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 무생물 사이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는 어디까지인가?

그것도..

우리의 몸속에 있는 것 중에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문을 항상 품고 읽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숨을 쉬고, 활동하고, 노래 부르고 하는 것이

우리 몸안의 수많은 세포들의 활동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세삼 느꼈다.

또한 우리 몸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과 무생물들 사이의 아름다움에 대해

후쿠오카 신이치 작가의 글을 통해 신비로움을 가지게 되었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과학적 에세이를 이렇게 자세하게 흥미진진하게 읽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후쿠오카 신이치 작가가 많은 의학적 상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글을 쓰는 재주가 뛰어남을 알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우리 몸안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생명들은 그 안에서 숨가쁜 진화를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라는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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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500페이지가 넘는 오락소설..
처음에 책을 손에 쥐었을 때는 이 책을 언제 다 읽나 싶었다.
하지만..
책을 조금씩 조금씩 읽으면서 그 상식을 깼다.
1/3 정도 읽었을 때는 내가 주인공인 '아오야기 마사하루'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천천히 너무 빠르지 않게 좀더 현실감있게 읽어야 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야만 좀더 이 책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저자인 이사카 코타로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싶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크던 작던 이런 일들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기에
세상에 대해 얼마나 무서운 현실인가 하는 두려움마져 느껴졌다.

중간중간 흥미진지하게 숨막히는 추격전은 나의 온몸에 땀을 쥐게 만들었으며,
밤늦도록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군데군데 구멍이 나 큰 알갱이도 빠져 나가듯한 단순한 흥미만을 이끌어 내는 소설의 구조가 아니라,
치밀하게 작은 알갱이 하나 빠져 나가지 못하게 여러 선 가닥을 이어 만들듯한 복선 구조의 소설이며..
자기도 모르게 사건에 휘말려 쫓겨야만 하는 '아오야기 마사하루'와
'아오야기 마사하루'를 돕기 위한 주변 인물들의 따뜻한 감성적인 배려의 구조까지
모든 것이 나의 감동의 정수를 뽑아 내기에 하나의 부족함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오야기 마사하루'의 행적을 �i아 다니며
큰 조직의 희생양이 되어 아무 잘못없는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잡히면 안되는데 하면서
나도 그의 주변 인물들과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던지는 정의까지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역시..
'이사카 코타로 만의 철저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군' 하고 생각했다.
그만큼 그를 대표하는 소설인 듯 싶었다.
이런 훌륭한 대표작을 남긴 그의 또다른 작품에 매료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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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피플 바이 - 고객의 거절을 극복하는 프로 세일즈맨의 실전 노하우!
가이 E. 베이커 지음, 윤정숙 옮김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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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이 E. 베이커(Guy E. Baker)는 경영컨설팅을 하는 BTA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그는 1970년 생명보

험 세일즈를 시작하여 그해부터 백만불원탁회의(MDRT)에 입회하여 종신회원이자 우수회원이 되었다. 그리고 전 세계 최우수

보험인 중 단 500명만 가입하는 TOT(Top of the Table)의 회원 자격도 1977년 이래 계속 유지해 왔다.
이게 그에 대한 간략한 소개이다.

이쯤되면 이 책이 그에게 있어 얼마나 많은 노고를 가지고 써왔는지 대략 짐작을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리스크를 줄여라' 였다.

위험 제로를 향한 기술과 과정을 충분히 연습을 해야만 그에 상당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보통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명제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가 여기 가이 E. 베이커(Guy E. Baker)의 책인 와이피플바이에 적혀 있다.

고객들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제적인 방법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등등의 많은 해법들을 가이 E. 베이커의 노하우를 전격 공

개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꼭! 생명보험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리스크의 위험을 안고 산다.

그래서 이 책을 자기 영업의 목적에 맞추어 책을 읽는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반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왜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달고 실천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다.

즉 자기의 입장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깨달고 배우면 보다더 나은 자신의 미래가 설계되어지지 않을까 생각

되어진다.

단 500명만 가입하는 TOT(Top of the Table)의 회원 자격을 가진 가이 E. 베이커(Guy E. Baker)가 이 책을 왜 썼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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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1 - 안드로메다 하이츠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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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두텁지 않은 크기의 책.

단숨에 하나하나 읽어 나갔다.

 

이 책에는 시즈쿠이시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리 많지 않은 인물들이 나오며

이들을 통해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이 어떻게 변화되어지는지를 맛스럽게 그렸다.

 

중간중간 책을 읽으면서 유독 기억에 남는 글들이 있다.

할머니가 주인공인 손녀에게..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을 게다. 보다 큰 의미에서 말이야.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가장 나쁜 것과 가장 좋은 것이 함께하는 법이란다. 에너지를 증오하는 데 함부로 써서는

안 돼. 끊임없이 가장 좋은 것을 찾도록 해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겸허해지도록 하고.

그리고 산에게 배운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늘 사람들을 돕도록 해라. 증오는 너의 몸

세포 하나하나까지 무차별적으로 상처를 입힐거야."

 

이 부분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 자문했다.

나도 하루하루 한순간마다 증오를 몸에 담고 살지는 않는지 말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있으면서 배운 순수성을 잃으면서 지내고 있는지 말이다.

 

산에서 자란 아름다운 한 소녀.

시즈쿠이시

그녀가 도시로 내려와 할머니와 떨어져 지내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

요시모토 바나나의 맛깔스럽게 부드러운 문체로 이어가 가는 아름다운 소설..

 

마지막에..

제2의 인생이 오늘부터 진짜로 시작된다.

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단숨에 읽어버린 내 자신에게 좀 미안하기도 했다.

좀더 책을 음미하며 읽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왕국2,왕국3 에서는

그녀의 도시에서의 생활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영혼이 변화되어지며 그려지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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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과 풍경 펭귄클래식 40
페데리코 가르시아로르카 지음, 엄지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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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로르카의 시적이고 회화적인 풍경이 물씬 풍겼다. 아마도 로르카에 대한 전부터 알고 있었던 이유도 작용했을 것이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로르카 그만의 작품을 손에 쥐고 시적인 작문을 읽어 나갔다.

한편의 글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과 한편의 시를 읽고 있는 느낌이 교차되는 그만의 작품이었다.

"인생과풍경(펭귄클래식)"의 이 책은 국내에서 초역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가 스무살 때에 사회의 혼란과 그의 삶에 있어 격류가 시작되던 그 때의 풍경으로 인도하는 기행문 형식의 산문이다. 38살이 되면 파시스트의 총구 앞에서 산화하게 될 자신의 운명을 향해, 스무살 젊은이 로르카는 스페인의 삶의 향에 뛰어가고 그 속을 걷고 또 걷는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책의 내용이 공간적 여정의 순서로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적인 그 내용은 그만의 독특한 회화적인 수법으로 수직적 상승과 하강의 연쇄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폐허 속에 육정이 넘치고, 원혼은 노골적이며, 햇빛은 적막하고 달빛은 소스라친다. 스무살, 그 나이에만 붙잡을 수 있는 불안한 영혼, 푸른 떨림들... 로르카 그만의 영혼과 발로 읽고 느끼며 쓴 글이리라.

 

안개처럼 우수가 마음속을 뒤덮을 것이다.

드넓은 대지가 금빛으로 출렁이니, 눈이 부셔

앞이 보이지 않는다. 먼 지평선은 밤을 꿈꾼다.

 

책의 뒤표지에 있는 문구가..

왠지 나에게도 완전하지 않은 영혼을 서서히 깨운다.

20살 젊은 나이에..

상당히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며

로르카 그만의 작품을 손수 읽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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