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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입안에 떡! - 열두 달 맛있는 우리 떡 이야기
이규희 지음, 김이주 그림 / 그린북 / 2025년 4월
평점 :

<열두 달 맛있는 우리 떡이야기, 떡이 입안에 떡>
사시사철, 명절과 잔칫날,
특별히 준비하는 떡 이야기이다.
떡이라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뜨는
우리집 아이와 함께 보았다.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송이가
1년간 우리나라 할머니 댁에 머물며
할머니댁에서 먹게되는
사계절 떡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었다.

봄에는 진달래로 번철에 쫀득한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 먹는다.
찹쌀반죽을 동그랗게 빗어
진달래를 올려 기름에 구워 먹는
진달래 화전은 예쁘기도 예쁘지만 맛도 최다.
진달래 화전, 무지개 떡,
송편 등 먹어본 적이 있는
익숙한 떡도 있지만
느티떡,수리취떡, 온시루떡 등
처음 듣고 보는 떡도 있었다.

계절마다 만들어 먹는 떡도 있지만
생일날 먹는 무지개떡,
결혼식에 먹는 달떡,
백일상에 놓는 백설기와 수수팥떡처럼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떡도 있다.
무심코 먹었었는데
福, 국화무늬, 태극 무늬처럼
떡의 문양에 담긴 뜻을 알고는
떡에 찍힌 모양을 살펴보고 싶다며
아이들이 당장 떡을 사러가지고 한다.

이외에도 떡과 관련된 속담을 알고
우리떡 알송달송 퀴즈를 풀며
떡과 관련된 우리나라
먹거리 상식을 알 수 있다.
<떡이 입안에 떡!>을 읽고
떡은 단순한 간식거리이기 전
우리 민족이 가족과 이웃에게
정을 나누는 특별한 먹거리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비교적
만들기 쉬운 떡경단도 만들어 보며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