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구둣방 - 소리 없이 세상을 바꾸는 구두 한 켤레의 기적
아지오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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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구두 만드는 공정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결혼 전에는 항상 구두를 신어서 수제화를 즐겨 신었다.

결혼 전에 샀던 구두... 그 구두가 나의 마지막 수제 구두라는걸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해냈다.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으며 키우면서 구두보다는 편한 운동화만을 골라 신었기에...

그렇다고 결혼 후에 구두를 신지 않았던건 아니다. 한 번씩 신는 구두이기에 비싼 수제화보다는

기성제품을 이용했고,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서 구매를 했다.

꿈꾸는 구둣방이란 책은 그냥 구두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세상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라는 생각을 만들어줬다.

책 한 권을 읽는데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려본것도 오랜만인것 같다.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

앞을 볼수 없는 사장님과 듣지 못하는 직원들이 만나서 만든 아지오는 구두회사를 넘어서 하나의 희망공동체라고 생각되며, 장애인에서 장인으로 변해가는 그들을 보면서 이 사회에 많은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환경이, 학벌이... 그 외에 나에게 행운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변탓만 하는 그들이 진정한 장애인이 아닐까하는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들리지, 보이지 않아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진정한 장인이며 아름다운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지오~~ 평범한 구두가 아닌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신발이라 생각하며 그런 신발을 신는 사람들을 아지오 신발이 좋은 곳으로 인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아지오 신발이 아직은 비싼 느낌은 있지만 나도 나에게 올해는 좋은 구두 한 컬레를 선물할까한다.

아지오의 설립 이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이윤을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일을 아지오는 느리지만 성실하게 해내는걸 보면서

내 일처럼 기뻤다. 아지오가 실패했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저는 위기를 운명으로 여겨요. 피하거나 버릴 수 없는 인생의 한 부분인 위기를 딱히 특별하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견디고 노력해서 잘 이겨내면 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다고 생각하지요.



위기를 운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게 아닐까?

누구에게나 위기는 있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면 그 위기가 희망이 된다고...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 별볼일 없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이 시대의 영웅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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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어가 된 조선 유학자, 윤휴 - 왕과 사대부, 그리고 사관마저 지우려 했던 조선 최초의 자유로운 사상가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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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성품이 곧고 바른생활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쪽같은 그 성품으로 그들은 항상

끝이 안좋게 끝나더라도 소신대로 행동하는...

백호 윤휴가 그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생을 마감한 윤휴를 역적으로 몰려 사형당한지 34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와 다름이 없음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지금의 정치인들도 진보, 보수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집착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이 없는 이 나라

국민을 위하는척~~ 만하면서 실속 채우는데만 급급한게 예나 지금이나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이뤄져있는데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책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고하죠.

저도 알고있는 부분은 정말 잼나게 읽었는데, 몰랐던 부분은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아는 재미가 솔솔했던 책이랍니다.


당시 사대부 계급은 말로만 북벌을 외치고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였다.

윤휴는 주작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유학을 연구하여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던 선비였다.

현종 15년에 북벌의 의지를 담아 상소를 왕에게 올리는데 송시열등 서인들로부터 사문난적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만다.

성현의 말씀 중에 남녀와 반상의 차이를 말한 바가 없음을 알고 여성들에게도 <<효경>>과 <<시경>>을 가르쳤다.

당시 중원 대륙에서는 오삼계등 청나라에 저항하는 삼번의 난이 일어나고, 대만을 장악한 정금 등이 복명의 기지를

드는 등 청나라를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전차인 무강거 제장과 평민도 응시할 수 있는 만인과를 주장하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주창했고 부국강병을 위해 양반도 군역을 짊어져야 한다는 호포법을 실시하려 했다.

그러나 윤휴는 결국 서인들의 반란을 두려워했던 숙종과 송시열 등 서인 세력에 의해 1680년 사형 당하고 만다.



34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알고 있다.

윤휴가 어이없는 죽을 맞이한것을...

허적과 윤휴 등이 역적이 아니란 사실을 숙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숙종은 왜 정권을 갈아치우는 데서 더 나아가 탁남과 청남의 영수를 죽이기까지 했을까?

숙종은 자칫하면 서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자시을 쫒아낼 수 있다고 두려워했다.

그 결과가 정권을 서인에게 주는 것으로 나타낸 것이다.

또 하나는 삼번의 난이 거의 끝난것. 숙종은 청나라에서 조선의 북벌 움직임을 조사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다. 아무 죄가 없던 탁남 영수 허적과 청남 영수 윤휴를 사형시킨 것은 청나라에 대한 면피용일 가능성이 크다. 숙종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고 북벌을 추진하던 당파의 두 영수를 "그래서 내가 죽였다."고 주장하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숙종이 허적과 윤휴를 제거하려고했던 목적이라는것 ㅠ.ㅠ

당신 왕이란 존재가 바람앞에 촛불같은 존재라서? 아님 숙종이 너무 어려서?

윤휴가 죽어야 했던 실제의 죄는 두가지

하나는 실제로 북벌을 추진하려 했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양반 사대부들도 평민들처럼 똑같은의무를 지는 대개혁을 실시하려던 것이였다.

서인정권시대 막말로 지들껀 하나도 손해보지 않으며, 말로만 북벌을 행하는 찌질한 선비의 모습이 아닐런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유서 작성까지도 거부당한 이 시대의 진정한 선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사에 윤휴가 사약을 마시면서 이렇게 말했다고한다.


나라에서 유학자를 쓰기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지,

죽일 것은 무엇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아~~

한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

아는만큼 보이는것처럼 알고 있는게 많으면 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쉼움과 내가 알지 못했던 학자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였다.

대한민국에 윤휴같은 도전적이면서 백성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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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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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인생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필사하면서

스토아철학이 무척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 스토아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책 읽는건 좋아하지만, 철학서는 어렵다는 생각에 철학에 관심을 접어두었는데 새해 계획을 세울 때

올해는 필사를 하기로 다짐했고, 현재 진행중이다. ㅋㅋ

세네카도 스토아 철학자라서 필사하는동안 스토아철학에 약간 관심이 가던도중 명상록을 필사하면서

" 꼭~~ 스토아 철학에대해 읽어봐야지!!" 다짐했었는데

이 책은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이란 두 분이 쓴 책인데 라이언 홀리데이는 돌파력이란 책으로 알게 된 작가인데 이렇게 또 만나니 반가웠다.

스토아 수업은 여러명의 스토아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이야기 스토아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생은 살아간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어려운 과제인것 같다. 그런 어렵게만 느껴지는 삶에 대한 고민을 바로 이 책 한권에 녹여냈다. 어려운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이 아닌 좀 더 사람답게 사는법을 그리고 사람처럼 죽는 방법에 대한 신념있고 인간적인 사람들이 그려내는 그런 삶에 대한 방향을 안내하는것 같았다.

이 책을 읽기전에 이렇게 많은 스토아 철학자들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같은 스토아 철학이지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철학적 삶의 방향은 각기 달랐다는게 신기했다.

누군가는 철학을 하면서도 탐욕을 놓을 수 없었고,

또 누군가는 노예의 신분으로써 삶에 대한 아픔과 분노등을 전부 스토아 철학에 녹여 진정한

철학자도 있었다.

돈과 명예, 탐욕스런 삶을 살다간 불명예스러운 철학자도 있으니 같은 스토아 학파라해도 다 달랐다는게 현실과 다르지 않음을 한 번 더 깨닫는 순간이였다.

현 정치인들도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치인도 있지만 본인의 이익과 탐욕으로 가득 채워진 정치인도 있지 않는가!

또한 그리스에서 시작된 스토아 철학이 로마에 정착하게 된게 신기했다.

어느 시대나 폭군은 존재하는걸 보면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로마의 대표적 폭군 네로로 인해 많은 스토아 학파 철학자들이 죽음을 맞이하는게 상당히 슬펐는데,

죽음 앞에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스토아 수업은 크게 4부로 나눠져있는데

1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지혜, 삶의 태도, 비판 정신, 열정, 소명, 냉철함에 대해 담고 있다.

2부는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으로 윤리, 삶, 신념, 덕, 증오, 원칙, 용기

3부는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평정심, 성실함, 자아, 선택, 운, 죽음, 정신

4부는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 정의, 실천, 자유, 의무, 성찰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작은 주제들은 철학자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제에 맞는 철학자를 소개하고 여러가지 스토리들을 들려주는데 앎과 함께 재미있는 책 내용에 그 시대에 그 철학자 곁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내 몸을 아무 사람에게나 줘버린다면 분명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왜 내 마음과 생각, 감정을 남읮 ㅏㅇㄴ단에 놀아나도록 맡겨버리는가?



마음과 성격을 통제하는 능력...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이 아닐까? 내 마음과 생각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다. 귀가 얇야졌다고해야하나? 누가 뭐가 좋더라 뭘하면 성공한다더라는 말에 우르르 몰려가는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운적이 많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내 생각대로 움직여야하는데 여론과 대중에 움직임에 많이 편중되어 가는걸 보면

아직 우린 미숙한 존재임이 틀림없는것 같다. 무소니우스와 에픽테토스의 대화나 생각을 들춰보면서 반성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할까?



운명은 너나없이 모두를 죽음으로 데려가니,

축복받은 자는 늦게 죽은 자가 아니라 잘 죽은 자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말이고 내 삶에 기준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무소니우스, 세네카의 죽음이 공통이 되는 점이 아닐까?

세네카의 인생론을 읽으면서 세네카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의 삶의 목표이기도 한 멋진 구절...




세네카를 생각했을때 얼룩하나 없이 청렴하고 깨끗한 철학자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세네카는 스스로에게 타협했던~~ 하지만 결국은 스토아 철학을 지켜나갔던 진정한 철학자로 남았다는게 역시 일반인과 다름을 알수 있었다. 만약 나였다면? 사이코패스같은 폭군 네로황제가 내 제자라면 난 어떻게 했을까? 세네카도 인간이였고, 죽음앞에서 두려웠지 않았을까? 누구나 명예와 돈 그리고 죽음앞에서 흔들리지 않았을까?



나는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힘과 기술이 있나?

무소니우스는 사람은 누구나 이성을 이용해 자기 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 그러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이런 철학자나 성직자의 책을 읽고 스스로 반성하면서 좀 더 나아진 현실을 맞이하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세나카는 마음속에 '카토'를 정해서 성찰하고 행동을 바라 잡을 수 있는 멘토를 두라고 조언했다. 이 시대에는 카토은 없는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카토처럼 살고 싶어 노력하는 것은 분명하다.

나도 많은 성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삶에 적용시켜 보려 노력한다. 내가 생각하는 스토아 철학은 나에 대해 진실되게 생각하고 좀 더 내 삶에 적극적으로 살아가라는 성인들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내가 죽더라도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것 쉽지 않지만 노력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다. 스토아 수업은 그런 수업을 위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이 되어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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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파괴 - 지구상 가장 스마트한 기업 아마존의 유일한 성공 원칙
콜린 브라이어.빌 카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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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 도서인 '순서파괴'를 읽고 난 후 전체적인 총평은 재! 미! 있! 었! 다!

워낙 금융, 경제에 약한 편이라 잘 읽지않는편이며 읽어도 느낌이 없었던 나로써는 순서파괴라는 책은 술술 읽히는 그런책이였다.

450페이지 정도되는 책을 2~3일만에 뚝딱!! 소설이 아닌 경제서를 쉽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새벽마다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의 저자는 콜린 브라이어Colin Bryar와 빌카Bill Carr이다.

* 콜린 브라이어Colin Bryar는 아마존이 창립한 지 4년째 되는 1999년에 합류했고, 아마존이 미국 도서 유통업체를 넘어 세계적이고 다차원적인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동안 아마존에서 기술 부장과 CEO의 기술 고문 역할을 담당하며 12년을 보냈다고 해요. 특히 '제프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최고 참모직을 맡은 2년 동안은 매일 제프와 함께 회의하고 여행하며 비즈니스와 삶을 논했다고... 2010년에 아마존을 독립하면서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건너가 훗날 알리바바Alibaba에 매각된 전자상거래업체인 레드마트Redmart의 COO로 일했다고한다. 현재는 빌 카와 함께 워킹 백워드 LLworking backwards LLC의 공동 창업자로서 아마존에서 개발한 혁신 경영 메커니즘을 수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코치하고 있다.

*빌카Bill Carr는 1999년 아마존에 입사해 15년 넘게 근무했다고한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부사장으로 아마존뮤직, 프라임비디오, 아마존스튜디오스를 비롯해 글로벌 디지털 음악과 비디오 비즈니스를 론칭하고 경영했다. 2014년 아마존에서 독립해 소비자 전용 벤처 캐피탈 회사인 메이브런 LCCmaveron, LLC에서 임원을 맡았고,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오퍼업OFFERUP의 COO를 역임했어요. 현재는 빌과 함께 워킹 백워드 LLC의 공동 창업자로서 여러 기업의 리더들에게 혁신의 DNA를 주입하고 있다.

아마존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수박 겉할기? 같은 느낌이였는데, 왜 아마존 아마존하는지를 확실하게 가르쳐 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져있어요.

1부와 2부에 앞서 한국어판 서문에는 코라나 이후, 조직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해 나오구요.

음 전체적으로 파워포인트가 아닌 네러티브 서술 방식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파워포인트로 회의나 프로젝트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 네러티브 서술 방식을 왜 사용해야하는지 원칙을 1부에서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답니다.

1부는 원칙 | '아마존인'이 된다는것 이란 테마로 진정한 아마존인이 되는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마존 리더십 원칙은 회사 전체의 프로세스와 실천 방향 속에 내재되어 있다.

이 원칙과 함께 파워토인트 슬라이드 대신 6페이지짜리의 내러티브를 사용해서 깊이 '파고들기'와 '최고의 기준 고수하기'를 실행한다. 보도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을 작성하는 프로세스는 고객 경험을 출발점으로하는 워킹 백워드를 통해서 '고객에 대한 집착을 강화'한다.

아마존인이 된다는건 이런 여러가지 원칙을 성실하게 실천해가면서 진정 고객에 대한 집착이 보여주는 결과물인것 같다. 그래서 고객먼저 생각후 실행하는 워킹 백워드가 탄생한 거라고 ㅋㅋㅋ

아마존 리더십 원칙 14가지

1. 고객에 대한 집착Customer Obsession

2. 주인의식Ownership. 리더는 주인이다.

3. 발명과 단순화Invernt Simplify

4. 올바름Are Righ, A Lot.

5. 학습과 호기심Learning and Be Curious.

6.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개발하기High and Develop the Best

7. 최고의 기준 고수하기Instist on the Highest Standards.

8. 크게 사고하기Think Big

9. 행동 우선시하기Bias for Action.

10. 절약하기Frugality

11. 신뢰얻기Earn Trust.

12. 깊이 파고들기Dive Deep

13. 기개 지키기 : 타협하지 않고 헌신하기Have Backbone:Disagree and Commit.

14. 결과 창출하기Deliver Results.

S팀의 목표는 SMART!!

구체적이면서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달성할 수 있으며Attainable, 의미가 있고Relevant, 시기가 분명해야 한다Timely


2장은 바 레이저 프로세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최고를 채용하고 육성하라고 말한다. 아마존 프로세스는 '플라이휠 효과Flywheel Effect'를 발휘해서 오래 사용할수록 점점 더 큰 이득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플라이휠 : 인풋 지표와 아웃풋 지표는 돌고 돈다.

아마존은 프로세스를 만들어 계속 응용해가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것 같다. 플라이휠도 그렇고, SMART, DMAIC... 여러가지 프로세스들이 존재하는것 같다.

제대로 발명한다면, 그 놀라운 발명은 곧 평범한 것이 될 테고 사람들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하품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하품이 발명가들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제프 베이조스-


2부는 실전 | '발명 머신'이 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존인들이 만들어 놓은 체계속에서 계속해서 응용해가면서 일류가 되기위한 노력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최고의 상품을 출시하기위해서 고객의 입장에서 출시하는 이들의 노력을 보며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비대면 시대로 인해서 극장가에 사람들이 없는데, 요즘 그로인해 넷플릭스가 대세가 되어버렸다. 그런 넷플릭스가 운이 좋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아마존은 더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존=구매자+판매자+S/W개발자"가 아닐런지요 ㅋㅋ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아마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먼저 생각하며 고객입장에서 불편함을 생각하고 만드는 기업 우리가 원하는 기업일 것이다. 고객우선이란 마음으로 불편함이 없고, 신속한 대처에 아마존이란 기업이 탄생했을것이며, 베이조스의 경영철학이 아마존을 유지하게 해 주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순서파괴란 기업이 기업 이윤을 만드는게 우선이 아닌, 고객을 생각하고 나중에 기업 이윤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줄 아는 기업 그런 기업이 아마존이고 아마존인은 누구나 "WORKING BACK WARDS"이 몸에 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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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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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삼월인데 약간은 무겁게 느껴질 책 '국가의 딜레마'를 열심 읽어봤다.


지송해요~~ 이런 편견을 갖고 책을 봐서요.

정말 편견이었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내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국가의 딜레마는 나처럼 무지한 사람이 봐야 할 책 같았다. 40년 넘게 살면서 국가와 나에 대해선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질문 하나. 국가는 누구를 위해 있는 걸까?

질문 두울. 국가는 필요할까?

질문 세엣. 국가는 그저 필요악에 의한 자연적인 집합체어 불과한가?

이 책은 읽는동안 여러가지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읽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질문이 터져 나오는...

그런데 난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아는만큼 답이 나오는건데 40년 넘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정말 부끄러웠다. 그래서 열심히 읽아봤다. 나름 정리도 하면서~~

창피하지만 나름 열심히 생각해봤다.

나에게 국가란?

국가란 꼭 필요한 것일까?

이 책은 국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소수의 무리에 의해 장악되어왔고 오늘날까지도 변함이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논리 정현하게 정리한 책이다.






책의 목차만봐도 학창시절 정치와 법 과목이 생각나는 책이다.

목차뿐만 아니라 이 책엔 여러가지 삽화가 나오는데 책 속에 삽화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상승시켜 주는듯하다. 책 내용을 한층더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기에 책 읽기가 수월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속이 있다.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모든 개인은 특정한 국가의 구성원이 되어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한 ID는 그가 특정 국가의 소속임을 증명해준다. 나라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우린 나라 없이 살 수 없다란건 확실하다. 어쩔 수 없는 것에 고민 말고 그럼 이 나라의 법과 이 나라에 대해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해 각 나라마다 질병에 대한 대처 방식을 보며 그래도 국가의 필요성과 각 나라의 대처 법을 보며 다시 한 번 국가란 무엇인지,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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