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1 - 안드로메다 하이츠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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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두텁지 않은 크기의 책.

단숨에 하나하나 읽어 나갔다.

 

이 책에는 시즈쿠이시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리 많지 않은 인물들이 나오며

이들을 통해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이 어떻게 변화되어지는지를 맛스럽게 그렸다.

 

중간중간 책을 읽으면서 유독 기억에 남는 글들이 있다.

할머니가 주인공인 손녀에게..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을 게다. 보다 큰 의미에서 말이야.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가장 나쁜 것과 가장 좋은 것이 함께하는 법이란다. 에너지를 증오하는 데 함부로 써서는

안 돼. 끊임없이 가장 좋은 것을 찾도록 해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겸허해지도록 하고.

그리고 산에게 배운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늘 사람들을 돕도록 해라. 증오는 너의 몸

세포 하나하나까지 무차별적으로 상처를 입힐거야."

 

이 부분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 자문했다.

나도 하루하루 한순간마다 증오를 몸에 담고 살지는 않는지 말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있으면서 배운 순수성을 잃으면서 지내고 있는지 말이다.

 

산에서 자란 아름다운 한 소녀.

시즈쿠이시

그녀가 도시로 내려와 할머니와 떨어져 지내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

요시모토 바나나의 맛깔스럽게 부드러운 문체로 이어가 가는 아름다운 소설..

 

마지막에..

제2의 인생이 오늘부터 진짜로 시작된다.

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단숨에 읽어버린 내 자신에게 좀 미안하기도 했다.

좀더 책을 음미하며 읽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왕국2,왕국3 에서는

그녀의 도시에서의 생활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영혼이 변화되어지며 그려지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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