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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 술라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섬 ㅣ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헬렌 스케일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4년 6월
평점 :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을 모여 사는
신비의 섬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는 갈라파고스 섬의
멸종 위기 생물을 연구하는 술라탐험대의
흥미진진한 모험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읽는 책보다 판형이 크다.
일러스트가 크고 시원시원해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색채의 태평양
한가운데 갈라파고스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차례에는 이야기를 끌고가는
술라탐험대 소개와 갈라파고스의 생물들,
자연환경, 찰스 다윈,
갈라파고스의 미래 등이 이어져 있다.
어떻게 갈라파고스에는
신비한 동물들이 모여 살고 있을까?
갈라파고스를 소개하는데
왜 찰스 다윈이??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쓴 생물학자 아닌가?

술라탐험대는 갈라파고스의 야생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일곱명의 과학자이다.
어떤 연구를 하는 학자인지 아는 것도
재미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탐사선과 심해 잠수정
연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도 살펴 본다.
6,000m 깊은 심해까지 잠수할 수 있는
심해 잠수정이 가장 신기하고
실제로 타면 무섭지 않을까 궁금했다.

갈라파고스는 놀랍게도
식물의 30%,육지새의 80%,
파충류의 97%, 해양생물의 20%가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살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단골 손님
푸른발 얼가니새와 분홍 이구아나가 산다.
분홍 이구아나들은 현재 2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푸른발 얼가니새는 꼭 파란 신발을
신은 듯한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그리고 말로만 들어본 개복치도
갈라파고스 섬에 무리지어 나타난다.
개복치들은 혼자 다니는 친구들인데
왜 갈라파고스섬에서
무리를 지어 나타날까?

찰스 다윈이 놀랍고 신비한 땅
갈라파고스 섬을 방문하고서
역작인 '종의 기원'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아이와 함께 <갈라파고스>를
읽다보니 찰스 다윈, 진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갈라파고스에
사는 많은 종의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좁은 서식지에 적은 개체가
살기 때문에 기후변화나
서식지 파괴 등에 매우 취약하다.
술라탐험대와 함께 화산도 올라가고
심해 잠수정을 타고 깜깜한 미지의
세계 심해도 내려가며
멸종위기의 갈라파고스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상
상하고 큰 꿈을 꿀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