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특별 한정판) 와일드 로봇 1
피터 브라운 지음, 엄혜숙 옮김 / 거북이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가 맞다면 알 것이다. 

<오싹오싹 시리즈>로 유명한 그 피터 브라운,

'오싹오싹 크래용'의 작가가 쓴 첫 소설이다!

책표지는 특별판이라 애니메이션의 한장면이지만

삽화는 피터 브라운의 그림이 

그대로 실려 있어 더 좋았다. 








로봇이 실린 화물선이 난파해서 

수많은 로봇이 부서지고 

단 한 개의 로봇만이 야생의 섬에 살아 남는다.

그렇게 살아남은 로봇 '로즈'는 

섬에 사는 동물들과 자연에게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로즈는 의도치 않게

기러기 가족을 해치게 된다.

그 중 살아남은 기러기알을 

살리기로 결심하고 로봇 엄마가 된다. 


<와일드 로봇>에서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로봇의 성별이었다. 

엄마 로봇과 아들 기러기가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곰에게 쫒겨 도망치던 

로즈가 잡힐까 조마조마 하고

차가운 동물들이 야속했다.

하지만 로즈는 자신의 방식대로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야기의 노른자!

'엄마 로봇 로즈와 아들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려진다. 


흑백 두가지 색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이 생생하게 보이는 듯하고

흔한 주제의 로봇과의 교감이 감동적인 것은

이야기꾼 피터 브라운의 역량인듯하다. 


책이 두꺼운데 내용이 재미있고 

삽화도 많아 책장이 금방금방 넘어 간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하룻만에 읽었다.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와일드 로봇>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이 실려있다. 

애니메이션과 작가의 일러스트가 

함께 실려있는 책을 소장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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