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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 ㅣ 걸작의 탄생 9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18년 3월
평점 :
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9
[봄을 깨우는 신들의 노래, 보티첼리의 봄]
박수현 지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412/pimg_7231001141883974.jpg)
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9번째 이야기
산드로 보티첼리.
본명은 알렉산드로 디 마리아노 필리페피 이지만,
작은 술통이라는 뜻의 보티첼리라는 별명으로 불렸어요.
보티첼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어요.
이탈리아의 문화와 배경에 참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딸은 보자마자 흠뻑 빠져들어 책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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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라는 나라는 지금은 하나의 국가이지만
예전에는 여러 도시국가로 나뉘어 있었어요.
피렌체도 그 도시국가중 하나였어요.
피렌체는 상업과 금융업으로 부자가 된 국가였어요.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다스렸는데요.
이 가문은 학자와 예술가를 키우는데 돈을 많이 투자했어요.
그래서 재능 있는 예술가들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었어요.
그 중에 보티첼리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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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의 그림솜씨는 누구보다도 뛰어나 유명세를 탔어요.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고, 그림 주문도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피렌체에 시모네타 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어요.
시모네타의 미모는 모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였어요.
피렌체 남자들은 모두 시모네타를 향한 열병을 앓고 있었죠.
그 중 메디치가의 줄리아노는 대놓고 시모네타를 사랑했어요.
보티첼리에게 시모네타를 그린 깃발을 부탁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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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도 시모네타를 사랑했어요.
그 마음을 초상화로 표현했어요.
그림속에서 시모네타를 여신으로 만들었죠.
너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서 신이 질투한걸까요?
시모네타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보티첼리는 고백도 못했는데 시모네타가 떠나자 절망에 빠졌어요.
보티첼리는 계속 그림에 시모네타를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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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메디치가의 결혼식 선물로 보낼 그림 주문이 들어왔어요.
보티첼리는 여신을 노래하는 시를 떠올렸어요.
결혼과 행복을 축복하면서 시모네타도 기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었어요.
메디치가를 상징하는 오렌지 나무 숲 가운데 사랑의 여신 베누스를 그렸어요.
베누스에는 신부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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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의 여신 플로라의 얼굴에 시모네타의 얼굴을 그려 넣었어요.
다 그리고 보티첼리는 이 그림에 키스를 했어요.
그림은 곧 메디치카로 보내야 하니까요.
이 그림은 메디치가의 별장 신혼 방에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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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문화 예술에 중세 시대라는 암흑의 시대가 있었어요.
이 어둠을 걷어 낸 것이 '르네상스'라는 문화 예술 운동이예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꼽아요.
하지만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그림으로 사람들은 보티첼라의 <봄>과<베누스의 탄생>을 떠올려요.
화려한 색감과 부드럽고 매력적인 인물 묘사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봄을 느끼게 하니까요.
보티첼리의 그림은 저와 우리딸의 마음에도 봄을 선사합니다.
지금 계절에 잘 어울리는 책 보티첼리의 봄이었어요.
국민서관에서 걸작의 탄생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이 그림의 탄생 배경과 비화까지 알게 되니 작품을 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림 하나로 사람들에게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래서 명화 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