에 꼬마 벌이 자전거 바구니에 타고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 너무 귀엽네요^^

꼬마 벌과 친구가 되고 꽃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낄 줄 아는 이 소녀 데이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싶네요.

먼지 낀 회색도시를 보니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이 걱정됩니다.

꽃과 나무를 많이 심고 자연을 아껴야 겠어요.

우리 집 화단에 꿀벌이 좋아하는 꽃을 심어서 벌이 많이 오면 꽃도 많아지고 환경을 살릴 수 있대요.

민들레, 라벤더, 해바라기, 칼루나, 토끼풀, 스위트피, 인동, 장미, 튤립 등을 심어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작은 꿀벌이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좋은 책이예요.

작은 소녀와 더 작은 꿀벌이 만들어낸 세상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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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고대의 집 꼬마 건축가 4
서랜느 테일러 지음, 모레노 키아키에라 외 그림,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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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암나무

꼬마건축가4

꼬마 건축가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다양한 건축물을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과학,수학,기술,예술,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인문 교양 시리즈입니다.

[두근두근 고대의 집]

서랜느 테일러 글 - 대학에서 공연 예술을 공부하고, 연극 번역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을 비롯한 여러 책을 쓰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모레노 키아키에라 그림 -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책과 잡지,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광고 일러스트 작업을 꾸준히 하며,

이탈리아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어요.


미셀 토드 그림 -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의 브라이트 에이전시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책으로는 <와글와글 모험의 집>,<아찔아찔 높이 솟은 집> 이 있어요.

 

 

  

꼬마건축가1 와글와글 모험의 집

꼬마건축가2 아찔아찔 높이 솟은 집

꼬마건축가3 들썩들썩 동화의 집

그리고

4번째 이야기 두근두근 고대의 집 이 출간되었어요.


집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곳이고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때도 집이 빠지지 않는것 같아요.

옛날옛날 아주 먼옛날 사람들은 집을 어떻게 지었을까요?

그 유명한 피라미드는 도대체 어떻게 지은걸까요?

너무너무 궁금한데요.

이 책이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줄 것 같아요.

 

 

 

 

 

 

 

 

 

 

책 크기도 크고 글씨도 큼직큼직 해서 읽기 아주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불가사의한 집에 대해 살펴볼께요.

전설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약 1만년 전에 있던 아름다운 섬나라예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10명이 다스렸어요.

아틀란티스는 아주 부유한 나라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섬 전체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대요.

어떤 사람은 아직도 그 흔적을 찾아 다닌답니다.


터가 좋은 집이예요.

잉카 인의 도시 마추픽추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있는 고대 도시예요.

평평한 땅에 신전과 집들을 짓고, 경사진 땅을 일궈 곡식을 길렀어요.

험준하고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이 잉카 제국을 침략했을 때에도 안전했대요.

마추픽추의 건물은 무게가 수십톤이 넘는 돌들로 지어졌어요.

거대한 돌과 돌 사이는 종이 한 장 들어갈 틈 없이 잘 짜 맞춰져 있었어요.

포크레인이나 장비도 없던 시절 어떻게 그 무거운 돌을 옮겨서 정교하게 쌓았을까요?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예요.


마야 문명이 꽃피운 집이예요.

멕시코의 치첸이트사는 약 1000년 전 마야 인들이 만든 아주 훌륭한 고대 도시예요.

이 곳은 오늘날 건축가들이 도시를 계획할 때 본보기로 삼을 만큼 뛰어난 계획도시예요.

치첸이트사에는 천문대도 있어요. 곡식을 수확할 시기와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를 알기 위해서요.

농사를 지었던 마야인들에게 날씨를 예상하는 일은 아주 중요했어요.

그래서 하늘을 연구해 달력을 만들었어요.

천문학을 이용해 1년을 365일로 계산했대요.

참 대단하죠!


바위를 깎아 만든 집이예요.

페트라는 요르단에 있는 아름다운 고대 유적이예요.

바위를 깎아 집을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바위'를 뜻하는 '페트라'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큰 기둥과 지붕의 장식, 거대한 현관을 직접 설계하고 조각했어요.

또한 극장과 따뜻한 물이 나오는 목욕탕, 왕의 무덤, 수도 시설까지 만들었어요.

수천 년 전에 이토록 섬세하고 다양한 집들을 지었다니 놀랍네요.


까마득한 옛날에 지는 집이예요.

이집트 기자라는 도시에 가면 피라미드3개가 우뚝 서 있어요.

그 중 가장 큰 피라미드는 약 4500년 전에 지은 쿠푸왕의 무덤이예요.

2톤이 넘는 돌을 230만개 넘게 쌓아서 만들었어요.

이 어마어마한 크기때문에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되었어요.

자나 나침반처럼 높이나 넓이, 방향을 재는 기구가 없었는데 정확하게 계산하여 지었다니 대단해요.


전통이 담긴 집이예요.

임청각은 약 500년 전 조선시대에 지어졌어요.

벼슬을 지낸 이명이라는 양반이 안동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방이 99개인 집을 지었어요.

왕족이 아닌 사람은 100개가 넘는 방을 둘 수 없었대요.

임청각은 양반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집이었어요.

임청각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가 태어났을 정도로 안동의 선비들은 독립운동에 힘썼대요.

이에 일본은 임청각의 반을 헐고 철도를 놓았대요.

지금은 한옥체험시설로 쓰이고 있어요.


각 쳅터마다 꼬마건축가의 설계노트! 페이지가 있어요.

직접 설계도 해보고 색칠도 해 볼 수 있어요.

저학년이 보기에 딱 좋은 인문 교양 책이예요.

큼지막한 글씨와 그림으로 보기 쉽고 중요한 내용들만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

보기 참 좋은 책이예요.

 

 

 

우리딸도 이 책을 읽고 살고 싶은 집을 아빠와 설계해 보았어요.

우리딸은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제가 마당있는집에 살아야 키울수 있다고 매일 말하거든요.

그래서 마당도 있고 3층인 집을 그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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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아 김밥 그림책이 참 좋아 42
최지미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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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그림책이 참 좋아 042


[돌돌 말아 김밥]


최지미 지음 -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이야기가 좋아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돌돌 말아 김밥>은 처음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김밥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소풍이라는 즐거운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김밥. 우리집 식구들도 김밥을 엄청 무~~지 좋아해요.

그래서 꼭 소풍을 안가더라도 토요일 아침이면 김밥을 싼답니다.

하루 세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밥예요.

표지만 보고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거기다 도시락만들기 부록까지 있다니 얏호~~!

어서 책도 읽고 만들기도 해볼께요^^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니 얼마나 공을 들이셨을까요!

너무 기대됩니다.

 

 

 

 

 

 

 

 

 

따사로운 봄 어느 바닷가에 김군이 살고 있어요.

집앞에 빨랫줄에 널려있는 김 군의 옷은 모두 까만 김...ㅋㅋ 너무 귀엽습니다.

분홍신발에 볼도 발그레 한 김군.

꽃향기 친구들이 실바람을 타고와 바람동산에 놀러 오라고 찾아왔어요.

김 군은 돗자리를 들러메고 집을 나섰어요.

기분이 아주 좋아보여요.^^


가는 길에 단짝 친구 먹보 밥보도 만나고

모양이 달라서 그런지 친구가 없이 외로히 있는 단무지 씨도 만나고

빨간 구두를 신고 있는 멋쟁이 시금치 양도 만나고

까만 모자에 검정 구두를 신고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는 햄맨도 만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꼬마 당근들도 만나고

프라이팬 보트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달걀지단도 만나서

다같이 바람 동산으로 소풍을 가요.


바로 그때, 맞은편에서 늦잠 자는 꽃들을 깨우러 가던 샛바람을 만났어요.

"앗, 위험해! 저리비켜!"

김 군과 친구들은 동산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갔어요.

한참을 굴러가던 친구들은

아주아주 맛있는 김밥이 되었답니다. ㅋㅋㅋ


어머 김밥 재료들이 사람으로 변신했어요.

우리딸은 재료일때 모습과 사람이 됐을때 모습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재밌어 합니다.

이것봐 달걀지단옷이 노란 원피스잖아.

단무지 씨 운동화에 몸통에 검은 줄무늬 이거 운동복이잖아.

시금치 양봐 빨간 구두 신었지? 머리띠도 했잖아. 하면서요^^

 

 

 

 

 

 

 

 

자~~ 이제 나만의 도시락 만들기를 해볼께요.

꼼꼼함을 요하는 오리기는 엄마몫이구요.

붙여서 도시락 꾸미기는 우리딸이 했어요.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엄마~ 유부초밥도 있어! 하면서요. ㅋㅋ

어느 새 재료 이름들을 다 외워서는 연극도 하고요.

등장한 순서대로 줄 세워놓은거 보이시죠? ㅋㅋ

재밌게 읽고 만들기까지 재밌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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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비] 바바파파 클래식 전집 (전40권)_쫑알이펜적용/쫑알이펜별매 -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와 감성스토리 - 바바파파!
연두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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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비

BARBAPAPA

[바바가족의 연극&말이 아프대요]


안네트 티종&탈루스 테일러 -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건축가 안네트 티종과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과학자 탈루스 테일러는

파리의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럼을 그리며 의사소통을 했는데 그 그림이 바로 바바파파입니다.

두 사람은 바바파파를 그리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을 싹 틔웠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바바파파는 1970년에 동화책으로 출간된 이후에도 TV 애니메이션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만화까지 나오며

프랑스의 국민 캐릭터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바파파 시리즈 우리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해요.

볼수록 신기하고 묘한 매력이 있는 바파바파 이야기.

작가소개를 보고 바바파파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게 되니 더 좋네요.

바바가족의 탄생 이야기책만 구입해서 봤는데요.

오늘은 <바바가족의 연극>,< 말이 아프대요> 이렇게 두 편을 읽어볼거예요.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바바가족의 연극>

감성의 문

 

 

 

 

 

저 멀리 바바가족의 집이 보여요.

동글동글 하얀 궁전에 사는군요.

마을 아이들이 기다리던 서커스단 차가 와요.

하지만 그냥 지나쳐 버려요.

마을이 너무 작아서 근처 도시로 간대요.

마을 아이들은 크게 실망했어요.

바바가족은 아이들은 위해 직접 축제를 열어주기로 해요.

무대의상도 만들고,

소품도 칠하고,

전단지를 붙이며 열심히 홍보도 해요.

우와~ 드디어 바바가족의 행진!

엄마아빠는 코끼리가 되고 아이들은 묘기를 보여 주면서요.

바바랄라와 바바리브와 바바브라이트는 회전목마가 되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줘요.

바바주와 여러 동물들은 신기한 묘기를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무척 신나보여요.

우와~~이번에는 날아가는 비행기와 회전관람차도 되어주어요.

바바가족이 있으면 놀이동산에 갈 필요가 없겠네요. ㅎㅎ

놀이동산에서 빠질 수 없는 풍선과 아이스크림도 인기만점이예요.

드디어 바바가족의 연극 '바바 기사의 전설'이 시작되려나봐요.

강아지말을 탄 바바브라보 기사가 등장하고,

아름다운 공주와 왕을 태운 마차도 지나가요.

어머 공주님이 기사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네요. ㅋㅋ

그런데 무서운 용이 나타나 공주를 바치지 않으면 왕국 모든 사람을 잡아먹겠대요.

어쩜 좋지요.

 

바로그때, 용감한 기사가 나타나 용과 맞서 싸웠어요.

공주를 무사히 구한 기사는 공주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공연은 성황리에 끝나고 가면무도회까지 한후 모두 잠들었어요.

오늘도 바바가족에게 고마워해야겠어요^^

 

 

<말이 아프대요>

지혜의 문

 

 

 

 

바바주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편자가 닳아서 발이 아파 걷지 못해요.

바바주와 바바브라보는 대장간으로 말을 데려갔어요.

어머~그런데 대장장이 아저씨가 아프셔서 일을 못하신대요.

아줌마는 편자 가는 법을 모르신대요.

어떡하죠?

 

바바브라보는 용기를 내어 직접 편자를 갈아보기로 해요.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인가봐요.

바바브라보는 낑낑대고 말을 아파서 날뛰기 시작했어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었군요.

이때 바바파파가 나타나 수레가 되어 말을 태우고 집으로 가요.

이제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다시 해보기로 해요.

말굽을 청소하고, 말굽에 편자를 붙이고, 못을 박고...

드디어 성공!

자신만만해진 바바브라보가 젖소에게도 편자를 붙이겠대요.

ㅋㅋㅋㅋㅋㅋ

젖소에게는 편자를 붙이지 않거든요.

바바브라보만 몰랐던 거예요.

 

지혜의 문 답게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네요.

편자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고 같이 공부해서 너무 좋았어요.

바바파파는 못하는게 없네요. ㅎㅎ

-말은 원래 사육동물이 아니었고 사람들에 의해 전쟁과 이동수단으로 쓰이면서

초원처럼 풀이 무성한 곳이 아니라 풀 한포기 없는 대로변이나 산 계곡을 이동하게 되면서

말의 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쓰인것입니다.

일반 야생말들은 풀을 뜯어 먹고 때에 따라 이동하며 살기 때문에 편자 없이도 살 수 있구요

경주용 말처럼 스피드를 내기 위한 말은 땅을 박차고 나가는 힘을 증가시키기 위해

편자의 무게나 두께가 작지만 내구성이 강한 금속 재질로 만든다고 하네요.-


 

바바파파는 언제 읽어도 재밌고 신기하고 즐거움을 주는 책이예요.

자유자재로 바뀌는 몸이 부러워요.

우리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바바파파시리즈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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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공주와 수수께끼 기사 -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어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스티븐 렌턴 지음, 손예린 옮김 / 사파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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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데이지 공주와 수수께끼 기사]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어요!


 

스티븐 렌턴 글-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텔레비젼 만화영화를 만들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카드,엽서,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빵 만드는 도둑 강아지들>로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는 올해의 그림책 상을 받았습니다.

 

 

사파리에서 공주책이 나왔어요.

공주가 왕자를 만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 일까요?

이건 좀 다른 공주 이야기 일 것 같아요.

공주가 나오면 무조건 좋아하는 우리딸입니다.

거기다 용도 나오고 말탄 기사까지...ㅋㅋ

혼자 쭉 보고는 엄마한테 같이 읽자고 조릅니다.

그럼 어서 읽어볼까요?

 

 

 

 

 

 

 

 

 

모두 자고 있는 깊은 밤...

갑자기 들려온 무시무시한 소리에 모두 잠에서 깼어요.

백성들은 임금님에게 달려가 이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물었어요.

하지만 임금님도 알 수가 없었어요.

그때 데이지 공주가 외쳤어요.

"제가 알 거 같아요!

저 멀리 불에 그을린 나무들과 불타는 마차를 보니 이 소리는 분명....

"드래건의 울음소리예요!"


임금님은 곧 드래건을 무찌를 용감한 기사를 찾아요.

세명의 기사가 궁전에 찾아왔어요.

모두들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못된 괴물을 무찌를 테니

기름진 땅과 황금과 보석을 주고 공주님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주는 저 기사들은 허풍쟁이들이라며 말 한마리 주면 해결하고 오겠다고 해요.

임금님은 버럭 화를 내며 공주는 공주답게 바느질이나 하라고 해요.

예상대로 기사들은 하나같이 겁쟁이에 어리석은 자들이라 도망치고 말아요.


그때 어디서 수수께끼 같은 기사가 나타나요.

그 기사가 타고 있는건...말이 아니라... 얼룩소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다 손가락질하며 비웃었어요.

동굴로 들어간 기사는 한 참 뒤 아기 용을 데리고 나왔어요.

아기용에게 책을 읽어주고 우유를 먹여주니 잠들었다면서요.

그 어마무시한 소리를 아기용이 냈던 거예요.

수수께끼 기사는 데이지 공주였네요.

임금님이 못나가게 하니 기사로 변장하고 얼룩소를 타고 문제를 해결해네요.

데이지공주는 당당하게 말해요.


"공주는 예쁜 옷을 입고 인사하거나 춤추는 것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답니다."

"저처럼 여자아이들도 용감하고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어요. 영웅이 될 수 있다고요!"

 

공주는 항상 이쁘게 치장하고 치렁치렁 드레스만 입고 궁전안에서 바느질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여자아이들도 그런 동화책에 푹 빠져 공주공주공주... 난 치마만 입을거야. 환상속에 살죠.

우리집 딸도 마찬가지예요. 바지입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아요.

명작동화가 나쁜건 아니지만 명작동화속 공주를 접한 이후로 공주병이 생겼어요.

근데 치유가 안되네요. ㅎㅎㅎ

이 책 속의 데이지 공주는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는 인물이예요.

겉모습은 여느 공주처럼 가냘프고 아름답지만 책도 많이 읽고 머리도 똑똑하고 누구보다 용감하고 현명한 공주예요.

우리 아이들이 공주는 예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걸 똑똑히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남녀 구분없이 여자도 기사가 될 수 있고 남자도 한없이 나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맘에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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