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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평점 :

2016년 시작된 <안녕, 계절> 시리즈가
<안녕, 여름>의 출간으로
드디어 완성이 되었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꺼내어
아이들과 보고 싶은 그림책 시리즈이다.
원서의 제목은
<GOODBYE SPRING, HELLO SUMMER>이다.
중의적 표현의 우리나라
제목<안녕, 여름>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살짝 보슬비가 내리는 봄 날,
한 아이가 우산도 없이 길을 나선다.
"안녕, 초록 풀들아,
안녕, 나풀나풀 나비들아"

늦게까지 친구들과 노는
동생을 데리러 왔나보다.

누나와 동생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풀의 색과 냄새가 진해지는 것을 느끼며
봄이 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이의 시선으로 따라가다보면
꽃과 자연에게서
가벼워진 아이들의 옷차림에서
훌쩍 다가 온 여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엄마들은 여름 옷을
꺼낼 준비를 하겠지만
아이들은 뛰어 나가 놀 준비를 하겠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스럽게
책장에서 꺼내어 아이들과
펼쳐보게 되는 계절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