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Super Challenge 숨은그림찾기 : Music Mania (신나는 음악나라) Highlights Super Challenge 숨은그림찾기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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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소란i 

Hidden Pictures
 Music Mania ]


Highlights 의 숨은그림찾기 책은 유명하죠.
우리집에도 여러권이 있는데요.
이건 새로나온 버전이라 훨씬 양이 많고 알차게 되어 있어요.
무려 100가지 정도의 숨은그림찾기가 들어있구요.
1500개 이상의 숨은그림을 찾을 수 있어요.
한글과 영어로 되어 있는 찾기 단어가
이제 한글을 자유자재로 읽고 영어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우리딸에게 많은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책 받자마자 하라고 안해도 스스로 펼쳐 열심히 찾습니다.
이래서 이 책이 참 좋아요.
자기주도학습이 됩니다. ㅎㅎ
공부하라고 할땐 하기 싫어 도망다니는 우리딸이
집중할 수 있는 책 중에 하나예요.




아주 다양한 그림들 속에 숨은그림이 있어요.
결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잘 보이는 몇 개를 찾고 나면 그 다음엔
종이가 뚫어져라 찾아야 해요.
여기서 집중력이 나옵니다. ㅎㅎ
숨은그림찾기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좋아해서 아이옆에서 끼어들어 찾으니
자기보다 먼저 찾아내면 화를 냅니다.




뮤직 매니아 주제 답게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그림들.
동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있어요.
하다보니 같은 숨은그림이 반복이 됩니다.
신발은 여기서도 찾았는데.. 어 여기도 있네.. 이렇게요.
같은 단어를 반복하게 해줘서 영어단어공부도 쏠쏠히 됩니다.





처음엔 찾아서 테두리만 그리더니 이젠 색칠하겠다는 우리딸이예요.
좋아하는 보라색 색연필로 열심히 찾아 색칠합니다.
벌써 한시간이 다 되어가는것 같아요.
우리딸에게 이런 집중력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예요.




도전! 슈퍼 챌린지! 페이지도 있어서
또다른 재미도 있구요..
정말 정말 아무리 봐도 못찾은건 뒷장에 정답페이지도 살짝 들춰봅니다.
푸짐한 양과 다양한 그림들이 질리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문제집만 매일 시키지 마시고 숨은그림찾기도 매일 꾸준히 시키면
우리딸처럼 집중력 없는 아이에게 아주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이래서 Highlights 숨은그림찾기 가 유명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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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92
박하익 지음, 손지희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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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아동문고 292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박하익 글 -

1981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스터> 신인상,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종료되었습니다>, <선암 여고 탐정단> 등을 냈습니다.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로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손지희 그림 - 

계원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책 <지옥탕>을 쓰고 그렸으며,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고양이는 알고 있다!>,<칠판 볶음밥>, <그날 밤 이후 이영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제목부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이라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우리집에 있는 지옥탕의 손지희 작가 그림이라 낯익어요.

우리딸에게 도깨비폰을 개통할거냐고 물으니..

개통이 뭐야? 합니다. ㅋ

설명해주고 다시 물으니 하겠답니다. ㅋㅋ

스마트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데요.

무슨 내용인지 얼른 책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어느날 학교 도서관 책장위에 선물처럼 놓여있는 스마트폰을 발견한 지우.

누가 잃어버린건가? 

지우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전화기를 집어듭니다.

비밀번호잠금장치도 안되어 있고 그냥 켜지는 전화기.

평생 구매 및 이용에 동의하십니까? 라는 문구가 뜹니다.

지우는 자기도 모르게 '예'를 누르고 말았어요.







지우의 일상은 학교갔다 학원갔다 집에와서 학습지선생님과 또 수업..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고 미세먼지다 뭐다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엄마의 스마트폰을 갖고 놀때가 가장 재밌었어요.

그런 스마트폰을 갖게 된 지우는 갑자기 너무나 신나요.

공부하는 척 엄마를 속이며 열심히 게임에 빠져듭니다.

그런데 .. 전화가 왔어요.

깨비에게서 말이예요.

성은 도 이름은 깨비.

깨비는 길잡이 앱을 깔고 자기 굴로 놀러오래요.

허걱!







정말 깨비집에 놀러 가게 된 지우.

모든게 너무나 이상했어요.

여기는 정말 도깨비들이 사는 집이었어요.

지우는 뭔가 많이 이상했지만..

도깨비들과 밤새 놀고 

도깨비 음식을 먹으면 다시 에너지가 생겨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학교에 와서도 둔갑술을 이용해 수첩으로 변한 전화기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속이며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놀았어요.

지우는 점점 스마트폰과 도깨비 세상에 푹 빠졌어요.

어려운 숙제도 공부앱을 깔면 척척 해결됐어요.






날대야 택배 서비스가

고장난 휴대폰도 고쳐주고 

애완동물도 배달해 줬어요.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자꾸 피곤해지는 자신을 발견한 지우.

알고 보니 도깨비폰을 쓸때마다 지우의 기가 점점 빠져나간 거예요.

날마다 지우의 기를 뺏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무서운 기계였어요.

이를 어쩜 좋아요.

지우는 이 스마트폰과 평생 계약을 했잖아요.






지우는 살아남기 위해 이 스마트폰과 도깨비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옛날 전래동화를 보며 도깨비들을 물리칠 방법을 찾아요.

도깨비들이 말피를 무서워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말피를 어디서 구하겠어요!

아쉬운대로 생닭을 사서 피를 모아 스마트폰을 그 속에 담궜어요.

처음엔 없어지는 것 같더니 날대야가 나타나 화를 내며

스마트폰을 다시 새것으로 만들어주고 갔어요.

지우는 영영 도깨비세계를 벗어날 수 없는 걸까요?

정말 무섭네요.

뭐든 예 아니오를 누를때 신중해야 한다니까요.

휴~~~






지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깨비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 버렸어요.


이  책은 저에게도 많은걸 알려줍니다.

스마트폰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이죠.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루종일도 놀 수 있고 못할게 없으니 말이예요.

저도 아이들 키우는 엄마이지만 이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끼고 살아요.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어요.

얼마전 휴대폰이 오래돼서 먹통이 되었었는데요.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던지요.

새 휴대폰을 받는 그 며칠간이 아주 힘들었답니다.

우리딸은 엄마 아빠가 매일 휴대폰만 쳐다보고 자기는 안본다며 화를 내요.

휴대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나요..ㅎㅎ

모든건 적당해야 하는 것 같아요.

지나치면 큰일납니다.

지우처럼요.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스마트폰이 나의 기를 빨아먹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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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토끼 사계절 저학년문고 65
박주혜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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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저학년문고65


 책가방 토끼 ]



박주혜 글 -

행복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따뜻한 집에서 신나는 상상을 하며 살고 있어요.

대부분의 시간을 동생인 토끼 똥깡이와 함께 보내요.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도 늘 똥깡이와 함께 들어간답니다.

그 속에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

쓴 책으로 <변신돼지>,<오늘은 최고의 날> 이 있어요.


정문주 그림 -

 따뜻한 시선과 풍부한 감성으로 유쾌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며 작품을 풍요롭게 만들어 내요.

그린 책으로 <벌렁코 하영이>,<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걱정쟁이 열세 살>,

<이정형외과 출입금지 구역>,<기억을 가져온 아이>,<천둥 치던 날>,

<내일을 향해 깡통을 차라!> 등이 있어요.





분홍 가방 속에 쏙 들어가 눈을 말똥말똥 하고 있는

토끼가 너무나 귀여워요.

변신돼지로 유명한 박주혜 작가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예요.

부모님이 출근하시고 나면 봄이와 봄이 동생 토끼 밤이만 남지요.

어느날 봄이는 밤이를 가방에 쏙 넣어 학교에 데리고 갔어요.

동생 같고 친구 같은 가족 밤이와 함께 하면 덜 외롭기 때문이예요.

봄이는 새학기 새반에서 아직 친구도 못사귀고 외로웠거든요.






봄이는 유치원때부터 단짝인 채민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어제 토끼 밤이와 채민이네 강아지 코코의 싸움때문에

봄이와 채민이가 싸우게 됐어요.

그래서 봄이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합니다.






봄이는 밤이를 들키지 않을가 조마조마 했어요.

짝꿍 용기가 밤이를 보고 말았어요.

용기는 평소 봄이에게 조금 마음이 있었나봐요.

밤이가 들키지 않도록 봄이를 도와주워요.

그런데 수업시간에 밤이가 가방을 탈출해 복도로 나왔어요.

위험천만한 일이었지요.

까칠하고 무서운 담임 왕도도 선생님에게 들키면 큰일이예요.

순간 아이언맨 동구가 자기 가면봉투를 던져 밤이를 숨겨줬어요.

휴~~

선생님께는 안들켰지만 이제 반 아이들이 밤이를 다 보게 됐어요.





하루가 이렇게 길었었나요?

친구들은 너무 귀여운 밤이를 보고 좋아하며

밤이는 뭘 좋아하는지 몇살인지 이것저것 물어봐요.

밤이는 채소를 좋아하고 숫자적힌 종이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친구들은 믿지 않는 눈치예요.

어떻게 토끼가 숫자를 알고 숫자있는 종이만 먹겠어요..ㅎㅎ


급식시간에는 쌈채소가 나왔는데 밤이가 거의 다 먹어치웠답니다.

평소에는 채소를 잘 안먹는 아이들인데 오늘따라 채소가 동이 나고 말았어요.

왕도도 선생님은 오늘 너무 이상한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단원평가를 보는 날이예요.

왕도도 선생님이 열심히 출제한 문제들로 가득한 시험지를 나눠주셨어요.

그런데 시험지에 숫자가 있는 곳마다 구멍이 뚫려 있지 뭐예요.

봄이의 말이 사실이었어요. ㅋㅋ

참말로 대단한 토끼네요.

흔한 흰 토끼가 아니라 갈색토끼여서 더 이쁜것 같아요.

박주혜 작가님도 실제 토끼를 키우시나봐요.

동생 똥깡이요.

우리딸도 이 책의 주인공 봄이처럼 외동이라 항상 외로워 하고

반려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어해요.

그런데 사실 제가 동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극구 말리고 있지요.

주부의 할일은 끝이 없는데 여기에 보탤 순 없잖아요. ㅎㅎ

우리딸이 봄이를 너무 부러워 하네요.






봄이가 밤이를 학교에 데려온 사건으로 인해
새학기라 서먹서먹 했던 아이들이 똘똘 뭉쳐
친해지는 확실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먼저 말 걸고 싶지만 용기가 없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할때
이렇게 동물로 인해 친해질 수 있다니 참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물론 또 학교에 데려오면 안되겠죠. ㅎㅎ

우리도 길가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조차 쑥스러워 할때가 많은데요.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가잖아요.
동물이 우리에게 주는게 참 많다는걸 느낍니다.
이런것도 공생관계에 들어갈까요? ㅎㅎ
친구들이 힘을 합해 다른 친구를 도와주고 
자연스레 우정을 쌓는 모습이 너무나 예쁜 책이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아이와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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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벅머리 톰
로웨나 웨이크필드 지음, 안소민 그림,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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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I재능교육 

더벅머리 톰 ]



로웨나 웨이크필드 글/ 안소민 그림




더벅머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수북하고 거칠게 난 머리털 이라고 되어 있어요.
전 이 더벅머리 톰이 사자인줄 알았어요.
황금빛 털과 생김새가 꼭 사자 같았거든요.
그런데 머리가 긴 곰이였어요. ㅋㅋ
곰이 더벅머리가 되다니 참 기발한 상상력인것 같아요.






우리 황인종들이 특히 갖고 싶어하는 선망의 머리털이 금발이죠.
톰은 이 금발을 갖고 태어난 곰이예요.
어느날 보니 머리털가 너무 많이 자라 있지 뭐예요.
톰은 머리털을 자르고 싶어서 미용사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납니다.
언제부터인가 달팽이가 톰을 졸졸 따라 다녀요. ㅋㅋ
둘이 단짝 친구인가봐요.
이 달팽이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톰은 무작정 길을 나서 만나는 동물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요.
맨 처음 만난 플라밍고에게 머리털을 자르고 싶다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플라밍고는 화를 내며 말해요.
난 사업가이고 머리가 아프다고요.
톰은 다시 길을 떠났어요.





이번에는 여우를 만났어요.
여우는 수두에 걸린 다람쥐를 진찰하고 있어요.
수두를 보더니 우리딸은 아는체 합니다.
그저 동화책에서 본 수두를 안다고 말하는 거예요.
우리 어렸을때는 수두가 흔했는데
요즘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서 많지는 않죠.
그래서 아이에게는 수두라는 병이 낯설기만 합니다.
그나저나 여우는 동물을 치료하는 의사라서 톰을 도와줄 수가 없대요.
톰은 다시 길을 떠났어요.




이번엔 공구를 들고 있는 코끼리를 만났어요.
코끼리에게 부탁했지만 전기기사인 코끼리는
톰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어요.
아 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톰이 머리털을 자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이번엔 수달을 만났어요.
수달의 모습을 보고는 우리딸은 수달이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내일이 블랙데이라서 자장면을 먹는 날인데..
자장면 말고 까만 음식이 또 뭐가 있을까 물었더니 글쎄
수달이 들고 있던 흑맥주를 생각해 내곤 흑맥주 라고 말하는거예요.
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제 기억속에 수달은 음악가일뿐 흑맥주는 기억에 없었거든요.
아이들은 때때로 부모를 놀라게 한다니까요.




거울을 든 개코원숭이를 만났는데 
머리털을 자르고 싶다는 톰의 말에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드디어 만난걸까요?
네 맞아요.
드디어 미용사를 만났어요.
개코 원숭이 미용사는 톰의 머리털을 사정없이 잘라냈어요.
톰의 머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에 맡길께요. ㅋㅋㅋ
솔직히 제가 상상했던 헤어스타일은 아니었답니다. ㅎㅎ





독후활동지를 보더니 잠시 고민하던 우리딸.
뭔가 쓱쓱 그려냅니다.
그런데 좀 우껴요. ㅋㅋ
책 읽고 즐거워하며 그리니 그 모습에 딸바보 이 엄마는 만족스럽지만요.




짜잔. 
우리딸이 그린 톰의머리털은 이렇습니다.
머리털은 연필로 그려야 된다며 굳이 연필로 쓱쓱 그려냈어요.
제가 상상했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상상력이 넘친다고 생각하렵니다. ㅋㅋ

글씨가 큼직큼직 시원하게 써 있는 이책은요.
우리딸처럼 한글 뗀지는 오래됐지만 읽기는 굳이 엄마에게 미루는 딸이
스스로 책을 읽는 기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독후 활동도 스스로 하구요.
참 기특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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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 걸작의 탄생 9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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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9


 [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


박수현 지음





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9번째 이야기

산드로 보티첼리.

본명은 알렉산드로 디 마리아노 필리페피 이지만,

작은 술통이라는 뜻의 보티첼리라는 별명으로 불렸어요.

보티첼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어요.

이탈리아의 문화와 배경에 참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딸은 보자마자 흠뻑 빠져들어 책을 펼칩니다.






이탈리아 라는 나라는 지금은 하나의 국가이지만

예전에는 여러 도시국가로 나뉘어 있었어요.

피렌체도 그 도시국가중 하나였어요.

피렌체는 상업과 금융업으로 부자가 된 국가였어요.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다스렸는데요.

이 가문은 학자와 예술가를 키우는데 돈을 많이 투자했어요.

그래서 재능 있는 예술가들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었어요.

그 중에 보티첼리도 있었죠.






보티첼리의 그림솜씨는 누구보다도 뛰어나 유명세를 탔어요.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고, 그림 주문도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피렌체에 시모네타 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어요.

시모네타의 미모는 모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였어요.

피렌체 남자들은 모두 시모네타를 향한 열병을 앓고 있었죠.


그 중 메디치가의 줄리아노는 대놓고 시모네타를 사랑했어요.

보티첼리에게 시모네타를 그린 깃발을 부탁하기도 했어요.






보티첼리도 시모네타를 사랑했어요.

그 마음을 초상화로 표현했어요.

그림속에서 시모네타를 여신으로 만들었죠.


너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서 신이 질투한걸까요?

시모네타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보티첼리는 고백도 못했는데 시모네타가 떠나자 절망에 빠졌어요.

보티첼리는 계속 그림에 시모네타를 그렸어요.







어느날 메디치가의 결혼식 선물로 보낼 그림 주문이 들어왔어요.

보티첼리는 여신을 노래하는 시를 떠올렸어요.

결혼과 행복을 축복하면서 시모네타도 기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었어요.


메디치가를 상징하는 오렌지 나무 숲 가운데 사랑의 여신 베누스를 그렸어요.

베누스에는 신부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그리고 봄의 여신 플로라의 얼굴에 시모네타의 얼굴을 그려 넣었어요.

다 그리고 보티첼리는 이 그림에 키스를 했어요.

그림은 곧 메디치카로 보내야 하니까요.

이 그림은 메디치가의 별장 신혼 방에 걸렸어요.






유럽의 문화 예술에 중세 시대라는 암흑의 시대가 있었어요.

이 어둠을 걷어 낸 것이 '르네상스'라는 문화 예술 운동이예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꼽아요.

하지만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그림으로 사람들은 보티첼라의 <봄>과<베누스의 탄생>을 떠올려요.

화려한 색감과 부드럽고 매력적인 인물 묘사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봄을 느끼게 하니까요.


보티첼리의 그림은 저와 우리딸의 마음에도 봄을 선사합니다.

지금 계절에 잘 어울리는 책 보티첼리의 봄이었어요.

국민서관에서 걸작의 탄생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이 그림의 탄생 배경과 비화까지 알게 되니 작품을 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림 하나로 사람들에게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래서 명화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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